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전국을 뜨겁게 달구는 요즘 이다.

8시만 넘어도 그늘 없는 곳에선 잠시도 앉아 있기 힘들다.










조금만 걸어도 땀으로 목욕을 하는 날에 몇시간을 걸어서 능선에 올라

한낮의 불타는 태양을 마주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계곡물의 유혹을 이겨낼수 있는 용기가




















무룡산 원추리 보러 가던 날












마지막 유혹의 갈림길





























그림같이 아름다운 폭포와 쉬어가기 딱좋은 자갈밭에서

원추리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내년에나 보자고...











우렁찬 폭포소리 따라 물보라는 흩날리며 시원한 자연바람이 불어오는 곳

어른키는 거뜬히 잠길것 같은 맑은 물은 폭염을 상상할수 없게 시원하지만

폭염속 이라 그런지 충분히 몸을 담글수 있을 만큼 그렇게 차갑지는 않다.





























외진 길이라 산객들도 뜸한 계곡에, 가끔씩 보이는

다리 건너 본격적인 산행길로 들어서는 산객들의 갈등이 들려온다.











폭포옆에서 한참을 쉬다가, 산행을 포기하고 폭포옆에 주저 앉으려는

뒤늦은 단체팀에게 자리를 내주고 임도를 따라 내려온다.











2년전 가보았던 조용한 웅덩이와 바위틈으로 흐르는

좁고 길다란 폭포 위쪽으로 내려선다.





















너른 바위위에 상펴고 앉아 쉬기 딱 좋은 곳











폭포 아래쪽은 키가 넘을 웅덩이지만

위쪽도 저곳에서 뒤로 두발짝만 더가면 가슴 이상 차오르는 곳이다.




















폭염속...

역시 최고의 해답은 계곡 인듯 하다.




















돌아오는 길, 임도를 가로지른 낮은 가지속에 뭐가 보여서 당겨보니

설마했는데, 새 둥지다. 사람들이 다니는 임도 길목 낮은 가지에...

먼저 부화한 녀석도 있고, 아직 부화하지 못한 알들이 보인다.











엄마....더워 !!!!











하류로 내려오면서 피서객들이 보인다.





















이번 여름 사상최악의 기록적인 긴 폭염이 예상된다고 하니

올해는 이곳을 자주 찾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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