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진 탓인지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꽃들이 핀것 같다.

토요일 오후, 가볍게 동네 인근의 산장산 ~ 빈계산 부드러운 산길에 들어섰는데

생각지 못했던 아름다운 꽃들이 새봄의 수줍은 웃음을 떠뜨리고 있었다.

남쪽도 아니고 대전인데 3월21일 이른 진달래가 산길 곳곳에 피어 있고, 많은 꽃들이 개화를 위해

예쁜 꽃망울을 준비중에 있었다.

 

산장산 가는길 입구의 백매화, 홍매화....그리고 한아름 샛노란 개나리....

산길에 들어서자 마자 나를 깜짝 놀래키며 반기는 환한 진달래..

남쪽에서 보았던 생강나무 꽃 까지, 높지 않은 야트막한 산장산 ~ 빈계산 능선길은 벌써 꽃길이 되어 있었다.

아마 다음주말엔 더욱더 아름다우리라....

 

다만, 일요일에 비가 내리고, 전국적으로 영하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몰아친다는데

때이르게 핀 어린 꽃들이 엄한 세상 현실에 충격을 받지나 않을지..

 

 

 

 

 

▲ 생강나무 꽃 

 

 

 

▲ 온산 곳곳에 활짝핀 진달래 

 

▲ 완만한 산장산 ~ 빈계산 능선길 

 

▲ 용바위에서

 

▲  막 피기 직전의 예쁜 진달래 꽃망울

 

▲ 수통골 입구를 지나 유성가는 방향의 호남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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