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청양인 반보님을 따라서 칠갑산 근처에 몇번 와보긴 했지만 칠갑산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침

구름형이 대천에 일이 있어 오고 가는길에 산행을 계획하여 덕분에 그동안 미뤄왔던 칠갑산에 가볼수 있게

되었다.

 

 

칠갑산은 만물의 생성 7대 근원인 땅, 물, 불, 바람, 공기, 보고, 앎(地水火風空見識)인 ‘칠(七)’과 육십갑자의

첫째이자 싹이 난다(草木初生之莩始也)는 뜻의 ‘갑(甲)’자로 ‘생명의 근원’을 의미하는 지명 이라고도 한다.

또한 칠갑산은 칠악산(七岳山) 이라고도 하는데, 장곡리 계곡, 광대리 계곡, 냉천골, 지천골, 작천골, 적곡리

계곡, 천장리 계곡 등 7개나 되는 계곡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이라고 한다.

 

 

 

 

칠갑산 휴게소를 지나 바로 옆에 있는 천장호 주차장에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10시45분)

천장호의 명물이자 이젠 칠갑산의 명물 이라는 천장호 출렁다리를 향해 걷는다.

 

 

 

 

 

 

세계에서 제일 큰 고추로 만들어 졌다는 다리

천장호 출렁다리는 길이가 207m로 국내 최장 이다.

 

 

 

 

 

 

 

오늘 산행에 동행한 파랑님과 송이경님

두분 뒤로 주저앉은 아주머니는 더이상 못가겠다고 버티고 계신다.

 

출렁다리가 말그대로 출렁출렁 하는데 위아래 뿐만 아니라 양쪽으로 30~50cm 가량 흔들려서 위태위태

한것이 여간 스릴 있지가 않다. 이런 다리가 높은 계곡위에 있다면 정말 스릴 있을것 같다.

 

 

 

 

 

 

다리를 건너니 용과 호랑이의 전설이 소개되어 있고 용과 호랑이의 조형물이 서있다.

 

 

 

 

 

 

칠갑산의 용과 호랑이의 전설

 

 

 

 

 

 

칠갑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칠갑산의 상징물인 호랑이

 

 

 

 

 

 

고추의 고장 청양 답게 산행 이정표가 고추모양으로 만들어 졌다.

 

 

 

 

 

 

천장호와 뒤로 칠갑산 휴게소

 

 

 

 

 

 

조망터에서 고고산님

 

 

 

 

 

 

칠갑산은 이곳 대전의 보문산 느낌이 난다.

높이도 비슷하고, 조망없는 숲길도 비슷하다.

조망보다는 운동을 위해 걷는 숲길 이다.

 

 

 

 

 

 

늦게 출발한 꿈산형과 비타민님이 주차장에 도착해서 빠르게 올라오고 계신다고 해서 느린걸음으로 걷다가

식사때가 되어 자리를 잡고 청양 막걸리를 한잔씩 하며 기다린다.

 

 

 

 

 

 

뒤늦게 합류하여 식사를 같이하고 앞서 나가는 꿈산형과 비타민님

 

 

 

 

 

 

칠갑산 숲길

 

 

 

 

 

 

 

 

 

 

칠갑산 정상에서 (14시)

 

 

 

 

 

 

칠갑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형제봉

 

 

 

 

 

 

오서산 방향

오늘 원거리 조망도 좋지가 않다.

원래 조망이 뛰어나지 않은 육산인데, 개스까지 잔뜩 끼어 있으니 오늘은 조망 보다는 숲길 걷는것으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다.

 

 

 

 

 

한티고개 방향

 

 

 

 

 

 

이곳에서 장곡사로 하산을 한다.

 

 

 

 

 

 

칠갑산에도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가득 하다.

 

 

 

 

 

 

이렇게 장곡사에 도착을 한다 (15시4분)

 

장곡리는 골짜기가 깊어서 장곡리라 불리운다고 한다.

 

 

 

 

 

 

이 조그만 사찰에 국보 2점과 보물이 4점이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특이한것은 대웅전이 상/하로 나뉘어 2개나 있다는 점이다.

 

 

 

 

 

 

상대웅전

 

 

 

 

 

 

상대웅전 옆의 이끼가 낀 약수

 

 

 

 

 

 

상대웅전에서 내려가며 바라본 장곡사

 

 

 

 

 

 

하대웅전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칠갑산 퍼포먼스 한컷을 담는다. (15시26분)

일명 '콩밭메는 아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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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지도

 

산행코스 :: 천장호 ~ 출렁다리 ~ 정상 ~ 장곡사 (식사포함 4시간 20분)

산행일시 :: 2012년 6월6일 수, 현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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