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계곡 트레킹 - 용소골 (1)

 

 

둘쨋날 : 덕풍계곡 - 1용소 - 2용소 - 3용소 - 광산

 

 

 

 둘쨋날 아침 - 서둘러 용소골로 향한다

 

화장실을 지나면 용소골과 문지골의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가면 문지골이고, 직진하면 용소골이다.

오늘은 용소골로 올라서, 다음날 문지골 최상류 부터 내려올 예정이다.

 

지난해에 가뭄이 심했던 탓 일까...

계곡물이 썩은 낙옆을 걸러서 내려오는 바람에 바닥의 바위들이 낙옆으로 인한 갈색물이 들어있다.

이 현상은 이곳 뿐만이 아니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강원도 계곡들이 이렇게 갈색물이 들어있는곳이 많은것 같다.

어제의 비취색깔 아름다운 버릿골의 물색과 비교가 되지만 이내 적응이 된다.

 

 

 

계곡 산행길은 이처럼 미끄러운 바위를 밟고 가야하기 때문에 별도의 샌들이 없다면 스텔스창을 사용하는 파이브텐의 릿지화가 좋을것 같다.

 

 

 

 

 계곡길을 조금 걸어 올라가니 금방 1용소에 도착을 한다.

바닥이 시커먼 제1용소 깊이는 약 40m 라고 한다 

옛날에 마을 주민들이 실에 돌을 달아 깊이를 쟀다고 한다

 

 

 수심이 40 미터건, 100 미터건 겁이라는게 아예 없는 우리 일행들은 배낭 벗어놓고 뛰어 내린다.

 

용소에는‘신라 진덕왕 때 의상조사가 세 마리의 나무기러기를 만들어 풍곡리 소라곡(召羅谷)에서 날렸는데 1수는 울진 불영사에 떨어지고,

1수는 안동 흥제암에 날아가고, 1수는 이곳 덕풍용소에 떨어졌는데 용소골에 떨어지는 순간

숨어있던 용이 하늘로 올라가며 순식간에 절벽 사이에 3개의 용소가 만들어졌다는 ‘나무기러기 전설’이 전해 내려 옵니다.

 

 다들 물만난 고기처럼 계곡트레킹의 재미를 한껏 누리고 있다.

 

 

다시 1용소를 출발하여 아름다운 용소골 계곡 안으로 빠져든다.

침식과 풍화로 생겨난 이 깊은 계곡은 비가오면 피할데가 마땅치 않아 크게 위험하니 장마철에는 피하는게 상책이다.

 

 

땀이 날만큼 조금 걸으니 용소는 아니지만 깊이가 꽤 되는곳에 다다른다.

 

작년에 올해보다 물이 훨씬 많았는데 지금 사진에 두청년이 서있는 곳의 깊이가 지금보다

1미터는 더 깊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곳에 소용돌이가 생기는 바람에 구름형님이 들어갔다가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고....

그 추억의 장소를 그냥 지나칠리 없다.

 

뒤로는 시커먼 물이 상당히 깊어 보인다.

 

미끄럼을 타며 놀고

 

반대편 벽을 타고 올라가 또 거침없이 뛰어 내린다.

 

 

 물놀이 후에 잠시 쉬면서 간식도 먹고 열량을 보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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