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용추슈퍼 - 코끼리바위 - 사랑바위 - 정상 - 연리지목 - 용추폭포  (6.2km, 3시간)











금낭화


하촌 용추슈퍼 옆 너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용추슈퍼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 56-2 (주차비 3000원)











매발톱











초롱꽃


용추슈퍼에서 만난 예쁜 야생화들 금낭화, 매발톱, 초롱꽃











슈퍼에서 왼쪽 (남쪽)으로 임도를 따라 조금만 가면 우측으로 리본이 달린곳이 나오며

그곳으로 사랑산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이 보이며 산행을 시작한다. 











날이 더운 날이라 해를 감춘 흐린날이 더 좋은것 같지만

개스도 자욱해서 조망은 썩 좋지 않다.











얼마전 내린 비 때문인지, 능선길 우측 아래 제당골의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등로 옆으로 삽주가 자주 눈에 띤다.











반듯이 칼질해논 3단 떡바위











숲길을 걸어가는데 발밑에서 뭔가 커다란 놈이 툭하고 옆으로 튄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반가운 두꺼비 인데 상당히 큰놈이다.











코끼리바위











코끼리 라기 보다는 가가멜이나 코주부원숭이가 생각날 정도로 코가 작다











개스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대야산과 조항산











코끼리바위 근처 한갓진 곳에서 간식을 먹으려고 하는데

커다란 뱀이 튀어나오더니 셔터를 누를틈도 없이 재빠르게 도망간다.



















다시 장소를 옮겨 멋들어진 소나무 옆에서 간식을 들며 한참을 쉰다.

조금 더 가면 좋은 곳이 많았는데, 초행이다 보니...











건너편으로 군자산과 남군자산 라인이 보이고

몇년전에 다녀온 아가봉~옥녀봉도 같이 보인다.

산아래 상촌마을과 중촌마을도 (출발지는 하촌) 











그 우측 옆으로는 대야산과 중대봉이 우뚝 서있다.




























남군자산과 대야산 사이에 있는 막장봉, 장성봉과

사랑산에서 갈모봉 가는길에 있는 옥남봉과 가령산











맨 앞은 가령산에서 무영봉을 거쳐 낙영산으로 가는 능선

뒤로 속리산 전망대인 백악산 능선

맨 뒤로 엄지손가락 우뚝세운 속리산 문장대와 속리 주능











코뿔소바위


앞쪽에 살짝 튀어나온 코뿔소의 코 모양이 보인다.

우직하게 돌진하는 코뿔소 모양의 바위











용추폭포가 있는 산행 출발지 방향











사랑바위











힘써 밀면 떨어질듯한 아슬아슬한 사랑바위

앞에서 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사랑산에서 바라본 무영봉, 낙영산, 도명산, 조봉산

560봉과 도명산 사이가 화양구곡이 있는 화양계곡이다.











낙영산 ~ 조봉산 라인 우측으로 사랑산 서쪽 능선 뒤로 보이는 산은 지도를 보고

동봉과 서봉으로 나눠진 학당산과 우측 앞쪽의 설운산 이라 보고 명찰을 붙혀 놓았다.











독수리바위











사랑산 정상











사랑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의 531봉


정상에서 삼거리봉으로 이동 부근에서 하산하기 전에 느긋하게 점심을 먹는다.











쪽동백나무


쪽동백나무꽃은 때죽나무꽃과 비슷하다.

쪽동백은 때죽나무보다 잎이 둥글고 크며, 꽃들이 20여개쯤 가지런히 모여서 핀다.











용추폭포 하산길











용추폭포로 가는 방향의 조망











이름이 있을듯한 기암





























연리목


사랑산은 원래 오름길 능선 우측 아래 계곡에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이 있는 골짜기인

제당골이 있어 제당산으로 한동안 불리웠는데, 최근 남녀간의 사랑을 상징하는

연리목이 알려지면서 괴산군에서 '사랑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용추폭포



예전에 사랑산이 여름산행지로 인기를 끌었던것이 바로 이곳 용추폭포 때문이다.

예전에는 그래도 수심이 꽤 깊었었는데, 비가 많이 올때 흘러내린 돌들로 많이

메꿔졌는지 전망데크에 보니 물속 중간 드문드문 있는 바위가 깊지 않아 보인다. 





















오래전 이곳에서 여러차례 한 여름날  젊은이들이 다이빙 하다 사망했다는 기사를 여러번

본 적이 있고, 전에 활동했던 산악회의 여자 회원이 과감히 뛰어내리던 사진을 본 적도 있다.

밖에서는 깊어 보일지 모르나, 물속의 사정은 알수가 없다. 장마때 떠내려온 바위가 물속

어느 곳에 숨어 암초 역할을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다이빙은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용추골로 흘러내리는 물












차를 가지러 계곡 따라서 용추슈퍼로 원점회귀 한다.



짧은 코스와 시원한 계곡으로 지금도 여름산행지로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다.

다만, 사망사고가 많이 났던 용추폭포에서 다이빙을 하는건 절대 삼가해야 할 것이다.

인연, 오랫동안 가볼 기회가 많았는데, 차일피일 미루더니 이번에야 다녀올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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