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가족이 된 길냥이들의 올해 모습들 입니다.
이쁜이
꼬마 길냥이로 우리 식구가 된지 벌써 2년이 되었네요.
지금도 이름 그대로 살인 애교로 집안 분위기를 띄우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세상의 모든 이쁜것들은 전부 까칠 하다고 말했는데...
이쁜이도 한 성격 합니다. 각종 표정연기의 달인 이기도 하구요...
기분이 안좋을때는 이렇게 바로 얼굴에 표정이 드러납니다.
순이
처음 그모습 그대로 세상에서 제일 순한 고양이 순이
가끔 개인지 냥이인지 헷갈리게 만들정도로 순한 녀석 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가족에게는 발톱을 드러내는일이 없습니다.
누가 이렇게 착한 고양이를 길에다 버렸는지...
순이도 2년전 삐쩍 굶어서 종잇장 처럼 가벼운 상태로 죽기 직전에 식구가 된 녀석 입니다.
유일한 단점이 애교 였는데, 지금은 가끔 애교도 살살 부려서 식구들을 놀래키기도 합니다.
얼마나 눈이 예쁜지 모릅니다.
안방의 서랍장위 높은곳에 별장을 만들어 두고 밤이면 몰래 들어와
별장 보금자리에 폴짝 뛰어올라 못나간다고 뗑깡을 부립니다.
컴퓨터를 하고 있느면 바로 옆에서 누워 잡니다
때론 이렇게....
기묘한 포즈로 잠을 자는 이쁜이
아기나 냥이나 자는 모습은 참으로 귀엽습니다.
잠자는 공주
평상시는 이렇게 거실의 집에서 둘이 꼭 껴안고 잡니다.
냥이나 사람이나 혼자는 외로운것 같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의지를 하며 지냅니다.
장난도치고, 놀기도 하고, 껴안고 자기도 하고...
아빠는 이쁜이만 더 좋아해 ~
나도 좀 예뻐해 주세요 ~
이쁜이는 가끔 밤에 슬금슬금 다가와 팔베게를 하고 자기도 합니다.
유독 이쁜이는 평소에 제 옆에 있는것을 좋아합니다.
이쁜이는 대답을 참 잘합니다.
이쁜아 하고 부르면 얼마나 예쁘게 대답을 하는지 모릅니다.
기분좋은 날은 눈만 서로 마주쳐도 대답을 합니다.
물론 귀찮을때 자꾸 불러대면...
귀찮다는 표정을 하면서 귀찮다는 식으로 대답을 하구요...
이쁜아 ~~~~
네 ~~~
잘 안들린다.
좀 더 크게 대답해야지..
이쁜아 ~~~
눼 ~~~~~~~~~~~~
하루에도 몇번씩 고양이들의 재롱에 식구들이 즐겁고 행복해 합니다만
녀석들이 재미나게 살아가는 모습을 카메라로 옮기기는 쉽지가 않네요.
가끔 이렇게 2년전 식구가된 냥이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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