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야등을 하기로 한 화요일...

오후에 잠시 소나기가 예보 되있었는데,

멀쩡하던 날씨가 갑자기 야등 한시간 전인 저녁 7시에 비를 뿌리기시작한다.

주관자인 파파님으로 부터 전화가 와서 어찌 할지를 고민하는데, 참 애매한 시간에 비가 온다.

소나기가 분명하고, 8시전에 그칠게 분명하니 진행 하자고 한다.

구봉산은 질퍽거리는 구간이 없으니

비만 그치면 바로 산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가 계속 내리면...

 

훔... 뭔 고민을....

요앞에 맛난 막걸리 집이 있는데 말이다.

비오면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마시고 돌아가면 되는것 아닌가..

 

 

 

야간 경기가 한창인 관저동 테니스장 (20시28분)

일행들을 기다려 산행을 시작한다.

 

 

 

 

 

 

능선에 올라 구봉정을 지나고 노루벌 전망대에서 야경을 담는다. (21시25분)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적당히 땀도 나고 조망은 비로 인해 선명하지가 않다.

사진 우측 하단에 산행 출발지인 불켜진 운동장(축구장)과 테니스장이 보인다.

 

 

 

 

 

 

구봉산 야등에 함께한 아홉명

 

 

 

 

 

 

막걸리와 간식등으로 잠깐의 휴식을...

 

 

 

 

 

 

능선을 타고 직진하여... 구봉농장 갈림길에서 한천약수터로 하산을 한다. (21시53분)

 

 

 

 

 

 

한천리로 하산후에 원점회귀를 위해 논개구리 요란하게 울어대는 시골길을 따라 30여분 걷는다.

이렇게 2시간의 야등을 마치고....

다들 차를 가지고 와서 가벼운 인사와 함께 헤어지고...

나는 충박형과 동네 진잠에서 막걸리 한잔을 위해 구멍난 주전자 집으로 향한다.

 

 

18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