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전도

 

 

 

 

 

 

 

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 지도

 

 

 

 

 

 

 

 

 

 

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 대청로하스길 중에 대청호 조망이 좋은 구룡산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구룡산과 장승공원은 대청호8경 중에 제 1경으로 대청호 풍경이 아름다운 자랑하는 최고의 조망터 이다.

 

대전의 '대' 자와 청원의 '청'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는 커다란 호수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 구룡산과 구룡산 중턱의 현암사 이다. 신라때 세워졌다는 작은 암자인

현암사 마당에 서면 삼면에 대청호의 전경이 펼쳐지는데, 현암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대웅보전 방문을 열면

바로 문 앞에 가득찬 대청호수에 반쯤 잠긴 첩첩능선이 빚어내는 풍광이 다도해를 연상케 한다 하여

내륙의 ‘한려해상공원’ 이라는 명성이 생겼다고 한다. 늦은 오후에 장승공원을 지나 구룡산으로 향한다.

오름길에 너무 늦은 시간이라 장승공원 풍경은 다음날 하산길에 보기로 하고 서둘러 올라선다.

 

 

 

 

 

구룡산의 상징인 나무로 만든 용

 

 

대청호 오백리 길은 대청호반을 끼고 총 220km를 21구간으로 나눠서 만든 있는 호반 명품길 이다.

21구간 대청로하스길은 대청호 오백리길의 마지막 구간으로 이번에 소개할 대청호 제1의 조망터인

구룡산을 포함하고 있는 코스로, 충북 청원군 문의면 덕유리 문의대교에서 시작하여 구룡산 →

장승공원 → 하석리 → 조정지댐 → 대청호 로하스길 → 대청댐 → 대청호 물문화관 으로 이어진다.

총 소요시간은 구룡산행을 포함하여 약 6 시간 30분 정도 이고 이동 거리는 13km 이다.

 

 

 

 

 

 

 

 

 

힐맨 윈드1 텐트

 

 

토요일 오후, 일을 마치고 비박모임이 있는 구룡산 정상에 새로 구입한 힐맨 텐트를 세웠다.

그동안 바우데 호간 울트라 라이트를 들고 다녔는데,  X자형 텐트가 세우는게 쉽고 편해서

이번에 새로 장만을 하였는데, 아무래도 중국산 저가 이다보니 여러모로 찜찜했던지라 고민이

되었지만 배송을 받고 거실에서 시험삼아 세워봤는데 예상치 못하게 꼼꼼하게 잘 만들어졌다.

 

 

 

 

 

 

 

 

HILLMAN WIND 1

 

 

세우는게 정말 간단하다. 싱글월과 더블월을 두고 고민을 하였는데, 아무래도 싱글월은

아무리 비싼 제품도 결로에 취약할수 밖에 없을것 같아 이번에도 역시 더블월을 선택했다.

 

 

양쪽에 출입구가 있고, 간단한 전실을 만들수 있는 구조다. 팩을 박으면 팽팽하게 자세가

나오겠지만 땅이 무척 단단하여 그냥 플라이를 이너텐트에 연결만 해주었다.

 

 

 

 

 

 

 

 

구룡산의 일몰

 

 

늦게 도착하여 여기 저기 둘러볼 사이도 없이 집을 짓고나니 바로 일몰이 시작된다.

일찍 도착한 일행들은 바람이 없는 정상 바로 밑에 집을 짓고 술잔이 오고 가고 있다.

 

 

 

 

 

 

 

 

대청호 구룡산의 황홀한 일몰

 

 

 

 

 

 

 

 

 

 

 

 

 

 

 

 

 

 

 

 

 

 

 

 

 

 

 

 

 

 

 

 

 

 

 

 

 

 

 

 

 

 

 

 

해는 마지막 아름다운 빛을 뿌려대곤 순식간에 사라진다.

 

 

 

 

 

 

 

 

 

 

 

 

 

 

 

 

 

문의 방향

 

 

 

 

 

 

 

 

대청호에 어둠이 내려 앉으면서 멋진 야경을 기대 했다.

 

 

 

 

 

 

 

 

저녁 만찬상을 차려논 일행들은 어서 내려오라고 부르고 있는데...

 

 

 

 

 

 

 

 

삼각대를 세우고 야경을 담으려 하는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었으니...

 

 

 

 

 

 

 

 

바람아 멈추어 다오 ~

 

 

이지연님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몇번을 불렀는지

삼각대 (SLIK Sprint Mini II)가 1키로가 안되는 가벼운점은 좋았는데,

바람이 불어도 굳건하게 버텨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10초도 못버티고 씽씽 불어대는 바람에 속만 타들어 가고...

15초만 버텨주면 좋겠는데.... 게다가 신탄진쪽은 시야를 가리는 잡목들이 방해까지

결국 신탄진 방향의 야경사진은 한장도 못건지고 죄다 흔들려서 전부 쓰레기통으로..

 

 

 

 

 

 

 

 

정상 바로 아래 바람없는곳에 자리잡은 어슬렁팀

 

 

 

 

 

 

 

 

산삼주

 

 

그렇게 놀다가 잠이 들었는데, 그만 알람을 안맞춰 놓고 취침을 한것이다.

새벽에 불현듯 비명을 지르면서 일어난다.... 이런 바보같은...

시계를 보니 5시30분이 못되었다. 텐트 밖으로 빼꼼이 고개를 내밀어보니

일출을 담으려는 진사님들이 몇분 와서 자리를 잡고 계신다.

 

 

 

 

 

 

 

 

휴... 늦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ND4 그라데이션 필터를 붙혔다가 뗏다가...

 

 

 

 

 

 

 

 

 

 

 

 

 

 

 

 

 

대청호 건너서 보이는 서대산

 

 

 

 

 

 

 

 

구룡산 일출

 

 

 

 

 

 

 

 

아침빛을 받는 아름다운대청호

뒤로는 고리산과 서대산이 보인다.

 

 

 

 

 

 

 

 

구룡산에서 바라본 서대산

 

 

 

 

 

 

 

 

 

 

 

 

 

 

 

 

 

여의주를 쓰다듬으며 소원도 빌어보고

 

 

 

 

 

 

 

 

구룡산의 목룡이 새롭게 바뀌었다.

 

 

 

 

 

 

 

 

멀리 뒤로 보이는 계룡산

 

 

 

 

 

 

 

 

구룡산에서 바라본 신탄진

 

 

구룡산의 야경은 이쪽 신탄진 방향인데, 사진에서 보이듯이 팔뚝 두께의 잡목들이

시야를 가리고 있다. 현재 촬영지점은 용 받침대를 딛고 올라선 상황이다.

조만간 저 잡목들이 더 굵어지고 높아지면 대전쪽 풍경과 야경을 가리게 될 것인데

대청호 방향도 잡목들이 일부 시야를 가리고 있어 향후 조망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새벽에 올라온 진사님들이 운해가 없다고 무척 아쉬워 하신다.

그분들의 묵직하고 커다란 삼각대를 보니 어젯밤 잔바람에 흔들리던 속쓰린 생각이 난다.

 

 

 

 

 

 

 

 

 

 

 

 

 

 

 

 

 

구룡산에서 바라본 그림같은 대청호 조망

 

 

정말 쾌청한 아침 풍경이다.

이날 산행을 시작한 이후에 가장 아름다운 날을 만난것 같다.

아침엔 그저 날이 참 좋구나...정도로만 생각하고 내려갔는데

오후에 다시 산에 올라 바라본 풍경은 어설픈 글로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구룡산에서 바라본 오백리길 20구간의 양성산

 

 

 

 

 

 

 

 

 

 

 

서서히 하늘이 투명해져 간다.

더할나위 없이 투명한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걸 모르고 오전에 어슬렁 어슬렁 대청호 주변에서 놀았으니..

 

 

 

 

 

 

 

 

보통 날이 밝으면 시간이 지나가면서 개스가 끼고 그러는데...

이날은 시간이 갈수록 하늘이 투명해져만 간다.

 

 

 

 

 

 

 

 

말끔히 자리를 정리하고 내려서면서 단체사진을 남긴다.

 

 

 

 

 

 

 

 

구룡산엔 장승들이 많다.

특히 남근 모양의 장승들이...

이곳이 음기가 쎈곳 이라서 그런다고 한다.

 

이곳에 장승들이 생겨난것은 2004년에 백년만의 폭설이 내려 이곳의 나무들이 많이 부러지자

 이곳 주민들이 부러진 나무들을 장승으로 만들면서 지금의 장승공원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곧 장승축제를 한다는데 대부분의 장승들이 낡고 부서져서 보수가 필요해 보인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바라본 하늘이 정말 심상치 않다.

이런날 설악 이라도 가신 분들은 비명을 지르고 난리가 났을것만 같다.

결국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가 다시 배낭을 바꿔메고 집을 나서게 되었다.

그리고, 오후에 집에 있었으면 크게 후회를 했을 놀라운 풍경을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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