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소석문 - 동봉 - 덕룡산 서봉 - 주작산 (덕룡봉) - 작천소령 - 주차장

시간거리 : 7.5km / 4시간5분












수양리에서 바라본 덕룡산


진달래가 암릉과 어우러져 선경을 그려내던 지난 봄에 다녀온 덕룡산

흐린 가을날, 이번엔 반대쪽 수양리에서 부터 걷기 시작했다.

덕룡산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및 봄날의 풍경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 하면 된다.














왼쪽으로 주작의 머리에 해당하는 주작산의 정상이 보인다.

주작과 덕룡으로 나눠진 주작산 전체의 주봉인 428봉 이다.

주작산 최고봉은 작천소령에서 덕룡산 방향의 왼쪽 날개에 있는 주작산 덕룡봉(475m) 이다.

덕룡봉 정상에 주작산 이라는 정상석을 세워놓고도 우리는 덕룡산 이라 잘못 부르고 있다.











봉양제에서 작천소령을 거쳐 덕룡봉으로 이어지는 덕룡산 완주 코스 대신에

수양마을에서 수양제를 거쳐 암릉 마지막 봉우리 옆으로 오르는 단축코스를 택한다.

덕분에 3km를 줄이게 되었지만 온전한 왼쪽 날개를 걷지 못함은 아쉬울수 밖에 없다.

지금보니 네이버 지도에는 수양제 옆으로 해서 오르는 들머리가 잘 표시되어 있는데

수양마을에서 들판을 지나 첫 갈림길에 이정표가 분명치 않아 알바를 하며 시작한다.











수양제 옆으로 오르는 단축코스는 소석문에서 산행을 시작할때 중간 탈출로로 이용되는 곳이다.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 거칠고 가을 낙옆이 두껍게 깔린 가파른 등로는 미끄럽기 까지 하다.











손가락 바위











능선에 올라 암릉을 향해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번 덕룡산 10km 구간을 혼자 걷는데 4시간 반 정도가 걸렸다.

이번엔 3km를 줄여서 7km 구간 인데, 단체 산행을 감안하여 4시간 반 정도면 될듯 한데

6시간이 주어졌으니 여유있게 걸으며 지난번에 빠뜨린 마지막 봉우리도 올라보기로 한다.












첫 암봉인 437봉에 올라서 바라본 주작산 최고봉인 덕룡봉과, 완도 상황봉, 두륜산 봉우리들.











덕룡산 구간중 작천소령으로 이어지는 저 425봉과 덕룡봉 구간을 패스 하고 왔다.

주작과 덕룡의 양 날개 암릉 중간에 있는 육산인 주작의 몸통구간 이다.











425봉에서 오른쪽 354봉 으로 이어지는 주작의 꼬리











주작의 꼬리, 첨봉 너머로 보이는 다도해의 무수한 섬들











참고를 위해 지난 봄에 올렸던 주작산 개념도를 올려본다.











436봉 정상부를 지나서 넘어간다.











436봉에서 바라본 430봉

일행들이 430봉을 오르고 있다.











덕룡산 436봉에서 바라본 월출산, 두억산, 흑석산, 서기산, 별뫼산 등











430봉을 오르는 일행들

상단부 위험구간에 밧줄이 없어 일행들이 돌아 내려온다.

잠시후 저곳을 오르게 되는데, 저 방향이 아니라

왼쪽으로 돌아서 등로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일행들이 430봉에 오르려다 내려오는 분들을 기다리는 사이에 436봉을 내려선다.











주먹바위와 430봉











방금 내려선 436봉




















430봉에 오른다.











430봉에 올라 바라본 지나온 436봉과 주작산 방향











430봉에서 바라본 438봉 방향











430봉 에서 바라본 산 아래 수양마을과 봉양제 그리고 주작산의 주봉











430봉 정상에 뜻밖의 암자터가 있다.

마치 대둔산 동학혁명 최후의 항전지와 비슷한 벼랑위의 새 둥지 같은 아늑한 곳 이다.

이 험준한 벼랑위에 누가 암자를 짓고 수도를 했을까?











덕룡산 봉우리중 오르내리기 가장 험난한 430봉에서 바라본 438봉

438봉은 덕룡산 동봉(420m)이나, 서봉(433m) 보다도 더 높은 곳 이다.











덕룡산 관광농원 방향

주작산 답지 않게 완만한 계곡 사이로 덕룡산 관광농원이 보인다.











방금 내려서 돌아온 까칠한 430봉

끝 암봉이 이렇게 되어 있어서 못내려오고 되돌아가서 사면으로 돌아 내려와야 했다.











왼쪽 아래 로프를 잡고 올라 438봉에 오른다.




















438봉에서 바라본 서봉과 동봉 뒤쪽으로 월출산, 무등산, 제암산 등이 보인다.

438봉은 부채 모양의 암봉인데, 소석문에서 출발할때는 부채모양의 왼쪽 끝에서 넘어간다.

반대로 오다보니 뒤쪽에서는 부채모양을 알아보지 못하고 암릉을 따라 가볼까 했는데

등로는 이 바위 능선을 타는게 아니라 넘자마자 바로 내려선다.











438봉을 내려서면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소석문에서 작천소령으로 갈때 서봉 너머 바로 나오는 또 다른 중간 탈출로다.











동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부채 모양의 438봉











438봉에서 내려와 능선을 걸으며 바라본 덕룡산 서봉

덕룡산에는 동봉과, 서봉이 있고, 이보다 높은 덕룡봉이 있다.

덕룡봉에는 주작산 이라고 하는 정상석이 있으며, 실질적으로 주작산(주작&덕룡)의 최고봉이다.

그러나 주작산의 주봉은 수양마을 옆에 있는 주작의 머리에 해당하는 428봉 이다.











동봉에 오르며 바라본 438봉 (가칭 부채봉)











두륜산 투구봉 옆으로 보이는 완도와 조약도











주작산 머리 뒤로 보이는 다도해

신지도와 청산도 여서도 등이 보인다.











11시경 산행을 시작해서, 이미 시간이 많이 늦어진데다, 서봉에 오르면 동봉까지는 암릉 구간으로 단체가 모여 앉을 너른 곳이 없기 때문에, 서봉에 오르기 전 너른곳에 점심터를 찾았어야 했는데 선두에선 일행들이 이미 서봉에 올라버려 뒤따라 오른다.











덕룡산 서봉에 오른다.




















덕룡산 서봉에서 바라본 만대산




















덕룡산 서봉 (433m)











강진만 너머로 보이는 장흥 천관산











서봉에서 바라본 438봉


서봉에서 바라보는 부채 모양의 438봉으로 가는 길은 덕룡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암릉과 어우러진 부드러운 능선길에 진달래가 화사하게 핀 봄날의 이길은

마치 지리산의 연하선경 같은 느낌을 주는 한 없이 걷고 싶어지는 그림같은 풍경 이다. 











지나온 길을 당겨본다.

438봉 뒤로 430봉과 436봉이 보이고

뒤쪽 덕룡봉 왼쪽 아래로 주작암릉이 살짝 보인다.











서봉을 내려선다.




















서봉을 내려와 옹색한 곳에서 점심을 들고 출발한다.











식사하고 앞으로 진행하며 바라본 덕룡산 동봉











동봉에 오른다.











동봉에서 바라본 서봉


덕룡산에서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동봉에서 바라본 서봉 방향이다.

봄날 진달래와 어우러진 암릉은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서봉에서 바라본 가장 걷고 싶은 길과 더불어 덕룡산의 2대 포인트 라고 할수 있겠다.











당겨본 서봉











덕룡산 동봉에서 당겨본 월출산











동봉에서 바라본 흑석산











덕룡산 동봉의 촬영포인트에서 바라본 동봉 정상석에는 마침 일행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동봉에서 내려서는 길도 가파르다.











소석문으로 가는 길










봄날엔 바위 꼭대기에 진달래가 피어있던 기암











치즈를 들고 다같이 치즈 ~















































이제 마지막 봉우리만 (쌍봉) 남았다.











쌍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덕룡능선, 주작의 왼쪽날개











쌍봉에서 바라본 건너편 끝 봉우리

안부로 내려섰다가 건너편 봉우리에 오른 다음 하산 이다.












하산길 소석문 건너편에 있는 석문산

다음번엔 뒤로 만덕산 까지 암릉길을 걸어보고 싶다.




















석문산 아래 소석문을 지나는 봉황로에는 우리가 타고갈 버스가 홀로 기다린다.



늦가을, 한적한 덕룡산, 모처럼 미세먼지도 잦아들고, 흐린 하늘 덕분에 역광없는 조망을 즐길수 있었다. 그래도 역시 주작산은 봄날 진달래가 암릉과 어우러질때가 가장 아름다운것 같다. 덕룡 이라는 잘못된 이름표를 달고 있는 주작산의 왼쪽날개가 조속히 제 이름을 되찾아, 한마리 온전한 주작으로 비상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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