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소령 가는길에 음정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오래전에 종주를 하였다는 분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

그늠이 아직도 안넘어 지고 그러고 있어?

하던

그늠(?) 일까..

 

 

형제봉 방향

형제봉을 넘어서 벽소령을 간다.

 

 

 

무거운 배낭을 멘 남녀 대학생들이 이곳에서 쉬다가 출발을 한다.

이름있는 바위일까?

돌탑도 있고...누가 모셔둔 이슬님도...

 

 고어자켓에 마라톤 반바지를 입고 춥다고 하시는 띠기님

몸은 피곤해도 카메라가 자세만 잡으면

금세 특유의 V자 손짓과 함께 표정이 밝아 진다.

 

 

 

앞 봉우리 왼쪽 능선 으로 벽소령이 보이고...

맨뒤로 왼쪽은 구름에 가렸는데

아마 구름속에 가려 보이지 않는 그곳이

바로

천왕봉 일것이다.

 

 

형제봉 (형봉, 아우봉)

아우봉 바위에 멋드러지게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

 

 

막상 곰돌이와 마주치면 어찌 해야 하나?

그것을 가르쳐 줘야 하지 않을까...

 

뒤돌아본 형제봉

 

왼쪽으로 멀리 벽소령이 보인다

 

 

지리산 주 능선길에도 위와 같은 밧줄구간이 몇 군데 있다.

비로인해 밧줄에 진흙이 묻은지라 다들 살짝 우회하여 밧줄 안잡고 올라갈수 있는곳으로 간다.

 

 

 

벽소령(1,350m)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45km에 달하는 지리산 종주 등반코스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고도가 가장 낮은 산령으로서 예로부터 화개골과 마천골 을 연결하는 산령으로 유명하거니와

화개에서 마천까지 38㎞의 지리산 중앙부,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횡단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벽소령은 광대한 지리산 중심부의 허리처럼 잘룩한 고개로서

그 주위에 높고 푸른 산능들이 겹겹이 쌓여 유적한 산령을 이루고 있다.  
벽소령에서 가장 뛰어난 볼거리라면 밤 하늘의 달이 라고 한다.

달밤이면 푸른 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너무나 희고 맑아서 오히려 푸르게 보인다 하여

옛부터 이곳을 벽소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벽소령의 달은 지리산 10경 중의 하나다. 

 

 9시17분 - 벽소령에 도착하여 자판기에서 뽑은 시원한 이온음료로 갈증을 달랜다.

고지대라 자판기는 있는데, 쓰레기통은 없다.

당연히 마신사람이 빈캔을 담아서 들고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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