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먼곳이라 자주 갈수 없어 통상 11월초 단풍이 한창일때나 찾던 주왕산

아직 초록이 한창인 초가을 9월에 주왕산을 찾게 되었다. 시즌을 피해 한가할때

다녀오려고 했는데 마침 벌초시즌이라 청송 부근에서 한동안 심한 정체를 만난다.

 

 

 

 

 

 

 

 

 

대전사 관음전 뒤로 보이는 깃대봉 (기암)

 

주왕산의 상징과도 같은 암봉으로, 주왕이 마장군과 싸울때  군사가 많은 것처럼

속이기 위해 암봉에 볏짚을 씌워 노적가리처럼 위장하고 쌀뜨물을 흘려보냈으나

화살이 튕겨 나오는 것을 보고 거짓이 들통났다고 한다. 결국 마장군의 토벌대가

주왕을 물리치고 깃발을 꽂았다고 하여 기암 또는 깃대봉 이라고 부른다.

 

 

 

 

 

 

 

 

 

회연당과 뒤로 보이는 장군봉

 

대전사를 지나 바로 주왕산 정상 오름길로 향한다.

중간에 멋진 조망터가 연이어 나와서 크게 힘들지 않고 정상에 오를수 있다.

 

 

 

 

 

 

 

 

 

장군봉과 기암

 

장군봉 맨 왼쪽 끝으로 혈암도 보인다.

 

 

 

 

 

 

 

 

 

기암 우측으로 바위들이 병풍을 두르듯 서있다.

그래서 주왕산을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 이라고 한다.

 

 

 

 

 

 

 

 

 

기암을 당겨본다.

언젠가 저기에 오를수 있다는 소릴 들은것도 같은데...

 

 

 

 

 

 

 

 

 

전망대에서 레아님을 모델로...

 

 

 

 

 

 

 

 

 

 

 

 

 

 

 

 

 

주왕산은 석병산(石屛山), 주방산(周房山), 대둔산(大遯山), 주왕산(周王山) 등으로

불리운다. 석병산은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기 때문이고, 주방산은 바위산이

둥근 모양으로 방과 같기 때문 이라고 하며, 대둔산은 속세를 피해 숨어살기 좋아서,

주왕산은 주왕이 피란을 했다고 해서 생겨났다. 이름속에서 산의 특징을 볼 수 있다.

 

 

 

 

 

 

 

 

 

두번째 전망대에서의 아름다운 주왕산 조망

 

 

 

 

 

 

 

 

 

그간 주왕산을 여러번 왔는데 단풍시즌에 절골로 자주 갔었고

내원마을 까지 트레킹을 해보기도 하였지만 정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풍이 없는 주왕산을 멋진 하늘이 대신 해준다.

꽃 처럼 아름다운 하늘 ~

 

 

 

 

 

 

 

 

 

연화봉과 병풍바위 그리고 건너편의 급수대 바위

멀리 능선을 따라 금은광이와 두수람도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본 급수대 바위의 웅장한 모습 (우측)

그리고 건너편의 병풍바위

 

 

 

 

 

 

 

 

 

장군봉과 금은광이

 

 

 

 

 

 

 

 

 

장군봉 왼쪽의 풍경

 

 

 

 

 

 

 

 

 

며느리밑씻개

 

 

 

 

 

 

 

 

 

붉나무충영

 

붉나무충영은 달리 오배자라고 하며 약재로 쓰인다.

 

 

 

 

 

 

 

 

 

세번째 전망대에서...

 

 

 

 

 

 

 

 

 

 

 

 

 

 

 

 

 

세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왕산 풍경

 

주왕산에는 두가지 전설이 있는데, 하나는 중국 동진 때 주도와 관련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라의 왕자 주원과 관련된 것이다. 중국의 주나라 8대손 주도가

당나라에 반란을 획책했다가 이곳으로 쫒겨 왔다는 기록은 비현실적이고, 양국

어느 사서에도 기록이 없는바 지어낸 허구라고 생각하는 옛 기록이 많으며

주왕산의 주왕은 정쟁에서 패하고 물러난 신라왕 김주원을 일컷는다고 한다.

 

 

 

 

 

 

 

 

 

정상으로 가는길에 산꾼들이 능선 우측 조망을 하고 있다.

 

 

 

 

 

 

 

 

 

하늘 구름이 꽃 처럼 아름다운 이 그림을 보고 다들 감탄을 한다.

 

 

 

 

 

 

 

 

 

 

 

 

 

 

 

 

소나무가 울창한 주왕산 정상으로 가는길엔

송이채취 금지 라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 있다.

 

 

 

 

 

 

 

 

 

산기름나물

 

 

 

 

 

 

 

 

 

며느리밥풀꽃

 

 

 

 

 

 

 

 

 

쑥부쟁이

 

꽃말은 그리움 이다.

누군가가 그리운 가을 이다.

 

 

 

 

 

 

 

 

 

 

 

 

 

 

 

 

 

부동면 상의리쪽 풍경

 

 

 

 

 

 

 

 

 

주왕산 정상석이 새로 바뀌었다.

 

주왕산의 주봉은 이곳이지만, 제일 높은 봉우리는 왕거암으로 907m 이다.

 

 

 

 

 

 

 

 

 

가메봉 갈림길

 

정상을 지나 일행들과 식사를 하고 후리메기로 내려오는데 

가메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예전에 주왕산 정상에서

가메봉으로 가는길이 비지정 이었는데, 등로를 열어둔것 같다.

 

 

 

 

 

 

 

 

 

후리메기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가메봉

 

 

 

 

 

 

 

 

 

더덕

 

 

 

 

 

 

 

 

 

잔대

 

 

 

 

 

 

 

 

 

참취꽃

 

 

 

 

 

 

 

 

 

후리메기 삼거리

 

후리메기 라는 지명의 유래는 주왕의 군사가 훈련을 하였던 장소라 하여 훈련목 으로

불리다 후리메기로 바뀐 것으로 추정 한다고 한다. 지방에서 사람들이 편하게 부르던

이름이 고유지명으로 바뀐 것이거나 목이란 표기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일본식

표기명인 갈림길이란 뜻의 기(岐)자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후리메기에서 계곡물로 시원하게 땀을 씻어내고 옷을 갈아 입었다.

 

 

 

 

 

 

 

 

 

11월 초에 왔으면 단풍으로 가득했을 계곡

 

 

 

 

 

 

 

 

 

단풍철에는 단풍에 시선을 뺏겨 보이지 않던 예쁜 웅덩이도 보인다.

 

 

 

 

 

 

 

 

 

연리지

 

이윽고 주 계곡에 들어서 내려가다가 연리지를 발견한다.

 

 

 

 

 

 

 

 

 

 

 

 

 

 

 

 

 

 

 

 

 

 

 

 

 

 

 

 

 

 

 

 

 

용추폭포 부근 협곡의 아름다운 풍경

 

 

 

 

 

 

 

 

 

용추폭포

 

 

 

 

 

 

 

 

 

 

 

 

 

 

 

 

 

시루봉

 

 

 

 

 

 

 

 

 

이렇게 보면 사람의 얼굴 이다.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급수대

 

 

 

 

 

 

 

 

 

대전사


 

 

 

 

 

 

 

 

 

대전사 경내의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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