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과, 선운산에 꽃무릇이 한창인 요즘 집에서 가까운 대전 원내동의 산장산에 다녀왔다. 진잠초등학교 길 건너편 산장산 약수터에서 왼쪽으로 완만한 길을 따라가면 동네 주민들이 꽃무릇을 식재하고 상사화길 이라고 이름붙힌 등로가 나온다. 사실 상사화길 이라고 이름붙혔지만 꽃무릇길 이다. 그냥 편의상 상사화길 이라고 부르는듯
꽃무릇과 상사화는 엄연히 다른 꽃 인데 상사화라는 어감이 좋은지 다들 구분없이 상사화 라고 부른다.
꽃무릇의 꽃말은 슬픈 추억 이라고 ...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수 없는 사랑 ... 둘 다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꽃무릇이 활짝핀 산장산 상사화길
구봉산이 잘 보이는 곳에 못보던 정자가 세워졌고, 조망터가 만들어졌다.
아.... 투명하게 맑은 날 시정이 꽤 먼것 같다. 설악이라도 가있으면 환상일듯..
구봉산 뒤로 서대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방동 저수지와 뒤로 대둔산
원내동과 관저동 일대
유성방면
산성이 보이는 계족산
보문산과 뒤로 안테나가 있는 식장산
계룡산이 보이고....저 앞줄 능선 뒤로 지난 여름 서울의 샷님과 이선수님 팀이 다녀왔던 이름도 생소한 동월계곡이 있다.
하산길에도 갈림길 철탑아래 꽃무릇 한 무더기가 보인다.
슬픈추억의 꽃무릇에서 시작한 길을 그리움 쑥부쟁이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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