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사실 몇일전에 이곳에 똑같은 코스를 다녀왔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았고, 갑자기 사정이 생겨 계획했던 장군봉에 가볼수가 없어서 다시 날을 잡았다.


몇일간 흐리고 비가 오더니 기상청 예보가 이날은 미세먼지도 없고, 전국이 청명하다고 한다. 전날 산악회 모임으로 늦게까지 술을 마셨음에도 이런날을 놓치고 싶지 않아 동네 산악회 일행들과 대둔산으로 향한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생애대로 향한다.

생애대를 자주 갔었지만, 오후에 갈때가 많았다.

오대산 뒤로 해가 떠오르기 때문에, 아침빛을 받은 순광의 생애대 조망을 즐기려면 오전에 가야 한다.











생애대에서 신선초님











아침빛을 받고 있는 대둔산 생애대에서의 화려한 조망











오대산 뒤로 충남제일봉인 금산의 서대산이 우뚝 서있고

그 우측뒤로 충북 영동의 백화산이 깨끗하게 조망된다.











오늘의 목표는 사진에 보이는 장군봉에 오르는 것이다.

잘 모르는 분들은 내탑봉, 혹은 돌탑봉 이라고도 부르지만

사진가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장군봉 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일출사진의 멋진 배경이 되는 곳 이다.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 왼쪽 뒤로 천등산이 보이고

천등산 우측 뒤로 전주/완주의 모악산이 선명하다.











낙조대에서 돛대봉으로 이어지는 대둔산 북릉











북릉 아래 자리한 태고사는 오늘 산행후에 들려볼 예정이다.

북릉 능선뒤로 계룡산이 보인다.











대둔산 생애대에서 바라본 덕유산 방향

사진으로 보이는것 보다 덕유산이 더 가깝게 보인다.

50km 거리대의 덕유산이 이리 선명히 보이는 멋진 날 이다.











운장산과 연석산도 선명하게 보인다.

조망도는 나중에 주능선에 올라가서 올리도록 하겠다.











중앙의 안테나가 있는 식장산 우측 뒤로 구름에 들어가 있는 곳이 속리산 천황봉 이다.

그 왼쪽으로는 관음봉과 묘봉능선이 뚜렷히 보이고

다시 묘봉능선 왼쪽 뒤로 110km 거리의 월악산이 보이고

그 왼쪽 옆으로 군자산과 박달산이 보인다.

1년에 한두번 있을까 싶은 환상적인 날 이다.











진 중앙의 마루금은 황악산과 민주지산 이다.











생애대의 명품송과 대둔산 칠성봉 조망




















생애대를 내려가다가 오랫만에 아로하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헤어진다.










산수국











주능선에서 낙조대를 패스하고 마천대 방향으로 향한다.

낙조대에서 마천대로 가면서 등산로만 따라가면 대둔산을 10%도 못보고 다니는 것이니

대둔산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무조건 능선에 올라 서야 한다.











낙조대 갈림길 이후 첫번째 봉우리에 오르면 이런 거대한 바위군이 나온다.

아래로 살짝내려가 바위 왼쪽으로 돌아가면 예쁜 소나무가 있는 비박지가 하나 있다.

바위 뒤쪽에서 사진 바위의 위로 올라 갈수도 있다.

먼저 소나무가 있는 비박지로 가본다.












암릉을 돌아와 만난 비박지에서 바라본 주능선의 다음 봉우리











그곳에 서니 태고사가 잘 내려다 보인다.











왼쪽의 낙조대와 북릉 방향의 풍경











돌아온 바위를 이렇게 뒤쪽에서 오를수도 있는데, 이날은 시간상 패스




















방금 다녀온 비박터 암릉에 두분이 내려가 사진을 담고 있다.











오대산 방향의 풍경

이날 아침 일출도 참 아름다웠을것 같다.











생애대엔 신선초님 부부가 텐트를 정리하고 계시고,

아로하님 일행이 명품 소나무 아래 그늘에 자리를 잡았다.











마천대 방향으로 아수라백작같은 대둔산의 모습

능선 왼쪽은 화려한 암릉의 골산이고, 오른쪽은 육산인데

등산로는 능선 오른쪽 아래 숲속에 있다.











두번째 봉우리로 옮겨 가서 바라본 지나온 방향 풍경











두번째 봉우리에서












서해안에 우뚝선 오서산과 멀리 군산 앞바다의 신시도, 선유도가 육안으로 들어온다.











몇일전에 봉우리들을 모두 오르내리면서 장군봉을 코앞에 두고 시간상 돌아가야 했기에

이번엔 두번째 봉우리를 내려와 바로 장군봉 부터 가기로 한다.











까치수염











산꿩의다리




















장군봉 (돌탑봉이나, 내탑봉으로 잘못 불리우기도 한다)











오늘 목표는 돌탑이 있는 장군봉 정상이다.











능선을 타고 내려가 우측 뒤로 붙는 것이다.

전에 블친님들이 다녀온 곳이라 충분히 길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내려간다.




















장군봉에 내려서는 곳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군봉 촬영 포인트 봉우리











장군봉을 다녀간 분들이 꽤 있는지, 아니면 마대봉 릿지꾼들 덕분인지 길은 뚜렷하다.

그런데 막상 장군봉 아래에 가보니 오르는게 쉽지 않다.

처음 하단부는 어렵지 않게 올랐는데 돌탑이 있는 정상으로 오르는 상단부는 상당히 위험했다.











장군봉은 크게 4조각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중 2조각의 정상에 오를수 있다.

그중 하나에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데, 그곳은 오르기 쉬워 먼저 올랐으나, 조망이 시원치 않다.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에서 바라본 삼선계단











돌탑봉 으로 오르기엔 위험해서 박대장님은 아쉽지만 소나무 봉우리에 남았다.











카메라 가방만 메고 오르는데 로프가 꼭 필요해 보인다.

돌탑이 있는 정상에 올라가고 특히 내려오는것은 상당히 위험하니 매우 조심해야 한다.











장군봉 정상의 돌탑

나도 돌 하나를 위에 올린다.











대둔산 장군봉에서 바라본 남릉의 드론뷰

주능선에서 한발짝 떨어져서 볼 수 있는 이 그림을 보기 위해 올라왔다.











반대방향인 북릉쪽

왼쪽 봉우리가 작가들에게 인기인 장군봉 포인트











대둔산 정상 마천대와, 우측으로 사진속 능선 중앙의 왕관봉 또는 왕관바위




















단풍이 들면 정말 아름다울 것이다.

장군봉에서의 강렬한 인상을 뒤로하고 내려선다.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곳이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바위에 로프가 빙돌아서 감겨 있으면 훨씬 안전할텐데..











장군봉을 내려서며 쪼개진 장군봉 바위틈으로 바라본 구조대릿지와 돼지바위능선











우측 하단으로 칠성봉 전망대가 보인다.











장군봉 하산길에 만난 싸리꽃











그렇게 다시 주능선으로 돌아왔다. 











운장산 방향의 조망도











삼각점이 있는 대둔산 왕관봉으로 이동한다.











왕관봉에서 바라본 마천대










왕관봉에서 바라본 대둔산 남릉











대둔산에서 바라본 천등산, 운암산, 추월산, 백련산, 회문산, 병풍산, 서방산, 안수산...











대둔산에서 바라본 모악산, 구성산, 내장산, 방장산...











왕관봉에서 바라본 낙조대 방향의 지나온 능선











낙조산장과 낙조대












왕관봉에서 바라본 칠성봉과 장군봉 촬영 포인트

육안으로 뚜렷했던 속리산과 군자산 부분은 줌으로 조금 당겨야 사진에서 보인다.











대둔산에서 바라본 속리산, 구병산, 군자산











왕관봉에서 바라본 민주지산 덕유산 방향의 조망




















왕관봉에서 바라본 덕유산 운장산 방향의 조망




















고추꽃


왕관봉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마천대를 들렀다가

장군봉에 바로 가느라 빼먹은 봉우리들을 들르면서 하산을 할 예정이다.

그 이야기는 2부로 이어진다.

날씨가 좋으니 사진 역시 많아진다.



2부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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