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사에 불이 났다.
타오르는 붉은 단풍과
불구경 하러 나온 손님들로...
대웅전 뒤로 보이는 서래봉
내장사의 유래
내장사는 636년(백제 무왕 37) 영은조사(靈隱祖師)가 창건한 것으로서 본시 지금의 내장사 어귀인
부도전 일대에 50여 동의 절을 짓고 영은사라고 했다 한다. 내장산의 원래 명칭도 여기서 따서 영은산
이라고 했다. 1925년 본사(本寺)를 벽련암(碧蓮庵)으로 옮겨 벽련사라 하고 옛 절터에는 영은암을
두었다가 1938년 지금의 자리에 내장사를 세웠다.
온 마음을 다 앗아가 버린 단풍의 아름다움.
단풍따라 색색의 등이 대웅전 앞마당에 걸려 있다.
관음전 뒤로 서래봉과 단풍이 물든 산을 당겨 보았다.
내장사의 활활 타오르는 불붙은 단풍
연노란 은행나무와 빨간 단풍 색의 조화가 더없이 예쁘다
불타는 내장사
올해들어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들은 처음 보는것 같다.
산에 가면 얼어서 시든 단풍들이 대부분 인데 내장산의 단풍은 화사하게 활짝 피었다.
이렇게 단풍이 아름다운 곳에선 스님들도 참선에 몰입 하기 힘들것 같다.
절을 빠져 나오니 바로 앞에 너무도 아름다운 주황색 단풍이 걸음을 붙잡고 늘어진다.
이제 은행잎은 주황/홍색 단풍과 짝꿍이 된다.
내장사 담길따라 저 끝에도 화사한 단풍이 절정이다.
아마도 무릉도원의 춘경 또한 내장산 가을풍경을 따라올수 없을것이다.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아름다운 길...
우화정
내장사로 이어진 꽃길
주홍색 단풍 그리고 소녀
내장산 산행기에 사진이 너무 많아서..
내장사 단풍만 몇장 떼서 따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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