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간 늦여름 더위가 기능을 부리더니 달이 9월로 넘어가니 신기하게도 하루 사이에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다르다.

지난 여름엔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서는 물소리만 들어도 반가운 계곡에서 시원스레 잘 놀았는데 어느덧 바람이 서늘하니

자연의 섭리는 책상위에 놓인 달력을 넘기지 않는다고 막을수는 없는것 같다. 여름엔 계곡만을 찾아 떠났는데, 이제 가을로

접어드니 하늘은 여름날 비온뒤 처럼 예쁘게 파란 빛을 보이고, 산행중에 흘린땀은 이내 바람막이를 꺼내 입어야 할지도 모를

시원한 바람에 날려가 버린다. 9월 한달은 어느산을 가도 좋은때이지만 이어지는 10월은 한달내내 단풍을 찾아 떠나는지라

봄꽃도 가을단풍도 겨울눈꽃도 없는 9월과 11월엔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뤄두었던 산을 가기에 딱 좋은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포암산과 월악산을 가기엔 적절한 때가 바로 이때인듯도 싶다.

 

 

원래는 포암산만이 이번 산행의 주된 코스였는데, 막상 내려가려는 관음재에 이르니 산행길이 너무 짧은듯 하여 지난번에

덕주봉에 가느라 올랐던 만수봉을 부록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멀리서도 눈에 확연한 베옷을 두른듯한 바위산 포암산은

막상 산행을 해보면 암릉이나 바위를 느낄수가 없다. 특히 반대편쪽으로는 베바위 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숲이 무성한 육산

이라 정면에서 보는 훤한 바위만 생각하다가는 알아볼수도 없을것만 같다. 또한 월악산 영봉 조망이 시원한 만수봉과

덕주능선과 월악 준봉들이 멋지게 보일 용암봉을 기대하였으나, 이번에도 시간부족으로 용암봉엔 올라보지 못하고 정상

밑으로 우회를 하게 되었다.

 

 

포암산과 탄항산 사이에 말안장 처럼 들어간 하늘재는 삼국시대 초기부터 전략적 요충지라고 하였는데 경상도와 충청도를

가로막고 있는 험준한 백두대간 사이에 이와 같이 부드러운 고개길은 천년 그 이전부터 많은 옛사람들이 수없이 왕복을

하고, 많은 군사들이 서로 피를 흘렸던 역사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는 고개라고 볼수있다. 이 이름도 정감이 가는 하늘재는

몇해전 TV 방송 사극에 나오면서 유명해졌는데, 아직도 이 이름을 떠올리면 목라수를 비롯한 당시 하늘재 식구들이 생각

난다. 다음번엔 하늘재를 걸어서 올라 반대편에 있는 월항삼봉에 올라볼것을 기대하며 이번산행은 하늘재에서 바로 포암산

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그동안 멀리서만 보아왔던 포암산을 어울리는 계절인, 9월이 시작되는 초가을에 다녀왔다.

 

 

 

버스를 타고 가며 바라본 포암산

 

 

산속에 들면 전체적인 산을 제대로 볼수 없으니 우리를 태운 버스가 포암산 근처에서 하늘재로 가는길에 카메라를

꺼내들어 멀리서도 흰 바위가 잘 보이는 포암산을 담아 보았다. 이렇게 봐야 포암산이 왜 포암산인지 알수가 있는

것이다. 산의 뒷편은 이런 바위가 보이지 않는 육산으로 뒤에서 봐서는 포암산인지 알수가 없기 때문이다.

 

 

 

포암산의 이름

 

옛날에는 이 산을 베바우산이라고 불리었는데 위 사진에서 보면 그 말뜻을 알수가 있다.

포암산의 바위들이 마치 옛 여인네의 삼베치마를 펼쳐 놓은 모습이다. 포암은 말 그대로 베바우 인것이다.

문경 관음리 쪽에서 바라본 포함산 중턱 넓적한 바위의 전경이 마치 큰 베를 펼쳐 놓은 듯 하다 하여 베바우산(포암산)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또는 희고 우뚝 솟은 바위가 삼대 즉, 지릅같이 보여서 마골산이라고 불렸다는 기록도

전해오고 있으나 베를 펼쳐놓은 우뚝솟은 바위나 지릅이나 같은 의미가 될수 있겠다.

 

 

 

 

 

하늘재 (출발 10시 32분)

 

 

충주쪽에서 오는길은 비포장 좁은 길이고, 문경에서 오는길은 버스가 다닐수 있는 포장된 길이라 우리를 태운

버스는 하늘재로 직행을 한다. 오늘 산행코스가 너무도 짧았는데, 그걸 생각했다면 충주 미륵리에 내려서

마의태자의 전설이 남아 있는 미륵사지도 구경하고 천오백년이 넘은 옛길 하늘재길을 따라 이곳으로 와서 산행을

시작해도 충분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늘재

 

이 이름도 아름다운 고개를 처음 들어본것은 몇해전 TV에서 방송하던 사극 <서동요>를 통해서다. 방송에서 하늘재

식구들이 있었는데 그때의 하늘재가 바로 이곳이다.

 

하늘재는 경북 문경시의 관음리에서 충북 충주시의 미륵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현 기록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뚫린 고갯길 이라고 한다. 이 고개는 삼국사기에 의하면 삼국시대(156년) 때 신라의 아달라왕이 북진을 위해 개척

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승자의 역사기록이라 당시 삼국의 정세에 비추어 보면 신라로써는 힘들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이후 고구려 온달과 연개소문은 하늘재를 두고 끈질긴 전쟁을 벌였으며, 고려 공민왕은 홍건적을 피해

몽진할 때 이 길을 이용했다고 한다.

 

사실 이 고개가 하늘에 맞닿을 정도로 높다하여 하니재 라고도 불리웠다는데, 사실 문경새재에 비하면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넘어가는 이 고개는 짧으면서도 편안한 길이다. 하늘재 옛길은 현재 문경 쪽에선 2차선으로 포장도로 개설

하여 원형이 훼손되었고, 도로포장에 반대한 충주지역의 하늘재 길만 2008년 12월에 국가명승 옛길로 지정되어,

반쪽만 남은 상태 이다.

 

 

 

서민들의 고개

 

하늘재는 경북에서 서울로 가기위해 충주로 가는길을 가로막는 속리산과 월악산군을 포함한 백두대단의 고산준령 사이에

가장 낮은 고갯마루로서 조선 태종때 문경새재가 개통되기 전까지 1200년간 애용되었던 고개였다. 태종이후 조선시대에

기호지방과 영남지방을 잇는 주요 통로로 문경새재가 이용되면서, 고갯마루 넘기는 짧고 편하지만 새재에 비해 60리를

돌아가야 하는 하늘재는 점차 잊혀지게 되었다.

 

새재는 주로 과거보러 가는 선비들이나 평민들까지 이용을 하였는데, 원래 작은 소로에 불과하던 고개를 임진왜란때 된통

당한 이후로 관문을 설치하고 요새화 하면서 양반들의 통로로 이용이 되었고, 보부상이나 천민들은 먼길을 돌아서 옛길

하늘재를 이용하였다고 한다.

 

 

 

 

 

 

 

계립령 유허비

 

 

 

현세에서 내세로 넘어가는 고개

 

하늘재 정상에 있는 계립령 유허비를 차분히 소리내어 읽어 본다. 글이 참 좋다.

<청아한 기운을 가득 머금고 솔바람 들꽃향기 그윽하게 피어내며 구름한점 머무는 고즈넉한 백두대간의 고갯마루...>

 

계립령 이라고 하였는데, 계립 이라는 말은 포암산을 의미하는 지릅, 저릅을 한자로 소리나는대로 표기한 것이며

다른 이름인 마골은 지릅의 뜻을 옮긴것이라 셋 모두 같은 의미인 것이다. 셋의 공통점엔 포암산이 배경으로 깔려 있는

것이다. 계립령의 실제 위치가 어디냐는 아직도 학계에서 논란이 있는것 같은데, 베바우와 지릅 그리고 포암산과의

관계를 생각해 본다면 꼭 동네주민의 의견과 군사적 요충지를 고려해 보지 않더라도 하늘재 라는것을 유추할수 있을것

같다.

 

경상도에서 충청도를 거쳐 한양으로 가기 위한 고개, 경상도 관음에서 충청도 미륵으로 가기위한 고개, 그리고

현세(관음)에서 내세(미륵) 으로 가기위한 고개가 바로 하늘재 인것이다. 즉 하늘재를 넘어야 내세로 갈수 있는 것이다.

 

 

 

 

하늘샘

 

 

계립령 유허비를 읽고 있는 사이에 다들 산에 오르고, 맨 뒤에서 천천히 오르자니 이내 만나게 되는 백두대간의 소중한

수원 하늘샘을 보고 물맛을 보니, 시원하고 청아하기가 그지 없다.

 

 

 

 

하늘재에서 포암산에서 내려오는 능선까지는 가파른 편이다.

하지만 만수휴게소에서 만수봉을 가기전에 용암봉 오름길에 비하면 편안하고 부드러운 길 이라 볼 수 있다.

 

 

 

 

포암산에 오르면서 바라본 정면 중앙의 주흘산과 오른쪽 앞의 월항삼봉 (탄항산)

 

 

 

 

 

관음리 일대

 

관음리 뒤로 조금전 우리 버스가 지나온 문경 당포리의 종지봉~성주봉~운달산이 보인다.

 

 

 

 

운달산과 성주봉을 좀 더 당겨보았다.

 

 

 

 

하늘재 고갯마루 풍경

 

 

 

 

조금전에 올라 장쾌한 파노라마 조망을 감상하던 바위에 올라선 우리님들

 

 

 

 

고사목 뒤로 보이는 탄항산

 

 

 

 

명품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관음리

 

 

 

 

놀매 쉬매 재미나게 산길을 오르는 후미팀

 

 

 

 

지릅재를 사이에두고 왼쪽의 깃대봉과 마패봉~신선봉 그리고 우측의 북바위산과 박쥐봉, 앞쪽으로는 포암산 서북능선

 

 

 

 

포암산 철계단을 오르며 왼쪽으로 보이는 월악산

월악산 앞으로 용암봉과 만수봉이 보이며 그 사이뒤로 덕주공주의 이름을딴 덕주봉이 보인다.

 

 

 

 

 

포암산을 오르며 바라본 파노라마 조망 (클릭)

부봉-깃대봉-마패봉-신선봉-북바위산-박쥐봉-월악산-만수봉 전경

 

 

 

 

포암산을 오르며 바라본 파노라마 조망 (클릭)

주흘산~부봉~신선봉~마패봉~북바위산~박쥐봉~월악산~만수봉

 

 

 

 

포암산 서북능 뒤로 박쥐봉과 북바위산, 용마산(말뫼산)

 

 

 

 

월항삼봉 뒤로 부봉, 그 뒤로 신선암봉 ~ 신선봉

 

 

 

 

 

주흘산

 

 

 

 

문경새재를 사이에 두고 계곡 양쪽에 늘어선 산군들이 마치 일렬로 보이는듯 하다.

주흘산 - 부봉 - 탄항산이 앞쪽으로 늘어서 있고 뒤쪽으로 신선암봉-깃대봉-마패봉-신선봉이 자리하고 있다.

실로 화려한 조망이 아닐수 없다 (클릭)

 

 

 

 

 

고개를 돌려 월악산을 당겨본다.

 

 

 

 

 

광학줌을 넘어 당겨본 월악 영봉은 늘 볼때마다 강렬한 기운을 느낀다.

월악영봉 앞으로 월악공룡이 그리고 맨 앞 왼쪽이 용암봉이며 능선을 타고 우측으로 뻗은 능선이 만수봉 가는 길이다.

그 능선 뒤로 월악산쪽에 있는 봉우리가 덕주봉이다.

덕주봉에서 바라보는 월악 공룡의 풍경은 절경이다.

 

 

 

 

 

한참을 월악을 조망하고 주변풍경을 감상하고 나니 후미팀이 도착해 멋진 풍경을 담기에 바쁘다.

 

 

 

 

 

포암산의 야생화와 버섯

 

 

 

 

 

포암산 정상 (12시20분)

 

 

정상 바로 아래에서 조금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정상에 오른다.

늘 푸짐한 식사시간, 산꾼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이 산중에서 맞이하는 식사시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늘재에서 고작 1.6km 를 걸어왔다. ㅎㅎ

참으로 여유만만한 산행이 아닐수 없다.

 

 

 

 

 

 

 

 

 

 

포암산 정상에서 함께한 우리 멋진 님들

 

 

 

 

공유를위해

 

 

 

 

포암산을 지나서 능선을 타고 가며 조금 열린 조망처에서 바라본 문경제일봉 백두대간 대미산 (왼쪽)과 운달산(오른쪽)

 

 

 

 

 

올라올때 보았던 왼쪽 대미산에서 이어진 라인과 운달산-성주봉-종지봉과 그뒤로 단산이 보인다.

 

 

 

 

 

포암산을 지나서 능선을 타고 가며 바라본 문경제일봉 백두대간 대미산 (왼쪽)과 우측 운달산으로 가는 능선

 

 

 

 

 

관음재

 

 

만수봉까지는 안가더라도 만수봉 삼거리 까지 좀더 가서 내려가는줄 알고, 후미쪽에서 룰루랄라 하며 포암산에서

잠시 걸었는데 이곳에서 만수계곡으로 하산을 한다고 한다. 이정표를 보니 허걱 2.5km, 현재시각 12시51분

 

한여름이면 내려가서 물놀이라도 한다고 하지만, 오늘 날은 더운데 바람이 무척 시원하니 산행하기 참 좋은데

이대로 내려가기는 너무 짧은것 같다는 미련을 두고 있는데 회장님이 세분이 앞서 갔다며 슬쩍 운을 띄우신다.

산에서는 지도원동지를 무조건 믿고 따라야 하는데, 이날 산길이 너무 짧았던지라 회장님 말씀에 반색을 한다.

 

선두가 모두 내려간 상황이고, 앞서 가신분들도 20분 정도는 앞서 가셨을테니 너무 늦어서 민폐 안끼치려면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 생각하고 지금껏 놀매쉬매 산행이 아닌 급한걸음으로 서둘러 만수봉쪽으로 달려간다.

 

 

 

 

만수봉 전에 나무뒤로 보이는 마골치쪽 저 봉우리 전에 왼쪽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야 할텐데 길이 없다.

 

 

 

 

 

잠시후 직진길에만 리본이 잔뜩 매달려 있는 가운데 왼쪽으로 희미한 소롯길이 보이는데 리본이 한개도 없다.

분명히 방향은 만수계곡 쪽인데, 시간도 바쁜 와중에 모르는 길에서 헤맬수 없어서 반보님을 기다리며

계곡쪽으로 내려가서 길을 살펴보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와 그냥 만수봉까지 직진을 생각한다.

 

 

 

 

 

마골치 (13시27분)

 

 

커다란 출입금지판 뒤로는 백두대간 대미산으로 가는 산줄기다.

아무리 막아도 백두대간 하는분들은 갈수 밖에 없는 성지순례 길이다.

 

 

 

 

조그만 동굴이 능선 옆에 있다.

 

 

 

 

잠시후 먼저가신 세분을 만나고 나니 조금은 안심이 되며 같이 진행을 한다.

세분은 안정된 자세와 빠른 스피드로 꾸준히 진행을 하신다.

 

 

 

 

만수봉이 가깝게 보이는 지점을 통과하며 기념사진을 한장씩 남긴다.

 

 

 

 

 

만수봉 삼거리... (13시54분)

원래 우리들 산악회원님들이 이곳에서 하산을 하는것으로 생각을 했었다.

만수봉은 지난번에도 왔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지나칠수가 없어 다들 당연히 만수봉으로 향한다.

 

 

 

 

만수봉으로 가는 능선길에서 Y자 갈림길을 만난다.

만수봉으로 가는 길은 하나뿐이지만 만수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플래카드가 설치된 이곳에서 둘로 갈라진다.

왼쪽은 덕주봉과 월악공룡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만수봉삼거리와 대미산으로 가는길이다.

 

 

 

 

만수봉 직전에서 맞은 풍경

 

 

 

 

 

만수봉 (14시8분)

 

 

만수봉 삼거리를 거쳐 만수교로 하산하는 길은 4.4km 다.

하여 용암봉을 거쳐 하산을 하기로 하고 일행을 기다린다.

 

 

 

 

 

 

 

 

만수봉에서 바라본 힘찬 월악산

 

 

 

 

만수봉에서...

 

 

 

 

만수봉에서 바라본 포암산으로 넘어가는 지나온 능선길

 

 

 

 

만수봉에서 바라보는 용암봉

 

 

 

 

 

용암봉으로 내려가는 길에 멋진 소나무들

 

 

 

 

만수봉 하산길에 바라본 포암산과 주흘산

 

 

 

 

 

용암봉을 우회하며 바라본 만수봉

 

 

 

 

멋진 소나무 옆에서 동행한 반보거사님

 

 

 

 

 

용암산을 지나며 바라본 만수봉~포암산~주흘산 파노라마 (클릭)

 

 

 

 

용암봉 하산길에 만난 잔대

 

 

 

 

지난번 만수휴게소에서 만수봉을 올랐을때 용암봉 까지의 징글맞던 가파른 계단길을 서둘러 내려와 만수계곡에서

온종일 흘린 땀을 씻는다.

 

 

 

 

만수계곡을 거의 다 지나오는 길에 만난 꽃밭의 꽃이 참으로 예쁘다. 이름은?

 

 

 

 

다리를 건너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15시22분)

우측길은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같다.

버스옆에서 뒤풀이를 하고 있는 일행들을 보니 너무 늦지 않게 하산을 한것 같아 다행스럽다.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대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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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 Legends Of The Fall - James Hone

 

포암산~만수봉 등산지도

 

산행코스A :: 하늘재-포암산-관음재-마골치-만수봉-용암봉-만수휴게소 (약 10km, 4시간50분 식사포함)

산행코스B :: 하늘재-포암산-관음재-만수골-만수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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