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살짝 내려앉은 수요일 저녁에 약간 쌀쌀함을 느끼며

옥녀봉 야등을 위해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관저동 원앙초등학교 오른쪽으로 돌아가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19시47분)

 

 

 

 

 

 

 

 

옥녀봉 까지는 약 1.8km, 하지만 중간에 소태봉을 들려서 간다

 

 

 

 

 

 

 

 

10시까지는 공원 전체가 훤하다.

 

 

구봉산과 산장산에는 가로등 하나 없지만 이곳은 도심의 공원으로 분류가 되서 그런지

지나칠 정도로 많은 가로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 만약을 대비해 헤드랜턴을 가지고

왔지만 오늘은 아마도 쓸일이 없을듯 하다.

 

 

 

 

 

 

 

 

등산 이라기 보다는 거의 산책길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가능한 산책길 이다

 

 

 

 

 

 

 

 

소태봉 갈림길, 옥녀를 만나러 가기 전에 이곳에서 잠시 소태봉에 다녀온다

 

 

 

 

 

 

 

 

소태봉에서 바라보는 도안동의 아파트 단지

 

 

이곳은 길이 편한 대신에 조망터가 없다.

잡목으로 시야가 가려져 야경을 담을만한 곳이 없으니 그게 좀 아쉽다.

정림동이나 도안동쪽 야경이 괜찮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싶다.

 

 

 

 

 

 

 

 

 나무사이로 정림동이 보이는데 오늘도 손각대 라서 간신히 이정도다

 

 

 

 

 

 

 

 

 소태봉 정상

 

 

소태봉은 달리 우태봉 이라고도 하는데, 옛날 어느 풍수가 이 마을의 뒷산에

와우혈의 명당이 있다고 하였는데 훗날 사람들이 이를 다시 풀어 해석하기를

소가 새끼를 낳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이름을 붙혔다고 한다.

 

 

 

 

 

 

 

 

소태봉 정상

 

 

 

 

 

 

 

 

 소태봉에서 오늘 산행을 함께한 여섯

 

 

 

 

 

 

 

 

 다시 옥녀봉으로

 

 

근린공원이라 가로등이 정말로 많다

이중에 두개만 산장산에...

그리고 두개만 구봉산에 세워 두었으면 좋으련만

 

 

 

 

 

 

 

 

 목원대학교 갈림길을 지나고

 

 

 

 

 

 

 

 

동네 주민들이 운동삼아서 슬렁슬렁 걷기 딱 좋은 길이다

 

 

 

 

 

 

 

 

이 안내목 뒤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그 위에 쉴곳과 운동시설이 있어

노인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일명 노인봉 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옥녀봉에서 (8시30분)

 

 

지난번 아미산을 다녀오고 배터리 충전을 안한채 그대로 들고 나왔더니

배터리가 밥달라고 난리다. 플래쉬를 써서 더욱 그런것 같다.

 

 

 

 

 

 

 

 

옥녀봉은 400여 년 전 어느 풍수가가 산봉우리의 모습이

옥녀가 마치 비단을 짜는 형국이라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옥녀봉에서 바라본 도안 신도시 일대

 

 

이곳 역시 야경을 조망하거나 담을 만한 포인트는 없다.

도안동은 道安 이라는 한자 그대로 선비들이 안빈낙도 하며

지내던 선비들의 안칙처 라고 한다.

 

 

 

 

 

 

 

 

옥녀봉 기우제 유래

 

 

역시 음기가 강한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법이다.

 

 

 

 

 

 

 

 

옥녀봉에서 조금 되돌아와서 간식 타임을 갖는다

오늘도 역시 조금 걷고 푸짐한 간식이다

사실 등산을 하면서 살을 뺀다는 것은 그 자체가 금욕이다 ㅎㅎ

 

 

 

 

 

 

 

 

즐거운 시간

 

 

후에, 거북이님이 종이컵으로 딱 세잔을 드시고서는 원앙초앞에 세워둔 차를

과감히 버리고 옥녀봉에서 바로 목원대로 걸어서 하산을 하신다.

밤길을 여자혼자 보내지 못한다고 회장님 부부와 밝은마음님이

동행하여 가파른 계단길을 금새 내려갔다 오신다.

 

 

 

 

 

 

 

 

출발지로 원점회귀 하여 산행종료 (9시57분)

 

 

이후, 백합님과 원내동 까지 걸어서 돌아와서 보니 10시30분 이다.

수요야등은 앞으로 격주로 진행을 하자고 의견을 모았고

다음 산행지는 배재대 뒤에 있는 도솔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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