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보문산이 꽤 먼 거리라 구봉산이나, 산장산, 수통골 야등이 아니고서는 보문산이나 계족산, 식장산

야등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선뜻 신청을 못하고 있던차에 옆동네 마린님이 산행에 참여 하는걸 보고

같이 묻어가기로 결심하고 산행을 몇시간 앞둔 시점에서 댓글을 달고 배낭을 꾸린다.  


 

 

 

보문산 구케이블카 앞 (20시27분)

 

일행들이 먼저 출발하고 기다리던 파파님 그리고 동행한 마린님과 더불어 산행을 시작한다.

 

갑작스레 참여하게된 야등이라 배터리 충전이 걱정스러웠다.

하여, 눈에 보이는 배터리 5개를 주워서 배낭에 담고 산행에 나섰는데.... 이런

카메라를 키는 순간 내장메모리에 저장된다는 멘트가 나온다.

메모리 카드를 꼽아오지 않은것이다. 이런 낭패가... 쩝.

 

 

 

 

 

 

보문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밭구장

 

잠시후 보문산 전망대에서 일행들을 모두 만나고 간단한 소개를 거친후 산행을 이어간다.

그사이 전망대 계단을 올라서 야경을 담아 보았다.

 

 

 

 

 

 

한화가 이기고 있는지 계속 함성이 쏟아져 나온다.

돌아와서 결과를 보니 한화가 삼성을 11:2 로 이긴 경기였다.

 

 

 

 

 

 

보문산 야경

 

보문산성 누각에서 멋진 야경을 기대하며 올랐건만...

산성 누각은 태풍에 지붕이 무너졌는지 전체를 가리고 대공사 중이다. 

누각 2층에 올라보니 공사장 가림막으로 야경촬영이 불가능 하여 3층으로 올라가는 비계발판을 따라올라

가림막이 없는 곳에서 간신히 야경을 담아 본다.

 

 

 

 

 

 

손각대로 담은 보문산 야경 (21시11분)

 

캔맥주 2개를 가지고 갔는데, 어라... 여산 야등에서 캔맥주 한모금도 안팔리긴 이번이 첨인것 같다.

다들 단단히 다이어트에 목숨걸고 온듯 하다. 결국 한캔을 혼자 다 비우게 되었다.

막걸리를 들고갈까 과일주를 들고갈까 한참을 고민했던 자신이 뻘쭘해 진다.

 

 

 

 

 

 

시루봉 정상 (22시1분)

 

시루봉 정상에는 바람이 참으로 시원하게 불어댄다.

마치 지난번 구봉산 야등때 전망대에서 맞던 그 바람 같은데, 계절이 9월을 넘어서고 있으니 약간 쌀쌀한

기운이 감돈다. 요즘 환절기라 그런지 감기 환자가 많은가 보다. 약국을 하는 친구녀석은 온종일 앉아 있을

틈이 없어 죽겠다며 투정인지 자랑인지 모를 소리를 한다. :-)

 

 

 

 

 

 

하산을 완료하니 22시43분이다.

 

내장메모리 허용컷수가 17컷 이다.

17장을 찍고나서부터는 한장을 더 담으려면 있는 사진중에 한장을 지워야 했다.

여러장을 지우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어떤 사진을 지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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