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주가 30도를 넘는 더위가 찾아든 5월말의 늦은 봄날

어슬렁팀은 아직 사람이 없을 조용한 토옥동 계곡으로 소풍을 간다.

토옥동 계곡 입구 양악송어장에 주차를 하고 배낭을 메고 출발..

 

 

 

 

 

 

 

 

 

 

늦은 봄날이다 보니 아무도 없는 조용한 토옥동 계곡...

초입에 바로 계곡으로 내려서서 계곡트레킹을 시작한다.

물론 임도를 따라가면 훨씬 빨리 갈수 있지만

어차피 계곡을 따라 상류까지 올라가도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계곡 중간쯤 올라서면 멋진 폭포들이 나오는곳에 자리를 잡고 싶은데...

몇발짝 걷지도 않았는데 일행들은 벌써 얼마나 올라갈거냐고 묻는다.

 

 

 

 

 

 

 

 

 

 

요즘 심한 가뭄이라는데, 덕유산의 산세가 큰 만큼 토옥동엔 그래도 수량이 꽤 된다.

 

 

 

 

 

 

 

 

 

 

 

 

 

 

 

 

 

 

 

 

 

 

 

 

 

 

 

 

비가 한차례 시원하게 내리고, 매미가 울어댈 쯤이면

조용한 이 계곡은 활기로 가득찰 것이다.

 

 

 

 

 

 

 

 

 

 

주차장에서 가까운 이런 하류엔 여름날 주말이면 인파로 가득하다.

 

 

 

 

 

 

 

 

 

 

 

 

 

 

 

 

 

 

 

 

 

 

 

 

 

 

 

다시 임도로 올라와 편한길로 목표지점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하고 다시 계곡으로 들어서야만 했다.

 

 

 

 

 

 

 

 

 

 

말발도리

 

 

 

 

 

 

 

 

 

 

 

 

 

 

 

 

 

 

 

좋아 보이는 이곳은 아직도 하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곳 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멋진 곳들이 나오는데, 결국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하긴 아직 선선하고 물이 차가워 어차피 물에 들어가지도 못할거고...

 

 

 

 

 

 

 

 

 

 

물가 너른 암반위에 자리를 잡고 소풍 만찬이 시작 되었다.

:

이번에 나기가 러시아를 다녀오며 사온 보드카 야심작

별 맛이 없어 한두잔 마시고 그냥 소주로 갈아탄다는게

일부 요인들의 음모로 인해 몇잔을 더 마신듯 하고...

:

결국 계곡 물가에서 시원하게 푹~ 자고 말았다.

 

 

 

 

 

 

 

 

 

 

몇시간 잠을 푹 자고 일어나니, 그새 푸름이는 산에 다녀와 뜨거운 몸을 식히고 있다.

 

 

 

 

 

 

 

 

 

 

하산전에 계곡을 좀 더 둘러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임도를 따라 위로 향하다가 

다른 분들과 따로 오신 조물주님과 인사하고 계속 위로 올라서는데, 왼쪽으로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들려서 산길로 내려서다가 풀숲에 뭔가가 보여서 주워보니

 

 

 

 

 

 

 

 

 

 

스마트 자동차 키다.

뒷면에 라벨이 붙어있어 자세히 보니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있다.

전**...010-xxx .. 조금전에 만났던 조물주님의 차 키다. ㅎㅎ

 

 

 

 

 

 

 

 

 

 

혹시나 뱀이나 야생화가 있나 하고 발밑을 보고 다닌덕에 발견을 했다.

전화를 해서 다시 만나 키를 전해주고, 일행들과 배낭을 챙겨서 일어선다.

 

 

 

 

 

 

 

 

 

 

물놀이 소풍 왔다가 보드카 몇잔에 계곡에서 잠만 푹 자고 내려간다.

 

 

 

 

 

 

 

 

 

 

 

 

 

 

 

 

 

 

 

한 여름이면 인파로 북적거릴 토옥동 계곡

 

 

 

 

 

 

 

 

 

 

이른 더위에 북적거릴 시즌을 피해서 조용한 계곡에 다녀왔다.

역시 이런 계곡은 조금 더 날이 더워야 제격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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