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까운 'ㄱ' 산...

산꾼들 이라면 윗 사진만 봐도 척~ 알아볼수 있는 멋진 산.

지난번 약초산행때 술병으로 고생하고 조기 하산한 속리님과 동행으로 산으로 향한다.

늘 수확물은 형편 없지만, 어리버리들이 약초산행을 떠날때는 근사한 꿈을 꾼다.

이번엔 구광자리 탐사라 수확을 당연히 기대를 한다.

 

 

 

 

완전 무장을 하고 정글속으로...

 

 

 

 

산에서 이렇게 귀여운 오행을 만나면 정말 기분이 좋다.

반갑다 인석들아... 내년에 다시보자.

작은 녀석들 입장을 정리해준다.

 

 

 

 

숲이 온통 이렇다.

죄다 산삼잎과 비스무레 하다.

숨은 그림 찾기도 이정도면 최고 난이도다.

잘 보시라 이 사진 중에도 우리가 미처 못보고 지나친 삼이 있을수 있다.

 

 

 

 

 

이중에 산삼이 있다. 고작 오행이지만... 삼잎을 찾아 보자.

주변이 온통 비스무레 한녀석 들이라, 대충 지나치기 일쑤다.

 

 

 

 

정답....

반갑고 귀여운 오행이다.

이렇게 섞여 있으니.... 집중하지 않으면 곁에 있어도 알아볼수가 없다.

 

 

한번은 동시에 2개의 삼구를 발견하고 산삼 앞에 쪼그려 앉아 기쁜마음에 주변정리를 하려는데 전화가 온다.

중요한 전화라 통화에 집중하고 전화를 끊고나니.... 신기루 처럼 삼이 보이지 않는 것 이다.

같거나 더 높게 자란 비슷한 이파리들로 인해 착시현상이 생겼는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인것 이다.

포기하고 일어서려는데 속리님이 와서 지적을 해서 보니 그렇게 찾아도 없던 삼이 내가 앉은자리 옆에

예쁘게 서있는게 보인다. 숲속의 실제 환경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몇 배나 혼란스러운 것 이다.

 

 

 

 

3구....

 

 

 

 

또 3구

 

 

 

 

 

 

 

 

3구 산삼들...

 

4구가 보고 싶은데, 어디에 숨었는지 죄다 3구만 보인다.

나중엔 귀찮고 시큰둥 해져서 안찍었다. ^^

 

 

 

 

요 잘생긴 녀석 밑에 난 이파리들도 마치 산삼인척 오행을 갖추고 있다.

숲에는 이렇게 우리의 시선을 교란시키는 녀석들이 가득 하다.

 

 

다음날 댓뿌리씩 넣고 예쁜 유리병에 산삼주를 두병 담궜다.

그리고 나머지는 주말에 방문한 손님들과 함께 꼭꼭 씹어 먹었다.

약성이 어떤지는 100% 확신할수 없지만, 일단 기분상 으로는 최고의 보약이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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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 안치환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우리의 남은
인생을 위하여
들어라 잔을 들어라
위하여 위하여
목마른 세상이야
시원한 술한잔 그립다
푸르던 오솔길
자꾸 멀어져간다
넥타일 풀어라
친구야
앞만 보고 달렸던
숨가쁘던 발걸음도
니가 있어 이렇게
내가 있어 이렇게
이 순간이 좋구나
친구야
위하여 위하여
우리의 남은
인생을 위하여
들어라 잔을 들어라
위하여 위하여
무정한 세월이야
구름처럼 흘러만 간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다
청춘의 꽃이 시들어간다
위하여 위하여
우리의 남은
인생을 위하여
들어라 잔을 들어라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우리의 남은
인생을 위하여
들어라 잔을 들어라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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