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류봉지도
초강천이 용연대를 스치며 감고 도는 월류봉 암봉 아래 그림같이 자리한 월류정
백화산등 인근의 산을 갈때면 들르게 되는 월류정 광장에 주차를 하고, 그림같은 명소인 월류정
풍경을 감상하다 왼쪽 기미정 옆 골목으로 초강천을 따라 징검다리를 향해 마을길을 걸어들어간다.
7년전 봄날에는 안내도에 있는 징검다리가 홍수로 일부 유실되어 속리님이 선두에서 신발을 벗고
도강을 시도하다 너무도 발이 시려워서 되돌아 나와 에넥스로 돌아가서 산행 들머리를 잡았었다.
이번에는 무사히 징검다리를 건널수 있었다.
초강천 수질이 7년전 보다는 좋지 않아졌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가파른 계단길이 끝까지 이어진다.
한참을 올라선후에 에넥스 공장에서 올라오는 또 다른 등산로와 만난다. 예전에는 에넥스 공장
뒤쪽에 미안스러운 맘으로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완전히 정규 등로가 되었다.
7년전에는 없던 계단도 잘 만들어져 있다.
조망터에서 내려다본 영동군 황간면 소재지와 뒤로 보이는 봉대산, 난항산, 눌의산, 가성산
한천팔경중 제1경, 월류봉 정상엔 못보던 데크도 보이고..
뒤로 2봉으로 향하는 길엔 벤취와 벼랑쪽으로 안전시설도 되어 있다.
월류1봉 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과 우측 아래로 월류정
월류정앞 초강천 건너편으로 이곳을 조망할수 있는 기룡대가 세워져 있다.
월류봉에서 바라본 백화산, 주행봉과 우측의 사군봉
사군봉과 앞쪽으로 고등의 칼날 능선
산행출발지로 많이 이용하는 에넥스공장과 뒤로는 지난 가을날 다녀온 지장산과 봉대산
오후에 5봉을 지나서 하산후 건너오게 되는 징검다리가 보인다.
1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2봉 ~ 5봉
4봉은 3봉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산 아래로 캠핑장이 내려다 보인다. 월류봉(月留峰)은 이름 그대로 달이 머무는 봉우리다.
초강천 뒤로 병풍처럼 길게 늘어선 월류봉 다섯 봉우리를 따라 달이 머무는듯 흘러가면서
몽환적인 달빛을 월류정앞 초강천에 뿌린다면 그 운치는 형언할수 없이 그윽할것만 같다.
한반도 지형이 제대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낭떠러지 벼랑 끝에서 아래 계곡을 내려다 보는 일행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2봉에서 바라본 3봉 오름길
3봉에 오르며 뒤돌아본 1봉과 2봉, 뒤로 왼쪽의 사군봉
1봉 정상의 데크 전망대가 멀리 보인다.
1봉의 전망대를 당겨본다.
3봉에서 바라본 4봉과 5봉
산조팝나무 - 흰꽃이 조밥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조밥나무에서 유래
백화산의 주행봉과 한성봉을 당겨본다.
4봉에서 바라본 5봉
5봉에 오르며 돌아본 모습
5봉에서 바라본 1봉 ~ 4봉
마지막 봉우리 월류 5봉
5봉 뒤쪽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굴봉과 약물봉을 조망한다.
그 우측으로는 영동 박달산이 조망된다.
저곳에서 바라보는 백화산 조망이 그리 좋다는데, 다음에 저곳을 가보고 싶다.
오후가 될수록 시계가 점점 더 좋아진다.
백화산의 두 봉우리와 사군봉의 풍경이 더 맑게 보인다.
월류봉 제5봉에서 사군봉, 지장산, 봉대산이 보이는 풍경이다.
백화산 앞을 돌라 사군봉 왼쪽에서 흘러내리는 석천은 우측의 민주지산에서 흘러내리는
초강천과 월류봉 아래에서 합류한후 박달산 방향으로 흘러가다 심천에서 금강과 만난다.
산행출발지인 월류봉광장 뒤로 초강천으로 합류하는 원촌교 왼쪽의 석천이 살짝 보인다.
지난번엔 징검다리가 없어서 사슴관광농원 쪽으로 직진을 했었는데
이번엔 징검다리 쪽으로 급경사 길을 내려선다.
하산길 조망터에서 바라본 월류봉 봉우리들과 고등 암릉 사이로 지장산과 봉대산이 보인다.
월류봉 1봉 ~ 4봉
5봉에서 초강천으로 가파른 길을 내려선다.
우리가 건너갈 징검다리가 보인다.
달이 머문다는 월류봉 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월류봉의 연봉들이 동서로 향해 있는데
마치 달이 월류봉의 봉우리들을 하나씩 넘어가는 모양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동행한 어슬렁 일행들
초강천 물이 예전처럼 맑았으면...
자연석은 아닌듯 한데, 오전에 건넜던 상류쪽 징검다리도 이렇게 단단하게 놓였으면 좋겠다.
다시 월류봉 광장으로 돌아와 7년만에 다시 찾은 월류봉 산행을 마친다.
다음엔 인근의 박달산도 가보고 싶고, 바로 앞의 고등도 올라보고 싶다.
주차장 뒤쪽의 한천가든 매운탕으로 간단히 뒤풀이를 마치고 대전으로..
'포토에세이 >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유산 토옥동 계곡 - 이른 더위가 찾아든 늦은 봄날의 소풍 (0) | 2017.05.29 |
---|---|
백운산 부전계곡 - 초여름 날씨에 찾은 원시계곡 (부전계곡, 배기골, 토지정골) (0) | 2017.05.23 |
철쭉꽃이 아름다운 5월의 산 장수 봉화산과 번암막걸리 (0) | 2017.05.13 |
봄날 약초와 야생화 - 오후 잠깐 가까운곳 근교산행 (0) | 2017.05.08 |
천년을 산 영국사 은행나무와 75m 짜릿한 암벽으로 유명한 영동 천태산 (0) | 2017.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