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하나인 순창의 강천산은  1981년 우리나라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다.

호남의 소금강 이라고도 불리우며 주위에 광덕산, 산성산, 추월산 등이 있는 노령산맥에 솟아 있는 산이다. 전북 순창과 전남 담양의 도계를 이루는 강천산은 비록

산은 낮아도 깊은 계곡과 맑은 계곡물 그리고 기암절벽이 병풍을 친듯 늘어선 멋진 모습을 자랑한다. 단풍나무가 유난히 많은 강천산은 매년 11월 초순께 절정을

이룬다. 특히 강천산만의 자랑인 아기단풍이 곱게 물들때 더욱 장관이다.

 

원래 강천산은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 해 용천산(龍天山)이라 불렸으나, 조선중기 학자 송익필(1534~1599) 선생의 ‘숙(宿) 강천사’라는 시가 널리 알려지면서 강천산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강천사의 봄은 흰색 산벚꽃으로 유명하다. 시냇가에 버들개지가 피어오르고 개나리·진달래꽃이 만발할 때쯤이면 산봉우리마다 산벚꽃이 한창이다. 4월 초순에 만개하는 산벚꽃은 산 입구의 강천호 주변뿐 아니라 등산로 어디에서나 흐드러진 벚꽃 물결을 즐길 수 있다.

 

산행코스 : 매표소 - 병풍바위 - 깃대봉 - 왕자봉 - 형제봉 - 495봉 - 490봉 - 금성산성 - 북바위 - 구장군폭포 - 현수교 - 강천사 - 매표소

산행거리 : 약 11km

산행시간 : 약 6시간

 

 

 

 

병풍 폭포는 병풍 바위를 비단처럼 휘감고 있는 폭포로 높이는 2002년도에 만들어진 인공폭포로 40m 물폭 15m 이며, 전설에 의하면 병풍 바위 밑을 지나온

   사람은 죄진 사람도 깨끗해진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 병풍폭포에 생긴 무지개

 

▲ 이곳에서 우측 깃대봉 삼거리를 향해 오름을 시작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상당히 가파른 오름길 이다.

 

▲ 깃대봉 올라가는 길

 

▲ 깃대봉 삼거리를 지나 왕자봉을 향하여. 깃대봉 삼거리에서 왕자봉 까지는 1.6 km

 

▲ 깃대봉을 오르면서 부터 시작한 산행은 능선길에 접어 들어서도 왠만한 포토포인트나 조망을 제공하지 않는다.

   능선길 양쪽은 나무들로 시야가 가려져 있어 그저 앞만보고 가야만 하는 단조로운 길이다. 사진은 처음만난 조망이 살짝 보이는 지점.

 

▲ 산벚꽃(?) - 강천산의 산벚꽃은 다들 흰색을 띄고 있다.

 

▲ 495 - 490 봉을 지나 금성산성 쉼터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 점심식사후에 구장군폭포 쪽으로 하산을 하면서 만난 강천 제2호수.

   강천산 계곡엔 팔뚝만한 송어들이 바글바글 한데, 아마 이 호수에도 송어들이 가득 들어 있을 것이다.

 

 

 

▲ 야릇한 조각상들

 

▲ 봄기운이 가득한 강천산 

 

 

▲ 강천산에는 폭포가 많은데 모두 인공 폭포라고 한다.

 

 

▲ 구장군폭포 - 2005년 5월부터 가동이된 인공폭포이다.

 

 

▲ 병풍폭포와 구장군폭포 사이의 약 2.5km 구간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맨발체험로가 만들어져 있다.

    체험로 입구에는 '맨발로 걸읍시다'라는 글귀가 한눈에 들어오고 사용 후에 꼭 반납하라는 문구와 함께 '신발주머니 빌려줍니다'라는 글도 보인다.

    입구에는 신발 보관함이 있으며, 발씻는곳도 마련되어 있다. 사진의 산악회원님 처럼 맨발로 걸으면서 군데 군데, 시원한 계곡물을 지나는것도 좋다.

    맨발체험로는 울퉁불퉁했던 등산로를 정비한 뒤에 적당히 굵은 마사토와 모래를 깔아놓아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 아름다운 계곡길 맨발 체험로~

강천산 계곡은 맑은 물과 그속에서 헤엄치는 송어떼들 ..

이름모를 꽃과 새소리, 물소리, 그리고 맑은 공기...

 

 

 

▲ 강천산의 명물 현수교 - 1980년에 세워진 높이 50m  길이 76m 폭 1m의 현수교는 다리를 지나면 출렁출렁 하여 짜릿한 즐거움을 준다.

 

 

▲ 강천사

 

▲ 흰색이 더욱 아름다운 강천산 산벚꽃 

 

▲ 15도 이하의 1급수에서만 산다는 송어들이 강천산 계곡과 호수에 가득하다. 

 

▲ 차가운 물에 발을 씻으며 피로를 달랜다.

 

 

 

 

 

▲ 족대를 들고 송어잡기를 시도하는 꼬마 ~

 

 

 

'포토에세이 >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개속의 북한산 의상봉 능선  (0) 2009.04.27
사천의 명산 와룡산   (0) 2009.04.20
영취산 - 진달래 향연  (0) 2009.04.06
구봉산의 진달래  (0) 2009.04.01
진해 웅산 (시루봉)  (0) 2009.03.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