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에 눈이 내려서 그런지 이번주말에 다들 덕유산으로 달려가는듯 하다. 지난주 덕유를 다녀와서 크게

미련은 없지만 또 다시 눈꽃이 그리운 나는 강원도 쪽에 조금이라도 눈소식이 있기를 기대해 보지만 창밖으로

흰눈이 소복하게 내려앉은 토요일이 지나도록 아쉽게도 치악산 근처엔 눈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온가족

모두 각자의 스케줄로 분주한 크리스마스 아침에 조용히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치가 떨리고 악에 바친다고 하여, 남자의산 그리고 겨울산으로 유명하지만, 원래 치악산은 단풍이 아름답다고

하여 적악산(赤岳山) 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후 상원사의 꿩의보은에 얽힌 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는 이야기는 우리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전설 이기도 하다.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영월군 수주면의 경계에 우뚝 솟은 치악산은 원주시 동쪽에서 횡성쪽으로 평행선을

그으며 가로막고 선 장대한 산줄기로 설악산 오대산과 더불어 강원도를 대표하는 3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을 비롯하여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그리고

오늘 산행이 예정된 천지봉(1086m) 등이 있다.

 

 

 

황골에서 입석사로 가는 포장도로

 

황골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9시20분)

황골은 골짜기 색깔이 노랗다는 뜻이 아니라, 크다는 의미의 한골이 황골로 변천된 것으로 큰 골짜기를 의미한다.

 

마을과 황골매표소를 지나 입석사까지 1.6km에 이르는 살짝 가파른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다.

마을에서 매표소 까지는 바닥에 눈이 남아 있었는데, 일반 차량이 통제된 황골 매표소를 지나 입석사로 가는

가파른 길은 깨끗히 제설이 되어 있다.   

 

 

 

 

 

 

입석대

 

 

주차장에서 30분 가량 걸어 올라가니 입석대가 보인다.

입석대가 보이는 곳에 마지막 주차장이 있다. 사실 이곳까지도 상당히 가파른 구간인 것이다.

겨울철 산중에 언제 눈이 내릴지 모르는데, 무작정 차를 몰고 이곳까지 왔다가는 만일 눈이 내리기라도 한다면

가파르고 깊은 협곡인 입석골을 내려갈수 없기 때문에 겨울엔 이곳에 주차를 한다는 자체가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진정한 고수는 분명히 입석사 안으로 차를 몰고 올라갔을것 이라고 농담들을 나눈다.

 

 

 

 

 

 

마지막 주차장에서 입석사로 올라가는 가파른 협곡

경사가 위로 갈수록 가팔라 지는데,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훨씬 가팔라서 누군가 코가 땅에 닿겠다고도 하고,

중간에 뒤를 돌아보니 승용차로 올라오기엔 어려워 보이고 아찔할것 같다.

 

 

 

 

 

 

입석대

 

 

주변에는 노송이 있으며, 바로 앞에는 신라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석탑이 있고, 약 30여 미터 떨어진 곳에는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또 골짜기 맞은 편에는 산신제를 지내는 신선대라는 절벽이 있는데 계곡을 건너는 다리

입구에 등산로가 아니라는 출입금지 표시가 되어 있다. 신선대에 올라서 볼까 하고 잠시 망설였는데 이내 포기

하고 등로를 따라 오른다.

 

 

 

 

 

 

입석사와 입석대 (10시6분)

 

입석사에 올라서니 농담으로 나눴던 진정한 고수의 사륜구동 승용차가 대웅전 앞 마당에 서있다.

 

 

입석사의 유래

 

대한불교 조계종 월정사의 말사인 입석사의 이름은 입석대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절의 자세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이곳 절 뒤 토굴에서 수도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원래 입석사는 입석대에서

원주쪽으로 1km정도 떨어진 곳에 암자로 있었는데 현재 위치에 신축한 것이라고 한다. 옛 절터에 있던 폐석재

들을 모아 높이 2.2m의 청석탑 1기를 세웠는데 옥개석 5개중 3개에 연화문이 새겨져 있어서 통일신라 때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 원주시청)

 

 

 

 

 

 

입석사를 지나 능선에 오르기 까지 한동안 가파른 오름이 이어진다.

그래도 치가 떨리고 악소리가 난다는 치악산 코스 치고는 정상으로 가는 가장 짧은 코스가 바로 이길 이다.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10시31분) 

 

능선뒤로 작은 바위봉우리가 보이는데 출입금지 금줄뒤로... 눈길에 어느님의 발자욱이 찍혀있다.

대충 이런데가 조망터 이기 십상이라 사진만 한장 담아올 요량으로 배낭을 벗어두고 아이젠을 꺼내서 착용후

카메라만 들고 바위 옆으로 미끄러운 사면을 돌아 올라본다. 이윽고... 

 

 

 

 

 

 

바위뒤로 위태위태 하게 이어진 발자국이 끝나며 보이는 조망↑ 이라니...쩝

그 발자욱이 끝나는 발밑 눈밭엔 어느님이 남기고간 황금색 흔적..

얼마나 급했으면 이런곳에 와서 일을 봤을까.. 그리고 그분의 흔적을 쫒아온 나는 뭐꼬.

하마트면 난감한 상황에 있던 누군가를 마주할뻔 했다.

 

 

 

 

 

 

 

비로봉으로 가는 능선길

 

느림님이 앞서 걷고 있다.

오늘 예정된 코스는 발목 부상도 있고 하여, 정상을 거쳐 사다리병창길로 하산을 하는것 이었다.

아마 그런 나의 코스예정에 아직 빠른 산행 보다는 느릿느릿 걷는것을 좋아라 하는 느림님이 함께 하였는데,

과연 구룡사로 하산하게 될지는 일단 비로봉 가서 코스를 보고 다시 고려해 보기로 생각한다.

 

 

 

 

 

 

 

 

 

잠시후 비로봉이 보인다.

근래 이쪽에 눈이 오지 않아서, 바닥에 쌓인눈을 빼고는 상고대도, 눈꽃도 없다.

다만 눈부시게 푸르른 하늘에 위안을 삼으며 시원한 조망을 기다려 본다.

 

 

 

 

 

 

잡목이 우거져 조망이 없는 능선길에 나무 틈새로 삼봉이 보인다.

쥐너미재에서 북쪽으로 시작되는 능선의 첫 봉우리로 일제 때 혈을 끊기 위해 쇠말뚝을 박았다고 한다. 

거기에 이어서 북으로 투구봉과 토끼봉이 있다. 오늘 B(非)코스 하산길이 이쪽인줄 예상 했었는데..

 

 

 

 

 

 

쥐넘이재 위에 마련된 조망터에서 바라본 원주시내 


 

예전 군에 있을때 겨울이면 Team Spirits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 하느라 3개월씩 주둔을 했던 원주시..

원주시가 이렇게 조망되는 이곳의 조망안내도에는 쥐너미재의 유래가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다. 

 

 

 

쥐너미재의 유래

 

옛날 범골에 범사 라는 절이 있었는데, 쥐가 너무 많아서 스님들이 쥐등쌀을 견디지 못하고 절을 떠났다고 한다.

하루는 그 많은 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을 지어 범사를 떠났는데, 그 후로는 범사를 찾는 사람도 없어지고

절은 폐사가 되었다고 한다.

 

 

 

 

 

 

쥐넘이재에서 바라본 삼봉

뒤로 멀리 흐릿하게 양평의 용문산이 보인다.

 

 

 

 

 

 

쥐넘이재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조망 (클★릭)

 

 

 

 

 

 

쥐넘이재의 치악산 경관해설판과 뒤로 보이는 원주시 조망 

 

 

 

 

 

 

산아래 황골과 뒤로 상지대 등이 있는 원주시 풍경

 

 

 

 

 

 

비로봉 정상이 가깝게 보이는 헬기장을 지나면서 바라본 치악산 정상과 돌탑

 

비로봉은 시루 같다고 해서 시루봉 이라고도 불린다.

이 비로봉 정상에는 용왕탑, 산신탑, 칠성탑 으로 불리는 7-8m 높이의 돌탑 3개가 있는데, 이것들은 1960년

원주에 사는 용진수씨가 혼자서 10년 동안 3도(강원도, 충청도, 경기도)의 돌을 날라 3도가 내려다 보이는

비로봉 정상에 설치해 치악산의 상징물로 자리잡은 명물인데, 내눈엔 뿔난 괴물 같아 보이기도 한다.

 

 

 

 

 

 

 

 

 

비로봉 정상 (11시39분)

 

 

충박님과 느림님이 정상 인증을 대신했다.

추위를 막느라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있는통에 내 차림새가 중공군 같아 인물사진을 기피하고 있는데..

그나마 양호해 보이는 이분들도 다들 겨울 복장은 어쩔수 없이 중공군 아니면 은행강도 수준이다. ㅋㅋ

 

 

 

 

 

 

비로봉 정상의 돌탑들 (왼쪽의 용왕탑과 정상석 뒤의 산신탑, 칠성탑은 사진 우측 구석에 있다) 

 

 

치악산 칼바람에 카메라가 자꾸 비명을 지른다.

품에서 꺼내 한컷을 담으려면 배터리가 후두둑 떨어지며 추워서 죽겠다고 난리다.

덕분에 한컷찍고서 품에 집어넣고 덮혔다가 다시 꺼내 한컷을 찍고 하는데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두어번 담아본 파노라마 조망 사진은 배터리가 제로로 가는 상황을 무시하고 여러컷 담은것 이다.

카메라가 죽는다고 하도 요란을 떨어대는 통에 품에서 꺼내 번개처럼 찍고 집어 넣느라 여유도 없고,

뭘 제대로 찍은건지 확인할 겨를도 없다.

 

 

 

 

 

 

비로봉

 

원래 비로 라는 말은 불교용어로 <높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가르킴 인데, 우리나라 큰산중에 최고봉을 비로봉으로 삼는데가 많이 있다.

이곳 치악산을 비롯하여 오대산, 소백산, 금강산, 묘향산이 비로봉을 최고봉 으로 두고 있는데...  유독..

이곳 치악산의 비로봉만 한자로 飛蘆峰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毘盧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큰 산의 최고봉우리에 비로봉 이라는 이름을 붙혀둔것은 부처님의 큰 광명을 내비치어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의미가 분명할것인데, 사람들은 치악산의 비로봉은 누군가 애초에 한자로 고쳐 쓰면서 글자를 잘못 선택한것

같다고 하는데, 뭔가 심오한 전설이 숨어 있을것 같기도 하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치악산 주능선

 

곧은재 ~ 향로봉 ~ 남대봉 ~ 시명봉 으로 이어진 종주 능선길이 힘차게 뻗어 있다.

 

 

 

    

 

 

소백산 방향 

 

 


 

 

    

지나온 능선길과 아래 산불감시초소, 능선 너머로 쥐넘이재에서 이어지는 삼봉과 우측의 투구봉 능선길..

 

 

 

 

 

 

삼봉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투구봉에서 토끼봉으로 뻗어간 능선

 

투구봉은 옛날 장군이 투구를 벗어놓고 쉬었다는데서 유래하였는데 모양도 투구와 비슷하다.

 

 

 

 

 

 

천지봉 능선

 

능선 맨 왼쪽에 우뚝선 천지봉 능선 뒤로 매화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멀리 백덕산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이제 어디로 갈것인가...

애초엔 아직 발목도 부담스럽고 해서 사다리 병창능선을 타고 구룡사로 바로 하산할 계획 이었는데... 

느림님과 충박형의 의견을 물어보니, 충박형은 Go를 외치고 결국 느림님도 B코스에 동행을 한다.

가자 천지봉으로...

 

 

 

 

 

 

 

 

 

비로봉에서 천지봉으로 가는 길은 인적이 드문 한적한 코스라 갑자기 산행이 심설산행 모드로 바뀐다. 

 

 

 

 

 

 

비로봉을 내려서 바람이 많이 부는 능선길을 걷다가 바람이 언덕에 가로막혀 자는 곳에서 따뜻한 점심식사를

하고 긴 오르 내림을 반복한다.

 

 

 

 

 

 

 

 

 

몇번의 작은 봉우리를 지나 다시 이름모를 봉우리를 올라 넘는다.

 

 

 

 

 

 

배넘이재를 지나 어느새 비로봉은 제법 멀게 보인다.

 

배가 넘나들었다는 배넘이재는 물이 넘나들었다는 무네미 고개와 함께 치악산에 있었던 홍수와 관련된 전설

같다. 이 배너미재는 천지봉과 함께 구룡사의 전설과도 연관이 있다. 그러고 보니 치악산은 배도 넘고, 쥐도

넘고, 수레도 넘었다는 고개 이름들이 재미가 있다. 

 

 

배너미재와 구룡사의 전설

 

옛날에 늙은 스님 한 분이 원주지방에 찾아와 절터를 두루 고르고 있다가 치악산 구룡골에 멎었다. 스님이

사방을 살펴보니 동쪽으로는 주봉인 비로봉이 솟아있고 다시 천지봉의 낙맥이 앞을 가로지르는 데다가

계곡의 경치 또한 아름다웠다. 그런데 대웅전을 짓자면 연못을 메워야 하는데 그 큰 연못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 용을 내쫓을려고 하는 말을 용들이 듣고는 대사에게 내기를 걸었다. 대사와 서로 내기를 해서

이기는 쪽이 마음대로 하자는 것이었다. 용들은 연못에서 날아 하늘로 치솟더니 뇌성벽력과 함께 우박 같은

비를 쏟아놓았다. 이 바람에 근처의 산들은 삽시간에 물에 잠기고 대사 또한 물 속에 빠져 죽는가 했으나

대사는 태연하게 앉았다가 비로봉과 천지봉 사이에 배로 건너 매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 동안 비를 퍼부은

용들은 이만하면 대사가 물 속의 귀신이 되었겠다 생각하고는 비를 거두고 내려왔다.

 

그러나 뜻밖에도 대사는 배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홉 마리의 용들이 다 내려오자 대사는

"너희들의 재주가 고작 그것뿐이냐 이제 내가 조화를 부릴 것인즉 너희들은 눈을 크게 뜨고 잘 지켜보아라."

하고 부적을 한 장 그려 연못 속에 넣었다. 얼마 안 있어 연못에서는 더운 김이 무럭무럭 오르며 큰 연못의

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다. 물 속에서 뜨거움을 참다 못한 용들은 뛰쳐나와 한 달음에 동해바다로 달아

나고 말았다. 용들이 달아나자 대사는 못을 메우고 지금의 구룡사 대웅전을 지었다.

 

 

 

 

 

눈이 많이 쌓여 있는지라 평소에 있었을 나무뿌리, 돌맹이등은 일체 무시되고 내려갈땐 슥슥 미끄러진다.

 

 

 

 

 

 

건너편 삼봉에서 토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천지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비로봉과 삼봉능선

 

 

느림님은 이제 느림 이라는 닉을 바꿔도 될 듯하다. ^^

오늘 산행하는것을 보니 안단테를 넘어서 이제 모데라토의 경지에 들어선듯 하다.

대부분의 안내산악회에서는 다들 알레그로나 또는 그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을 하는데...

나의 산행은 늘 그런 속도의 개념이 아닌 칸타빌레 이고 싶다.

아마 느림 이라는 닉 역시 그런 뜻이 아닐까...

 

 

 

 

 

 

천지봉에서 충박님과 느림님 (15시11분)

 

 

원래 큰 연못 이었던 구룡사 대웅전터에서 의상대사에게 쫒겨난 아홉마리 용들중 여덟마리 용은 천지봉으로

도망쳤고 한마리는 미처 달아나지 못해 구룡소에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여덟마리의 용이 달아난

천지봉은 이름만 천지 이지 실제로 용이 살만한 큰 연못은 없는것 같다.

 

 

 

 

 

 

천지봉을 넘어 안부로 내려선후에 어령재에서 왼쪽 영골로 내려선다.

내려서기전 직진 방향으로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길은 수레너미재를 지나 매화산 으로 이어진다.

가파른 길을 미끄러지듯이 내려서며 눈썰매도 타고 다들 즐거워 한다. 

 

 

 

 

 

    

얼어붙은 영골 계곡의 물웅덩이...

 

영골은 구룡사 입구 왼쪽에 있는 영말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옛날에 역이 있었다고 하여 생긴 역말이 영말이

되었다고 한다. 어떤 지도에서는 영말골 이라고도 한다.


 

 

 

 

 

자연학습원으로 내려서서 아이젠과 스패츠를 벗고 탐방지원센터를 벗어나며 산행을 마친다. (16시45분) 

 

돌아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한대장님 하시는 말씀이 출발전에 의견을 물어 눈꽃산행 지역으로 버스를 돌릴까도

생각했었다고 하는데 물론 그랬어도 좋았을 테지만 오늘 천지봉으로 가는 한적한 눈길도 그런대로 겨울 분위기

속에서 괜찮았던것 같다. 대전에 돌아와 동행한 충박, 느림님과 가볍게 한잔을 하며 애초 예상보다 길게 걸었던

산행길을 즐거운 담소와 함께 돌아보면서 크리스마스날 산행을 마무리 한다.

 

 

 

160

 

치악산 산행지도

 

산행코스 :: 황골 - 입석사 - 비로봉 - 배넘이재 - 천지봉 - 영골 - 신흥동 (약 7시간 25분)

산행일시 :: 2011년 12월25일 with 새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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