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 : 2009년 10월 25일 일요일 

                  어디로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입석리 (마분봉 ~ 악휘봉 구간)

                  날씨는 : 맑음

                  누구와 : 여행과 산행 (총 25명)

                  코스는 : 은티마을 - 692본 - 마법의성 - 우주선바위 - 마분봉 - 774봉 - 은티재 - 선바위 - 악휘봉 - 암봉 - 입석리

                  시간은 : 약 6시간 30분 

 

 

                  가을 단풍이 절정으로 치닿는 때 인지라 지난해 가보지 못한 지리산 뱀사골 ~ 피아골 단풍 산행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속리님이 괴산시리즈의

                  일환으로 악휘봉을 올리고 보니, 단풍 산행으로 유명한 산 이름중에서 악휘봉 이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던지라 내심 망설이던 차에 진잠

                  잔치국수 번개에 와서 '더덕주' 예약 한방으로 모든 갈등을 불식 시킨다. 결국 지리산 뱀사골 ~ 피아골 산행은 코스의 절반인 뱀사골 오름길을

                  잘라내서 노고단 ~ 피아골의 누구나 참여 가능한 왕초보 단풍산행으로 다음주로 미루게 되었다.

 

                  괴산의 산들중에 명산이 아닌곳이 없다고 하더니만, 이날 오른 말똥산(마분봉)과 악휘봉 또한 추천할만한 멋진 산행 코스였다.

                  속리산 묘봉 코스처럼 여러번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진행되는 밧줄구간으로 산행이 지루하지 않고 바위산 등산의 묘미와 즐거움을 맛볼수

                  있었는데, 굳이 가을이 아니고, 어느때든지 멋진 산행지 이겠지만, 눈이 얼어붙은 겨울엔 위험해서 피하는게 좋을것 같다.

 

 

 

                  깊어가는 가을, 단풍이 한참 물들어 가는 때에 여행과 산행의 멋진님들과 유쾌하고 즐거운 소풍을 다녀온 악휘봉에는 초보님들도 몇분 따라오셨

                  는데, 마법의 성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파른 밧줄구간과 반복되는 봉우리들의 오르내림으로 원점산행도 아닌데다가 힘든코스로 인해

                  따라 오실수 없는게 아닌지 많이 걱정이 되었는데 일행들이 식사를 마쳐갈 즈음에 예상보다 빨리 밥터에 도착을 하여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게되어 마음이 놓였다.

 

 *                             *                             *                           *

 

                  악휘봉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악휘봉의 정상 부근은 온통 기암괴석과 노송군락으로 어우러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감에 절로 고개를 숙이며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천혜의 볼거리 외에도 악휘봉 산자락에는 역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 많은데, 우선 등산로 초입 장바위 마을에 있는 유서깊은 반계정이

                  그것이다. 2층 누각으로 되어있는 반계정은 조선조 영조 1년(1725년)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을 지낸 장암 정호가 노후에 후손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낸 곳이다.

                  마분봉을 연풍사람들은『말똥바우』라 부르며『말똥바우』에 비가 묻어 오면 바쁘게 비설겆이를 한다. 연풍지역의 비는 늘 이곳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마분봉의 유난히 뾰족한 봉우리가 말똥을 연상케도 하지만 실제로 정상 가까이 가보면 화강암 덩어리들이 말똥처럼 보인다. 특히 정상

                  에는 또 하나의 말똥이 사발을 엎어놓은 듯이 보여 어느 모로 보나 말똥바우가 틀림없는 듯 하다. (출처 : 숲에온)
                 

 

마분봉 - 악휘봉 산행지도

 

은티마을에 들어서면 백두대간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은티마을은 백두대간 구왕봉이나 휘양산 악휘봉 장성봉을 가기 위해선 꼭 들려야하는 마을이다.

왼편으로 이만봉, 희양산, 구왕봉 등 백두대간이 감싸안은 은티마을은 다양한 산행의 시작점이 된다.

본래 연풍군 현내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페합에 따라 주티동 진촌 매바우 새봉 중리를 병합, 주티동과 진촌의 이름을 따 주진리라고 하여

연풍면에 속하였으며 그후 행정구역 세분화에 따라 진촌리 중리 은티리 세개 행정리동으로 분리 되었다고 한다.

 

은티마을 초입에는 기풍있는 노송들이 사열하듯이 즐비하게 서 있다. 은티 마을은 여느 산골 마을처럼 계곡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그 형세가 마치 여성의 성기와 같은 여근곡(女根谷) 이다. 이를 여궁혈(女宮穴)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쎈 음기를 막기위한 풍수의 하나로 남근석과 전나무등를 심어 놓았다고 한다.

이 남근석은 하나의 선돌이 아니고 약 120㎝짜리 남근석을 가운데 세우고 그 옆으로 조그만 돌들을 세워서 아기자기한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이 주위에는 아름드리 전나무가 세워져 있는데 300∼400년 정도 된 것이라고 한다.

 

이 남근석에 대한 제의가 매년 섣달 20일에 행해지며, 이를 ‘동구제(洞口祭)’라고 부른다.

아마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 붙인 명칭인 듯하다. 음식을 장만하는 주판집과 지관, 축관 등 4명을 선출해서 제사를 올린다.

농사가 잘되고 동네가 화목하기를 기원한다.

 

이만봉, 희양산, 구왕봉 등 백두대간이 감싸안은 은티마을은 다양한 산행의 시작점이 된다.

길가의 상회앞 나뭇가지 갈대발에 걸려있는 수많은 표식기들이 얼마나 많은 산꾼들이 지나갔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다리를 지나자 빨갛게 익어 탐스러운 사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사과밭이 길기에서 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어릴적 학교가는 길에는 자두며 복숭아 과수원이 있었고 무우밭과 엄청 큰 뽕밭도 있었는데

아직 채 익지도 않은 파랗고 단단한 풋자두를 몰래 한개 따서 입에 넣고 한입 베어물었을때의 시큼함은 지금도 잊을수 없다.

'서리'란 이름으로 미화되었던 예날의 일들이 지금은 '특수절도'에 해당하니 만큼 이 빨간 사과는 눈으로, 마음으로만 감상을 해야한다.

 

은티마을을 벗어나자 마자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초반에 워밍업을 할수 있는 완만한 등로가 없는 이런 코스는 출발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 주는게 꼭 필요하다.

특히나 밧줄구간이 많아서 온몸운동을 해야 하는지라 여유를 가지고 스트레칭을 해주는게 좋다.

 

 능선에 오를때 까지는 숲속에 뭍혀 조망을 볼수가 없다.

능선에 올랐다 해도 아직은 사진에 보이는 정도로 나뭇가지에 가려진 틈새로 보이는 정도이다.

 

 능선에 올라 웬만큼 땀을 냈는데 봉우리가 하나 기다린다. 

마분봉일까 했는데, 마분봉은 아직 멀었고 지도를 보니 692봉 인것 같다.

 

 692봉을 넘어 조금더 가니 마법의성 이란곳에 도착을 한다.

이렇게 봐서는 뭐가 마법이고 어느게 성이란것인지 알수가 없다.

 

 마법의성 칼바위 능선에서 바라본 계곡의 단풍이 아름답다.

 

 마법의성 정상은 칼바위 능선으로 양쪽이 절벽인 폭이 좁은 바위로 되어 있다.

 

마법의성 하산길

앞에서 밧줄을 잡고 가고 있는데 뒤에서 기다리던 혀니님이 내가 밧줄을 오래잡고 있다고 뭐라고 하신다.

'약수~ 그만 밧줄좀 놓지 ~'

혀니님이 내려오시고 뒤이어 시원한바람님이 밧줄을 잡고 내려오시는데... 일렀다.

'누님, 아까 거기쯤에서 혀니님이 저보고 밧줄 놓으라고 한뎁니다.'

바람님이 '뭐야' 하고 놀라더니 두분이 이내 깔깔대고 웃어대신다.

 

 마법의성

가파른 바위길을 밧줄을 이용해 내려오고 있다.

사진을 세로로 찍으면 아래로 한참 더 길다.

오늘 산행은 이처럼 오르고 내려오고, 다시 오르고를 반복해야 하는 산행이다.

 

 마법의성을 지나 진행방향의 올라가야할 우측의 마분봉

 

 봉우리를 내려와 다음 봉우리를 오르기전 안부를 지날때 등로는 완연한 가을속으로 빠져든다. 

 

 지나온 봉우리들...봉우리를 두세개 넘고 나면 세는것도 잊어버리게 된다.

 

 그동안 정면 역광에 있어서 사진을 못찍었던 구왕봉과 희양산이 정면 역광을 살짝 비켜선다.

오늘은 조망도에 탁월한 칼잡이님이 산행에 동행을 하니 아래에 칼잡이님의 악휘봉에서의 자세한 조망도를 빌려서

이해를 돕기위해 올려본다.

 

소나무도 주변과 동화되어 단풍물이 들어가는듯...

 

 많은 산악회에서 다녀간 흔적을 걸어 두었다.

이런것을 볼때마다 군부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나라의 셀수도 없이 많은 산악회는 결국 유사시에 전투대형으로 변모할수 있는 민간 군부대가 아닐지...

 

 마분봉(말똥산)

마분봉(馬糞峰 776m) - 마분봉을 연풍사람들은 '말똥바우'라 부른다. 하필이면 왜 말똥인가?

산정을 오르기 직전 능선의 길목, 암릉에 올라 앉은 바위의 형상이 말똥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사진으로 보니 말똥같기도 하다. ㅎㅎ

 

오늘 코스는 숱한 밧줄구간이 마련되어 있다.

 

마분봉 오르는데 최대 난코스

양쪽은 직벽이고 밧줄이 있는 가운데는 발디딜 곳이 없어서 팔힘이 약한 여자분들은 꽤나 고생을 하신다.

 

옆에서는 산이좋아님이 나무에 올라선후 힘겹게 바위를 오르고 있다.

 

또 다시 밧줄 구간을 지나서...

 

 이윽고 도착한 우주선 바위 위엔 물망초님이 탑승을 하고 계신다.

 

 우주선 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도 되돌아 보고

 

 우주선 바위 옆 벼랑쪽에 서서 나도 한장 사진을 남겨 본다.

 

 시루봉 - 희양산 - 구왕봉 능선도 더욱 잘 보인다

 

 지나온 능선길 사면의 아름다운 단풍과

멀리 보이는 월악산 ~ 조령산

 

다시 살짝 안부를 내려가서 건너편 마분봉에 올라야 한다.

 

 윗 사진 중간 절벽위에 그늘님이 계시던 바위위에 동행하던 몇몇이 자세를 잡았다.

물론 뒷줄 넘어는 까마득한 낭떠러지다.

 

 이렇게 이날 첫번째 목표했던 봉우리인 마분봉에 올랐다. (오후 1시36분)

마분봉(馬糞峰 776m) 정상을 지나 산행을 계속하면 은티재를 넘어서 백두 대간 능선과 만나면서

오른편으로 악휘봉에 이를 수 있고 왼편으로는 백두 대간 능선을 타고 구왕봉을 거쳐 희양산을 오를 수 있다.

백두 대간 능선은 남으로 장성봉, 막장봉을 거쳐 북쪽 악휘봉을 향하여 달려 오다가 악휘봉 직전에서 능선상에서 네거리를 이룬다.

이 네거리에서 서편으로는 악휘봉이고, 북으로 마분봉, 동으로 구왕봉, 희양산에 이른다.

 

마분봉에서 바라본 지능선과 계곡의 단풍 

 

 조금 더 당겨 보았다.

 

마분봉을 지나 진행방향의 봉우리 

점심 식사할곳이 마땅치 않아서 식사할 시간이 지났지만 조금더 진행을 해본다.

 

밧줄구간을 내려선후 안부를 지나 다시 건너편 봉우리로 기어 오른다.

 

774봉에서 바라본 마분봉

774봉 근처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시간이 늦어서 후미그룹은 식사를 하고 올것이다 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려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도착을 하셔서 푸짐한 점심을 펼쳐 놓으신다.

딤플에, 드보르작 XO ... 양주 두병까지 나오고 나니 더이상의 진수성찬이 없을것 같다.

꼬냑향을 찐하게 맡아보고 먼저 악휘봉으로 가기위해 안부로 내려선다.

 

 

은티재

후미그룹은 이곳에서 입석마을로 바로 하산을 하기로 했는데 선두그룹 중에서도

이곳에서 내려가실 분들이 많은것 같았다. 결정을 못내리는 분들을 놔두고

일단 바다사랑님과 함께 악휘봉으로 향하였다.

 

 희양산 방향의 계곡을 한번 내려다 보고

 

 지나온 774봉과 뒤에 우뚝솟은 마분봉도 다시한번 돌아보고

 

 장성봉 악휘봉 갈림길에서 우측 악휘봉 방향으로 올라간다.

 

 선돌

그럼 다른돌은...앉은돌...누운돌 인가...

여하튼 마을 아래 입석리와 잘 어울리는 돌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렇게 오늘 산행의 두번째 봉우리 이자 목적지인 악휘봉에 도착을 하였다.

 

악휘봉은 백두대간 능선에서 한발 빗겨서 있는 봉우리로 종주자들도 빼어난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 일부러 발품을 파는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아름다운 경치가 일품인 까닭에 많은 산악회들이 마분봉과 악휘봉을 연결하는 코스를 선택하여 종종 정체구간이 생길 만큼 인기가 높은 곳이다.

 

악휘봉의 유래

 

1. 악휘봉은 한자로 樂徽峰 이라고 쓴다. 즐겁고 아름다운 산 이라는 말인듯 하다.

2. 충북 관광협회에서 발행한 〈충북의 명산〉에서는 악희봉(樂喜峰) 으로 되어 있다.

3. 예전에는 아기봉 이었다고 한다. 아기봉 > 악이봉 > 악키봉 > 악휘봉...뭐 대충 이렇게 된것도 같다.

 

 

 악휘봉에서의 조망 1 - 장성봉, 대야산 방향

 

 악휘봉에서의 조망 2 - 마분봉, 조령산, 주흘산 방향

 

 악휘봉에서의 조망3 - 시루봉, 덕가산 방향

 

 악휘봉에서의 조망4 - 희양산, 구왕봉 방향

 

 악휘봉에 함께한 여행과 산행 회원님들

 

 다년간 산행으로 정상에서 조망을 하는데 탁월한 칼잡이님이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 주셨다.

본인은 약간 틀릴수도 있다고 겸손해 하시지만 크게 도움이 되는 조망도 이다.  ^__^

 

 클릭하면 원본 파노라마 사진으로 볼수가 있다.

 

 악휘봉은 이처럼 360도 사방 팔방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열린곳이다.

 

 파노라마 조망도 - 칼잡이님 作

 

위 조망도에 도움이 될것 같아서 인터넷을 뒤져 조망 참고도를 빌려왔다.

 

 악휘봉을 지나 마지막 난코스 암봉이 바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암봉 밧줄구간 하단 부분에서 회원님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밧줄 시작 부분은 꼭 천태산 70m 절벽의 하단 첫번째 밧줄 구간 같다.

 

첫번째 밧줄구간을 지나면 45도 대각선 으로 늘어진 두번째 밧줄이 이어진다.

겨울에 눈이 쌓여 미끄러우면 이구간이 상당히 위험할것 같다.

 

슬랩구간을 밧줄없이 릿지하는 물망초님

 

 슬랩 구간 넘어로 해가 비추고 있어서 역광 실루엣 사진이 되고 말았다.

 

 바위슬랩의 첫번째 밧줄에 이어진 대각선 방향의 두번째 밧줄 구간

 

 두번째 밧줄구간을 통과하면 암봉 정상으로 오르기 위한 슬랩 구간이 하나더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슬랩구간을 오르는 시원한바람님 (시원한미소가 더 어울리는것 같다 ^__^)

 

 사진찍는 나를 놀라게한 절벽을 등지고한 말타기 놀이

휴 ~ 다들 강심장 이다.

 

 암봉 정상에서

 

암봉에서 입석마을로 하산을 하려면 암봉 정상에서 그 너머로 밧줄로된 가파른 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정상바위를 내려와서 맞은편 길로 가면 입석마을로 내려가는 안부와는 동떨어진 곳으로 가게된다.

사실 이날도 그렇게 해서 몇몇은 악휘봉 정상밑 건너편 등로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알바를 하게 되었다.

 

 지난 설악산 공룡능선의 신선봉 공중부양 이후로 여산에 공중부양이 인기다.

암봉 정상에서 혀니님이 멋진 공중 부양을 시도하시는것을 순간포착하고 한참을 웃었다.

내눈을 바라봐 ~ 넌 알바도 잘해 ~

.

.

이 사진을 찍고 일행들과 정신없이 한참을 웃다가..

나는 그들과 같이 알바를 하고 말았다. 쩝

 

암봉을 지나 안부에 도착하여 입석리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길은 한참을 가파르게 내려가다가

 

 그림같이 아름다운 완만한 하산길로 이어진다.

 

오늘 올랐던 산을 다시한번 돌아본다.

 

내려오고 나니 이런 간판이 보인다.

이곳이 언제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이 되었나 보다.

사실 속리산은 이곳에서 한참이나 먼데... 모를일이다.

 

오는길에 괴산에 들러 시외버스터미날 길건너 맞은편의 유명하다는 올갱이 해장국집에서 맛난 올갱이 해장국 한그릇씩 하는것으로 짧은 뒤풀이를 했다.

사실 이집은 술을 파는 집이 아니라서 오래 뒤풀이를 할수도 없었다. ^__^

오랫만에 함께한 충북 괴산의 산들이 정말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할수 있는 멋진 일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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