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집근처 구봉산에서 일출을 보다가 올해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신년 일출을 볼까 생각을 하였는데,  검색을

해보니 수십개의 산악회가 신년일출을 계획하고 있는게 보인다. 게다가 올해는 구름반 이라는데 그 많은 인원과

함께 중산리에서 줄을 서서 올라서는 생각을 해보니 다음이 동하지 않는다. 그냥 올해도 역시 집근처 구봉산에

올라보기로 한다. 전날의 예보는 동해를 제외하고 대전지역에서는 신년에 떠오르는 첫 해를 볼수가 없다고 하니

해 보기는 틀린것 같고 그냥 산악회 분들과 새해 첫날 산에 오르는데 의미를 두기로 한다.

 

 

근래 몇년간 마지막 해넘이도 같이 했었는데, 올해는 해도 없을것 같고 시큰둥 하고 있는차에 연락이 온다.

저 먼곳에(?) 사시는 분들이 구봉산으로 해넘이 보러 오신다는데 동행을 하지 않을수 없다. 반보님과 연락을

취해 부랴부랴 배낭을 꾸려 산행에 나선다. 딱 봐도 해가 없을것 같은 날에 왜 산에 오를까? ^^ 

 

 

 

 

2011년 끝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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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을 오르는 일행들.

속리, 반보, 블루님 (위), 아로미님 (아래)

 

 

 

 

 

 

오늘도 역시 늘 가던 그자리로 갑니다.

해를 찾을수 없는 하늘을 보니 예상대로 일몰 보기는 틀린것 같습니다.

 

 

 

 

 

 

속리님,,, 내년에도 늘 건강하시고, 변함없이 산에도 열심히 다니시고, 행복한일 가득 하시길...

 

 

 

 

 

 

아롬양도..

 

 

 

 

 

 

노루벌

 

 

 

 

 

 

양쪽으로 전망이 좋은 구봉산 능선

해가 저 능선 우측 뒤로 넘어 가야 하는건데...

 

 

 

 

 

 

구봉정

 

 

 

 

 

 

한참 개발중인 관저동 일대

구봉마을 9단지 옆으로 산행들머리인 성애노인요양원 진입로가 보인다.

 

 

 

 

 

 

계룡산 방향

해가지고 나면 잔명이 아름다울텐데..

 

 

 

 

 

 

겨울이라 이파리가 떨어져 산의 속살이 보이는 가운데 성애노인요양원에서 구봉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노루벌전망대 밑에 숨어있는 비처에서 아롬님과 블루님

 

 

 

 

 

 

그리고 따뜻한 국물과 함께...

 

 

 

 

 

 

관저동/원내동 야경

 

 

 

 

 

 

 

 

 

구봉정

 

 

 

 

 

 

관저동

 

 

 

 

 

 

 

 

 

산을 내려와... 장어집으로 이동...

식장산 정상에서 비박 준비를 해놓고 한잔 하고 있을 걸음 일행에게 염장질 한답시고 문자를 보내보았는데..

알고보니 산정에 호텔을 만들어 놓고 걸판지게 파티를 하고 있었다. ㅡ,.ㅡ;;

 

늦지않게 자리를 마치고 와인한병 사들고 휘르륵 집으로 돌아가 집사람과 와인잔을 기울이며 재야의 종소리를

듣는가운데 해가 바뀌어 간다. 잘가라 이년... 2011.

 

 

 

 

 

2012년 첫날

 

2012년 새해 첫날 아침

6시30분에 구봉산 아래 주차장에 도착하여 컴컴한 산을 오른다.

일기예보도 그렇고 어차피 해를 기대하진 않는다. 계룡산 팀들은 장군봉 비처에 도착하였을까?

구봉산 대신 오르려 했던 대둔산에선, 그리고 지리산 천왕봉에선 해를 보았을까?

 

 

 

 

 

 

구봉정에도, 그리고 이곳 노루벌 전망대에도... 새해 첫 아침을 맞이하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하다.

 

 

 

 

 

 

그래도 해를 기다리시는 분들.. (7시28분)

반보님과 먼저 올라 자리를 잡고 떡국을 준비하는데 20분 늦게 출발한 새늘님들이 오시고...

어제의 일몰 상황을 보았던 우리는 어차피 해를 보려고 올라온것은 아닌지라 혹시몰라 삼각대는 세워두었지만

해가뜨는 방향은 신경도 쓰지 않고 떡국과 찌개를 끓이는데만 신경을 쓰고 있다.

따끈따끈한 군용핫팩을 가스밑에 받쳐서 못쓰는 등산양말속에 함께 넣어두니 버너는 거세게 타오르고...

 

 

 

 

 

 

구봉산 일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일출은 마음으로만 봐야... ^^;;

 

 

 

 

 

 

이윽고 늦게 출발한 구봉산 터줏대감 우리들 님들도 오시고...

 

 

 

 

 

 

해는 조그만 붉은 흔적도 보이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8시16분 아직 남아 계신 분들

우리들 팀들이 아침 산행을 위해 능선길로 가시고..

우리는 새해첫날부터 떡국과 라면, 찌개로 푸짐한 아침을 곁들여... 술까지..

 

 

 

 

 

 

여산과 새늘팀들

 

 

 

 

 

 

새해 첫날을 여는 관저동

 

 

 

 

 

 

멀리서 오신 분들을 위해, 구봉정에서 ~

 

 

 

 

 

 

산을 내려가 다시 양주동 해장국집에 들렀더니 새벽 산행을 나오신 분들이 죄다 이곳으로 모였는지

이른 아침부터 식당안이 붐빈다. 산에서 한참을 있다가 내려오는 지라 진즉 출발한 우리들 님들이 이미

식사를 하시고 가셨을줄 알았는데 산행을 하시고 그제야 도착을 하신다. 산정에서 이미 배부르게 먹었는데,

잠시 산을 내려와 해장국에 막걸리까지... 새해 첫날 아침 식사를 너무 거~하게 먹으면서 한해를 시작한다.

 

 

새해 첫날 구봉산 산행에 참여하신 여산, 새늘, 우리들의 멋진님들과...

이글을 보시는 모든분들께 새해에도 늘 변함없이 건강하시고, 아름다운일, 행복한일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지난해 송년과 2012 신년맞이 짧은 산행의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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