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다녀온 양성산 진입로 입구에 있는 문의 문화재단지를 목표로 핸들을 잡았다.

대전에서 신탄진을 거쳐 문의를 향해가는 대청호반길은 걷기에도 좋지만 천천히

운전을 하면서 보고 가기도 좋고 군데 군데 조망터나 공원에 쉬어가는 것도 좋다.

 

 

 

 

 

 

 

 

 

대청호 오백리길 전도

 

 

 

 

 

 

 

 

 

대청댐과 구룡산

 

구룡산 중간에 현암사가 보인다.

백제시대에 고구려 승려 선경(仙鏡)에 의해서 세워진 절로써

원효대사가 절벽위에 매달려 있는 절 이라고 해서 현암사라고 했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충청도읍지 등에는 견불사, 견불암 으로 나오기도 한다.

 

 

 

 

 

 

 

 

 

현암사

 

원효대사가 예언하기를 <앞으로 1,000년 후 구룡산 발치에 큰 호수가 이룩될 것이고

삼호(三湖)가 조성되면 청룡이 꿈틀거리는 모양의 큰 호수가 만들어진다.

그러면 그 땅의 형국이 왕(王)자형의 지형으로 변하면서 국왕이 머물게 될 것이며,

국토의 중심지인 이 땅 이 절은 크게 번창할 것이다.>

 

실제로 예전에 현암사 한 모퉁이에 삼호루(三湖樓)라는 누각이 있었고,

편액 또한 전하여 왔었다고 한다. 삼호는 지명으로도 나타나는데, 대청호 보조댐 있는 곳이

용호(龍湖), 대청호가 미호(迷湖), 청남대 있는 곳이 황호(潢湖) 라고 한다.

 

 

 

 

 

 

 

 

 

대청댐이 생기기 천년전에 댐을 예언하듯 삼호를 이름하고

세종특별시와 청남대 까지 예언을 했다니...

 

 

 

 

 

 

 

 

 

 

 

 

 

 

 

 

 

 

대청댐 로하스 가족공원에서 바라본 대청호

 

 

 

 

 

 

 

 

 

선착장 뒤쪽 호수 건너 동산처럼 솟은곳 뒤쪽에 청남대가 있다.

 

청남대는 1980년 대청댐 준공식대 주변풍광이 너무도 아름다운바 당시 全모 대통령이

주변경관이 너무도 좋으니 별장하나 있으면 좋겠다 라고 해서 만들어진것 이라 한다.

 

 

 

 

 

 

 

 

 

 

 

 

 

 

 

 

 

대청댐 로하스 가족공원

 

 

 

 

 

 

 

 

 

대청댐과 건너편 로하스 가족공원

 

차를 몰고 다시 다리를 건너 문의쪽으로 가다가 대청댐이 잘 보이는 전망대에 잠시 선다.

길가에 전망데크를 만들었는데 사진 왼쪽의 잡목이 떡하니 조망을 가리고 있다.

 

 

 

 

 

 

 

 

 

로하스 공원을 지나오며 건너는 다리

 

다시 차를 몰고 공원형식으로 꾸며져 있는 팔각정 휴게소로 간다.

그곳에서의 조망이 또 괜찮다.

 

 

 

 

 

 

 

 

 

대청호

 

 

 

 

 

 

 

 

 

대청호 로하스 가족공원

 

 

 

 

 

 

 

 

 

팔각정 휴게소에서는 길거리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다.

 

 

 

 

 

 

 

 

 

이윽고 지난번에 왔던 양성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지난번은 주말이라 차들이 빽빽했는데, 주중이라 그런지 한가하다.

 

 

 

 

 

 

 

 

산행은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서 진행하는데, 이번 목적지인 문의 문화재단지는

주차장 바깥쪽에 위 사진과 같은 큰 성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성인 입장료 1000원

 

 

 

 

 

 

 

 

 

문의 문화재단지는 대청댐 건설이 계기가 되어 총 4만여평의 대지위에

양반가옥, 주막집, 토담집, 대장간, 성곽 등이 고증을 거쳐 건립되었다.

 

 

 

 

 

 

 

 

 

 

 

 

 

 

 

 

 

예전에는 우리동네도 초가집이 참 많았는데..

 

 

 

 

 

 

 

 

 

 

 

 

 

 

 

 

 

 

 

 

 

 

 

 

 

양반가옥인 연안이씨 괴정 이현승 참봉이 사시던 가옥 이라고 한다.

 

 

 

 

 

 

 

 

 

또 다른 양반 가옥

 

 

 

 

 

 

 

 

 

양반가옥의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

 

 

 

 

 

 

 

 

 

 

 

 

 

 

 

 

 

여막

 

여막은 묘소 또는 궤연 (혼백이나, 신주를 모셔두는곳) 가까이에 지어놓고

상주가 탈상할때까지 거처하는 곳 이다.

 

 

 

 

 

 

 

 

 

여막 내부 모습

 

 

 

 

 

 

 

 

 

산수유

 

 

 

 

 

 

 

 

 

청주 문의 문화재단지 전경

 

 

 

 

 

 

 

 

 

언젠가 이쪽 방향에서의 일출 사진을 본적이 있다.

'조선의 아침' 이라는 제목의 그 사진은 전국 관광사진공모전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난다.

 

사진 아래쪽에 철쭉이 필무렵 대청호 건너편에서 떠오른 아침일출

그런데, 일출을 찍으려면 컴컴한 새벽에 여길 와야 할텐데, 들어올수 있을까?

 

 

 

 

 

 

 

 

 

대청호 조망도 좋다.

 

 

 

 

 

 

 

 

 

 

 

 

 

 

 

 

 

 

 

 

 

 

 

 

 

 

문산관

 

어데서 많이 본 건물이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전주의 객사와 비슷한 모습이다.

설명을 읽어보니 역시 이 건물의 용도도 객사 라고 한다.

 

 

 

 

 

 

 

 

 

문산관 아래 조망이 좋은곳에.... 어울리지 않는 국기봉이 서있다.

국기봉이 필요하다면 한쪽 다른곳에 주위 경관과 조화가 되게끔 해놔야 할듯 하다.

 

 

 

 

 

 

 

 

 

약수

 

 

 

 

 

 

 

 

 

 

 

 

 

 

 

 

 

들어올때 부터 망치질 소리가 나던 대장간으로 향한다.

 

 

 

 

 

 

 

 

 

 

 

 

 

 

 

 

 

대장간에서는 각종 도구를 직접 제작하고 계신다.

무척 튼실해 보이는 약초괭이도 몇개 만들어져 있고...

마침 약초산행용 지팡이 끝에 달만한 작은 꼬챙이가 있는지 찾아본다.

 

 

 

 

 

 

 

 

 

지팡이로 쓸만한 가벼운 나무를 골라서 길이를 맞춰 자르고 다듬고..

아주 딱 맞춤인 꼬챙이를 찾아 작업해 주신다.

 

 

 

 

 

 

 

 

 

지팡이 제작중...

 

 

 

 

 

 

 

 

 

그렇게 올 봄.여름에 쓸 멋진 지팡이를 한개 장만했다.

 

 

 

 

 

 

 

 

 

아주 가볍고 딱이다.

괭이 용도가 아니라 그저 덤불을 치거나, 지팡이 용도다.

 

 

 

 

 

 

 

 

 

용호제

 

다시 아름다운 길을 돌아 대전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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