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 : 2009년 10월 18일 일요일 

                  어디로 : 경북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간월산 ~ 신불산 구간)

                  날씨는 : 맑음

                  누구와 : 여행과 산행 (총 36명)

                  코스는 : 등억산장 - 간월재 -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 신불공룡 - 홍류폭포 - 등억산장

                  시간은 : 약 8시간

              

 

                  설악 공룡을 넘고 영남의 알프스로 가자고 계획했던 가을 산행의 목표중에 두번째인 영남알프스가 이번 일요일에 산악회의 정기산행코스로 선정이

                  되어 다녀오고 보니, 이제 남은 가을은 어느산을 가도 좋을만큼 마음이 편안해 진다. 물론 이 가을이 가기전에 가보고 싶은 산들이 더 있지만 일단

                  계획했던 숙제를 해놓고 보니 한결 여유로워 지는것 같다.

 

                  영남알프스는 1박 이상이 필요한 장거리 코스 인지라 원래는 1박3일이나 1박2일 정도의 산행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해 일부구간을 당일코스로

                  진행을 하고 나니, 미처 못가보고 간월산에서 멀리 조망만 해본 사자봉, 재약산 코스는 내년을 기약해야 할것만 같다.

                  근래들어 모처럼 여산에서 버스로 진행된 이번 산행은 오랫만에 뵙는 많은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더더욱 즐거운 산행이 된것 같다.

                  가을의 풍성함, 맑은 가을 하늘의 푸르름, 알프스 고원의 너른 평원의 부드러움 ... 그리고 간월재 정상에 부는 시원한 바람에 이번 가을을 맞아 

                  영남알프스를 찾은 모든님들의 가슴속에 행복한 미소가 함께 했을것 같은 시월의 멋진 정기 산행 이었다. 

 

 *                             *                             *                           *

 

                  백두(白頭)에서 뻗어 내려온 대간의 등줄기가 경상남.북도의 경계 매봉산에서 부터 동고산, 주왕산을 거쳐 대간을 벗어나 남으로 치달아 내려가는데

                  이것을 낙동정맥이라고 한다. 이 낙동정맥이 남단에서 마지막 힘을 솟구쳐 1000m급의 산 8개를 중심으로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는데, ""영남의

                  지붕"" ""영남의 병풍""이라 고도 불리우는 이곳은 경상남,북도,울산을 경계로 울주,경주,청도,밀양,양산 5개군에 있어 넓이만도 255㎢에 달한다.

                  울창한 숲과 깊은계곡,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나무들, 기묘한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어디를 가나 절경을 이뤄 사시 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높이가 1천m 이상 되는 산이 우두머리격인 가지산(1천240m), 남쪽에 천황산(1천189m), 재약산(1천108m), 간월산(1천83m), 신불산(1천209m),

                  영축산(1천81m), 동쪽에 고헌산(1천32m), 서쪽에 운문산(1천188m), 북쪽에 문복산(1천13m) 등으로 모두 9개나 있다.

                  정점인 가지산에서 남으로 이어진 신불산, 재약산 영축산 서쪽으로 이어진 운문산 등은 산세가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그들이 간직한 특유의 멋스럼,

                  즉 어느곳에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고원지대로 인하여 억새가 펼쳐진 장관을 간직한다든가 또는 그속에 숨어있는 산상습지를 간직한 자연의 보고

                  라든가 이런 것들이 내포되어 보는이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낼 만한 모습과 자연적인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또한 남동면과 북동면이 대조적으로

                  발달된 지형의 형태, 또 그들이 내포하고 간직한 문화재등,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여러 조건과 그 산줄기가 아름다워서 유럽의 알프스나 일본의 북알프스에 비견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나으면 나았지 뒤지지 않음을

                  발견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일컬어 영남알프스라고 애칭하여 부르게 되었다.

 

                  영남알프스 하면 억새밭을 연상케 하는데 광활한 초원지대에 황금물결을 이룬다. 신불산과 영취산의 중간인 신불평원,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인 간월

                  고개, 천황산,재약산의 사자평은 다른 무엇과도 견줄만한 것이 못된다. 원래 영남알프스를 모두 돌아보려면 1박2일 이상의 장시간 산행을 해야 하겠

                  지만 이번에 정기산행으로 가는코스는 영남알프스중에서 일부구간으로 간월재에서 신불산 까지의 구간을 여행과 산행의 10월 정기산행 코스로 잡았다.

 

영남알프스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산행 지도

 

 

간월산장 앞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간월산과 신불산

이렇게 보아서는 저산 정상에 그렇게 너른 평원이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알수가 없다.

 

여행과 산행 10월 정기산행

 

간월산장을 지나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왼쪽으로 가면 홍류폭포를 지나 신불공룡으로 가는 방향이고

우측길로 직진을 해야 간월재로 가는 방향이다.

이날 산행코스는 간월재로 올라가서 신불공룡을 타고 내려오는것 이니

하산길엔 왼쪽길로 내려와 다시 이곳을 지날것이다.

 

대박님이 쉬면서 진행방향 표시를 슬쩍 홍류폭포쪽으로 돌려놓았다가 오르면서 원위치 시켰는데... ^__^

그때문이었을까? 회장님과 혀니님은 홍류폭포 방향으로 역주행을 하여 산행을 따로 하게 되었다.

 

한참 산길오른후 콘크리트로 포장된 임도를 만나서 간월공룡을 조망하며 오르는데 자전거를 타고 오르는 분들이 계신다.

올라갈땐 전혀 부럽지 않은데... 저분들 내리막길이 얼마나 신이 날까?

모르긴 몰라도 저분들도 긴 업힐을 하면서 내내 그생각 뿐이지 않을까?

 

등산객을 위한 임도는 아니겠지만, 완만한 경사의 임도 오름길은 산행을 편안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것 같다.

물론 많은 산꾼들은 샛길로 바로 질러 올라서고 있었다.

 

신불산 사면의 단풍이 아름답게 들었는데 오를때는 역광으로 내려올때는 짙은 그림자로 인해서 아름다운 계곡을 제대로 담을수가 없었다.

 

힘을내서 간월재에 올라서니 기대했던 너른 억새밭이 기다리고 역광이지만 아름다운 억새를 배경으로 자세를 잡아본다.

 

호돌이님 作

 

간월재 억새 - 호돌이님 作

 

간월재 우측의 간월산 고스락은 손에 잡힐듯 가까워 보인다.

실상은 식사후에 올라가서 정상에 갔다 오는데 한시간이 걸린것 같다.

물론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사진도 찍어 가면서...

 

간월재에서 바라본 건너편 사자봉과 재약산의 영남알프스 산군들도 보이고

 

잠시후에 오를 억새밭 뒤로 아직 물이 조금은 덜 든듯한신불산의 단풍도 감상을 하고

 

올라온 등억리 방향도 시원스레 조망을 해보며 점심 식사 할곳을 찾는다.

정상부근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식사준비를 하기에 불편한지라 이리저리 장소를 물색하다가 결국 정상 바로 아래에

비록 사람들이 통행을 하여 자리가 비좁지만 바람없는 임도 구석 안쪽에 자리를 잡는다.

 

식사후 간월산에 오르면서... 사면의 바위에서 쉬고 계시는 한가로운 풍경

 

1시간여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팀들이 분산이 된다.

 

뒤풀이 준비를 하기위해 먼저 내려가는 걸음과 대박님이 인솔하는 간월산에 올라 간월공룡을 타고 하산을 하는 팀과

점심점에 간월산을 다녀온 속리님과 푸름님이 인솔하는 곧바로 신불산에 오르는 팀과

간월산을 올랐다가 다시 돌아와 신불산에 오른후 신불공룡을 타고 내려오는 팀으로 나뉘고

나는 시원한바람, 사계, 여우비, 무지개님과 함께 가장긴 간월산 - 신불산 코스를 선택하게 된다.

 

 

간월산 오르는 길에

 

간월 공룡능선

간월산장에서 시작하여 간월산을 바라고 오르다 깎아지른 절벽에 매달린 밧줄을 타고 간월산으로 오르는 코스로

간월공룡이라 불리우며 릿지 경험을 간접적 으로나마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간월산 정상에서

 

간월산(肝月山)은 신성한 산으로 숭상되어 왔다.

간(肝)이 사람의 장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듯이 이곳 간월산이 산군들 중 으뜸의 신성함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월(月)은 넓은 평지를 뜻한다고 한다. 이는 곧 억새가 넓게 분포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한다.

그래서 간월산은 넓은 억새밭을 가진 신성한 산이라는 뜻으로 불리워진다.

 

 

간월산 정상에서 함께한 간월-신불 팀과 간월공룡팀

 

간월산 정상의 조망 1

영남 알프스중 배내라운드 산군락인 천황산 사자봉과 재약산 수미봉이 바로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다.

 

간월산에서 바라본 조망 2 -  신불산과 시살등

 

간월산에서 바라본 조망 3 - 운문산, 가지산, 문복산

 

간월산에서 바라본 조망 4 - 배내봉 능선길

 

간월산에서 내려오면서 바라본 간월공룡 들머리와 산아래 언양지역 그리고 멀리 보이는 울산

멀리 뾰족한 두 봉우리는 울산의 상징인 문수산과 남암산 이다.

 

 

간월재 전경

 

간월재와 신불산

 

간월재에서 왼쪽으로 가면 올라온 간월산장이 있는쪽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하나는 배내고개로 가는 길과

또 하나는 파래소폭포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내리막길을 내려가다보면 사통팔달의 요지인 자그마한 정상부에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이 옛 빨치산 작전본부로서 지금은 전망대로 사용되고 있다.

 

 

간월공룡 들머리에서

 

간월 공룡능선

 

간월재에서...

 

간월재의 돌탑

 

 

간월재에서 바라본 신불산 오름길

 

간월재의 억새밭

 

 신불산을 오르는 길에...

 

신불산 9부 능선에서 조금전에 올랐던 간월산을 배경으로 ~

 

신불산 정상의 능선에 오르니 멀리 영축산이 시원스레 조망되는 전망대가 있고

좌측으로 신불산 정상과 우측으로 울산12경중 하나라는 파래소 폭포로 향하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영축산(취서산, 영취산)과 신불평원

 

그동안 ‘영축산’과 ‘영취산’, ‘취서산(鷲棲山)’과 ‘축서산’ 등 4가지로 쓰여 혼선을 빚어왔던 통도사 뒷산의 명칭을

지난 2001년 1월 양산시 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통일하기로 해 영축산으로 지명이 변경됐다.

 양산시는 “석가모니가 인도에서 법화경을 설파했던 곳이 ‘영축산’이며, 신라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때도 이 이름을 본딴 것으로 전해지므로

영축산이라는 명칭이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영축산은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통도사가 있는 산이다.

일명 영취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신령스런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며, 통도사 일주문에도 영취산 통도사로 쓰여져 있다.

 

신불산 정상으로 향하는 완만한 능선길

 

신불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에 속리님에게서 전화가 온다.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곧바로 올랐던 회원님들이 정상석 근처에서 쉬면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연락을 받고 달려가는 중에 아침에 헤어지고 보지 못한 회장님과 혀니님이 능선길 한쪽에서

사진을 찍고 계신다. 어서 가지고 말씀 드리니, 역주행 중이시라면서 간월재로 가신다고 한다. 

 

영축산을 배경으로한 능선길의 이름모를 돌탑

 

지난주에 띠기님은 홀로 영남 알프스 2박3일 종주를 하면서 이길을 걸었을 것이다.

대간꾼이나 산에 푸~욱 빠진 산꾼이 아니고서는 혼자 몇일을 비박해가며 산행하는게 쉽지 않은일 일텐데

과연 띠기님은 함께하는이 없어 바람소리만 요란했을 무션밤에 혼자 누워서 깜깜한 하늘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신불산 정상의 풍경

 

신불산과 간월산은 영남알프스 산군들의 중앙에 위치한 관계 및 기암절벽과 어울려 빼어난 아름다움을 보이고 있고

특히 가을이면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억새의 향연을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산이다.

 

이런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오래 전부터 울주군에서는 산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놓는 구상을

서두르고 있기도 한다는데, 과연 이곳에 케이블카가 꼭 필요한지는 다시한번 생각해볼 일 같다.

지금도 필요하다면 정상의 8부능선 까지는 승용차로 올라올수 있으니 말이다.

 

 

정상주를 남겨놓고 기다리던 속리님팀과 합류하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신불산 - 영남알프스 고봉 중 가지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산

 

남쪽으로 영축산이 있고, 북쪽으로 가지산을 끼고 서쪽으로 간월산을 둘러 영남알프스 산군들 중 중심에 위치한 산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가지산 보다 오히려 이곳 신불산이 영남알프스의 중심으로 불리워지기도 한다고....

신령이 깃든 산이라 하여 신불산이라 한다는데 산꼭대기에 묘를 쓰면 역적이 난다는 말에 이 산에 묘 쓰는 것을 금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난번 서대산에서 힘겹게 정상에 돌탑을 쌓는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만은

과연 산 정상에 있는 이런 돌탑들은 누가 어떤 간절한 소원을 빌기 위해 쌓는 것일까?

 

 

신불평원과 영축산

 

천미터의 고지에 이렇게 너른 평지가 있다는게 놀랍다.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져 있는 영축산과 억새가 엄청난 군락을 이룬 신불평원의 고요한 아름다움

 

정상석은 아니고... 이 멋진 정상석(?)은 왜 여기에..

 

신불산은 6.25때 빨치산의 투쟁지역으로도 유명한데...

신불산 공비는 6·25전쟁 전후 서부경남 전선에서 패한 북한군과 여수·순천 반란사건 때의 공비들이 지리산으로 숨어들었다가

그 일부가 울산으로 이동해오면서 활동이 시작됐다고 한다.

400여명의 공비들은 신불산과 주변 가지산과 고헌산, 대운산, 아미산 등에 아지트를 구축하고

울산은 물론 경주, 양산, 밀양에서까지 양민 학살과 군경초소 습격하고 철도파괴 등의 후방교란을 했다고 한다.

신불산 지역의 빨치산 투쟁은 동부경남지구에서도 가장 심했다고 하는데..

그 가운데서도 서부지구인 언양을 중심으로 상북, 두서, 두동지역이 더 심했다고 한다.

 

신불공룡능선 - 바위길이 상당하다.

 

몇몇분은 안전한 우회로를 통해서 먼저 내려가시고  

몇몇은 바위를 좋아하는 속리님을 따라 아름다운 그러나 다소 위험한

칼바위 능선에 올라 하산길을 즐기며 내려간다.

 

칼바위능선

 

공룡능선 왼쪽사면의 단풍이 아름다운데 역광에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서 사진으로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을수 없다.

 

 

아슬아슬 기어오르고

 

그림자가 드리운 바위벽을 내려오다 잠시 서서 쉬어도 가며...

 

 

 

 

능선 절벽에 서서 간월산과 계곡 단풍도 감상한다.

 

영축산 방향과 왼쪽 능선의 릿지구간

 

열심히 바위를 기어 오르는 속리님

 

때론 바위에 매달려 떼도 써본다... ^__^

아무튼 바위만 있으면 잘 노신다 ㅋㅋ

 

아슬아슬한 사량도 칼바위능선을 떠올리게 하는 신불산 칼바위능선

 

신불공룡을 내려오다가 공룡능선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가지않고 오른쪽으로 틀어서 가면

자수정동굴 쪽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 길도 공룡 등허리의 마지막 꼬리 부분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한다.

오늘은 그리로 내려가지 않고 원점 회귀를 위해 홍류폭포 쪽을 택해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중간 중간에 길고 짧은 밧줄구간이 기다리고 있다.

 

여러 차례 밧줄을 잡으면서 공룡구간의 아쉬움을 마무리 하면서

 

밧줄구간이 끝나고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서면

 

간월산 단조봉에서 벼랑을 타고 떨어져 내리는 33m 높이의 홍류폭포를 만나게 된다.

이날은 수량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비가온 직후에는 장관을 연출할것 같다.

 

다시 오전에 지나쳤던 홍류폭포 갈림길에 도착을 했다.

아침에는 우측길로 해서 간월재에 올랐다.

 

간월공룡을 타고 먼저 하산하신 분들이 맛있는 뒤풀이를 준비해두고 계셨다.

맛난 먹거리와 정겹고 유쾌한 담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등억리에도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오랫동안 그려왔던 영남알프스 산행을 8시간 으로 짧고 굵게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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