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대명사와 접속사의 관계 정리


 

 

 

접속사는 영어로 Conjunction 이라고 합니다. 서로 연결을 해주는 품사라는 말이죠.

접속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는 시중 일반 참고서에도 자세히 나와 있음으로 생략 하고 먼저 접속사의 종류를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접속사의 종류는 크게 등위접속사와 종속접속사로 나누어 집니다. 이름 그대로 등위접속사는 등위절을 이끌고, 종속접속사는 종속절을 이끌게 됩니다.

도표로 간단히 나타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도표는 기본적으로 시중의 모든 참고서에 나와있는 내용 입니다.

 

 

 

 

 

 

대등접속사는 다른말로 등위 접속사 라고 합니다. 서로간에 동등한 위치(레벨)의 접속사 라는 의미 입니다.

 

 

등위접속사와 비교되는 말로 종속접속사가 있습니다.

사전에서 찾아본 종속의 일반적인 의미는 이렇습니다.

 

종속 : 주가 되거나 강한 힘을 가진 것에 딸려 있거나 좌우되는 관계에 있음

 

 

 

 


절과 문장의 비교


 

 

 

접속사를 공부하기 전에 먼저 '절'과 '문장'의 개념부터 정리를 해야 합니다.

 

 

문장이란 예를 들자면 국가와 비슷 합니다.

 

 

문장안에 들어 있는 각각의 단어들은 국가에 속해 있는 국민들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문장과 단어의 관계는 국가와 국민의 관계처럼 서로 비교될수 없는 차원이 다른 개념 입니다.

한 국가에 많은 수의 국민이 있는 것 처럼, 한 문장안에는 많은 수의 단어가 올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중에 필요한 만큼의 단어를 써서 문장에 드러낼 뿐이죠.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이나 미국 대통령을 만날때 신하와 왕처럼 엎드려 고개를 조아리지 않고

나라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각각 국가의 원수로서 동등하게 만나 악수를 나눕니다.

이런것을 대등한 관계라고 합니다. 문장에서 대등절은 서로간에 이런 관계 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통령이 타국 대통령을 만날때 한 국가의 수장으로써가 아닌 그나라에

속해있는 한 주/도시의 대표이거나, 그 나라의 식민지의 대표로 만난다면 서로 동등한 관계가 될 수 없습니다.

 

 

비슷한 예로 조선시대 큰 양반가문의 주인과 그집에서 일하는 종속(하인) 들은 동등한 관계가

아닙니다. 주/종 관계라고 하지요. 이런 개념을 문장에 접목시킨게 주절과 종속절 입니다.

 

 

여기서는 종속절, 그중에서도 형용사절에 대해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관계대명사가 포함되 있는 절을 종속절 이라 합니다


 

 

 

그럼 종속절의 정의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종속절 = 문장 앞에 종속접속사를 붙혀서 한 문장을 한 품사로 만든것

 

종속절 = 접속사 + 문장

 

 

 

 

종속절의 정의는 위 도표에서 보다시피 접속사 + 문장 입니다. 하나의 완벽한 문장앞에 접속사를 붙혀서 절을 만드는 것 입니다.

관계사 (관계대명사, 관계형용사, 관계부사)가 들어있는 절은 종속절이고, 그중에서 형용사절 입니다.

 

 

그럼 오늘 배울 형용사절은 도대체 왜 생긴걸까요?

 

 

문장앞에 접속사를 붙혀서 '절' 이라고 하는 것을 만들었을까요?

이론적으로 한 명사 앞에는 무한대의 형용사가 올수가 있다지만, 한단어의 형용사가 설명할수 있는 정도와

한 문장이 설명 할 수 있는 정도는 비교가 될수 없기 때문 입니다.

 

 

조금 전에도 언급했지만 단어와 문장은 서로간에 차원이 다른 범주의 개념 입니다.

문장안에는 그런 형용사가 또한 무한대로 올수가 있겠지요..

 

 

예를들어 사전에 많은 형용사가 있다지만, 우리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하려고 할때 필요한 형용사는 사전에 없습니다.

<방금 냄새 고약한 방귀 뀐 사람, 나와 !!>

즉, 사전에는 방금 냄새 고약한 방귀 뀐 이라는 형용사가 없는것 이죠.

 

 

 

 

 

앞에서 언급을 하였듯이, 문장이 국가라면, 하나의 명사는 일개 국민에 불과 합니다.

그런데 국가를 하나의 국민으로 만들어서 또 다른 문장(국가)의 일개 국민을 설명(수식) 하는 재료로 사용 (형용사절, 부사절) 하거나

일개 국민처럼 사용(명사절) 하는게 바로 종속절 (명사절, 형용사절, 부사절) 이 생겨난 목적 입니다.

 

 

 


두문장이 관계대명사를 이용하여 한문장이 되는 과정


 

 

 

아래는 흔히 볼수 있는 관계대명사로 만들어 지게되는 과정 입니다.

두개의 문장이 결합하여 관계대명사가 있는 한문장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은 기초영문법 책에도 잘 나와 있는 내용 입니다.

 

 

다시 간단히 설명하자면, 두개의 문장이 있고, 각 문장에는 공통된 명사가 있습니다.

둘중 하나를 주절로 삼고 하나를 종속절로 삼아서 두개의 문장을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게 됩니다.

이때 종속절은 문장 자체가 마치 한단어의 형용사로써(형용사절)

주절에 있는 공통된 명사(선행사)를 설명(수식) 하게 되는 것이죠.

이게 바로 관계대명사의 기본 구조 입니다.

 

 

 

 

 

 

 


관계대명사 = 접속사 + 대명사


 

 

 

그러면 위 정의를 토대로 흔히 관계대명사 라고 불리우는 형용사절 접속사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관계대명사 라고 하는것은 관계 + 대명사의 조합 입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접속사 + 대명사의 조합 으로써...

 

 

관계대명사 ≠ 접속사 입니다.

즉, 관계대명사 중에서 관계만 접속사 인것 입니다.

who, which, what, whom 등은 접속사가 아닙니다.

이중에서 wh 만 접속사고 나머지는 대명사 인것 입니다.

 

 

그래야 절 = 접속사 + 완벽한문장 이라는 정의가 지켜지게 되는 것이죠.

다들 절 = 접속사 + 문장 이라는 기본적인 정의를 줄줄 암기하면서도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규칙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위와같이 이치에 맞지 않는 말들을 가끔 접하게 되는것 입니다.

접속사와 관계대명사를 구별하시오.

어찌보면 완전히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접속사와 관계사를 구별하라고 하면

학생들은 관계사가 마치 접속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접속사 범주 안에서 관계사를 이해해야


 

 

 

접속사라는 큰 범주 안에 하나는,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이고,

하나는 형용사절을 이끄는 접속사가 포함된 건데 말이죠.

 

 

그래서 무조건 접속사 that, 관계사 that 만 을 구분지으려 할게 아니라

접속사에 대한 전체적인 구조를 설명하고, 그중에 종속절을 이끄는 종속접속사 중에서, 명사절을 이끄는 명사절 접속사 that 과,

형용사절을 이끄는 형용사절 접속사 th (wh)를 설명하고 관계대명사 = 접속사+대명사 라는 것을 같이 설명해야 학생들이

혼동하지 않고 제대로 이해를 할 수 있는것 입니다.  

 

 

 


WH (TH) = 형용사절 접속사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계사를 접속사 라고 부르자니 (절 = 접속사 + 문장) 이라는

접속사의 기본 정의에 위반이 되고, 또한 관계대명사 which, that 등을 관계 + 대명사 로 나누어 보자니

그렇게 배웠거나 생각해본적이 없는것 같구요~

 

 

 

 

WH = 형용사절 접속사 라는 말이 어렵거나 생소하다면, 그냥 아래와 같이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관계대명사 = 접속사 + 대명사

관계형용사 = 접속사 + 대형용사

관계부사 = 접속사 + 대부사

 

관계 = 접속사

관계 = WH (TH)

 

여기서 접속사가 바로 종속접속사의 한 종류인 형용사절 접속사 입니다.

 

그러고 보니 관계대명사에만 '대' 자가 붙었고, 관계형용사나 관계부사에는 '대'자가 빠졌지요"

엄밀히 명명하자면 관계대형용사, 관계대부사 라고 불러야 옳을것 이고, 관계대명사의 작명과도 형평성이 맞는 것이죠.

 

 

 

 


혼동을 유발하는 잘못된 분류

 

 

 

간혹 어떤책을 보면 관계대명사를 '대명사' 라는 말이 들어간다고 대명사 편에 집어 넣고

같은 이유로 관계부사를 부사편에 집어 넣어 더욱 혼동을 유발시키는 예가 있고

어떤곳엔 관계부사를 부사절 이라고 설명하는 엉터리도 볼 수가 있습니다.

 

 

영문법에 있는 용어들의 이름은 먼저 연구를 시작한 어느 학자가 지어 붙힌것 이고, 결코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그 작명들이 잘 된것도 있고, 잘못된 것도 많이 있습니다.

그 이름을 맹신하고, 잘못된 이름의 의미나 뉘앙스에 현혹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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