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양으로 올라간다.

오늘은 근래 약초 산행중 가장 대규모다.

그렇다고 숫자가 그렇게 많은것은 아니다.

 

 

 초보님들이 몇분 함께 하는 오늘 산행의 목표는 물론 약초 이겠지만

다들 먹거리를 푸짐하게 준비해와서 먹거리 산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숲속에서 풍광도 감상하고 약초도 찾아가며 노는 것이다.

 

 

주차를 하고 얼마 안가서 먹거리들을 모두 내려놓고 베이스 캠프를 만든다.

간단히 제를 올리고 베이스캠프 주변에서 몇분은 약초를 보면서 노시고

나머지는 가벼운 채비를 하고 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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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으로 가는 길에.. 

 

 

 

 

 

 

 

 

비비추

 

 

 

 

 

 

 

 

꼭두서니

 

 

 

 

 

 

 

 

이동네 천남성은 산삼을 닮은 녀석들이 많다.

 

 

 

 

 

 

 

 

삿갓나물

 

 

 

 

 

 

 

 

우산나물

 

 

이곳도 역시 삿갓나물과 우산나물이 많이 보인다.

더덕과 천남성까지 산삼이 자생하는 토양에서 볼 수 있는 산야초들이 많이 보인다.

 

 

 

 

 

 

 

 

두릅나무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

 

 

신기한 것은 이곳에는 모기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청정지역 이라서 일까?

 

 

대전의 근교에 있는 산들..

특히 벌곡 쪽 산들엔 모기들이 많은데다 엄청 독하다.

완전무장에 모기약을 뿌리고 다녀도 집단 포화를 피할수 없다.

그런데 충북 단양이나 제천, 월악산 근처의 산들은 모기가 없거나 독하지 않다.

 

 

 

 

 

 

 

 

각구

 

 

속리님이 매의 눈으로 각구를 찾아낸다.

다시 흩어져 정밀 탐색을 들어간다.

 

 

 

 

 

 

 

 

이 녀석은 비슷한척 하고 있지만 오가피다.

 

 

 

 

 

 

 

 

 

뱀고사리

 

 

 

 

 

 

 

 

산골무꽃

 

 

 

 

 

 

 

 

오늘도 향기로운 더덕들을 만나고...

 

 

 

 

 

 

 

 

가기 싫은 가시덤불속 나무아래에 뭔가 보이는듯 해서 가보니... 역시 오씨 형제들이다.

 

 

 

 

 

 

 

 

산골무 꽃밭

 

 

 

 

 

 

 

 

 

 

 

 

 

 

 

 

계곡 끝 비탈진 사면에 작은 녀석들이 보인다.

 

 

 

 

 

 

 

 

산삼

 

 

그 위로 제대로 된 사구심이 보이는데 뿌리가 굵은 나무뿌리 사이로 파고 들었다.

일단 절을 올리고 손으로 살살 흙을 긁어내 보니 정말 난감한곳에 뿌리가 파고 들었다.

나무 꼬챙이와 손을 나무뿌리 사이로 집어 넣고 한참을 씨름끝에 간신히 삼을 돋우었다.

 

 

 

 

 

 

 

 

 

 

 

 

 

 

 

 

채심한 산삼 뿌리

 

 

전문가의 감정을 받아보니 20~25년된 야생삼 이라고 한다.

삼이 자리한 토양이 좋지 못해 고생한 삼이 라고 한다.

가파르게 비탈진곳에 나무뿌리 밑으로 뿌리를 내리고 버티고 있던 녀석이니 그런것 같다.

 

채심을 하고 나서 일행들이 기다리는 점심터로 향한다.

오늘 산행은 약초산행 이지만 웰빙 먹거리 산행 이기도 하다.

 

 

 

 

 

 

 

 

두릅이 아직까지 나온다고 신기해 하는데,,

두릅은 우리집 근처 동네마트에서 사왔다.

그래도 국내산 참두릅 이다.

 

 

 

 

 

 

 

 

오늘도 역시 산삼과 더덕을 잔뜩 넣고 약초백숙을 끓였다.

저 국물을 마시면 몇일간 힘이 불끈 솟는다는...

그런데 깜빡 잊고 소금을 안챙겨 왔단다.

소금끼 전혀 없는 백숙... 그래도 맛은 기똥차다.

 

 

 

 

 

 

 

 

삽주

 

 

오후엔 백숙 먹은거 소화 시키려고 그랬는지

속리님이 들고온 3년된 하수오주 때문인지

홀로 열심히 계곡과 능선을 넘나드는 소득없는 강행군을 했다.

 

 

 

 

 

 

 

 

잔대

 

 

삽주와 잔대가 보이는거 보니... 이쪽은 아니다.

 

 

 

 

 

 

 

 

 

붉나무

 

 

 

 

 

 

 

 

너덜지대를 지나며

나무 사이로 풍경이 보인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뻗어 올라간 엄청 굵은 소나무를 껴안으며 氣도 받고..

 

 

 

 

 

 

 

 

사구심 흉내를 내고 있는 오가피

 

 

 

 

 

 

 

 

언제적 다녀가셨는지..

이름모를 선배가 남기고간 경월소주 대짜병

 

 

 

 

 

 

 

 

 

 

 

 

 

 

 

 

벌써 산딸기가 익어 몸에 힘을 보태준다.

 

 

 

 

 

 

 

 

더덕 몇뿌리 더 만나고 이날 산행을 마친다.

 

 

 

 

 

 

 

 

오는길에 괴산 근처에서 생선국수집에 들렀는데... 다들 표정이 ㅋㅋ

아... 기대가 컸던가... 옥천에서 먹어보던 그 생선국수 맛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엔 쥔장님이 적극 강추 하시는 엄청 시원 하다는 열무냉면을 맛을 보니...

이것도 열무냉면이 아니라... 빨간 국물에 들어있는 면 + 열무 일뿐...

냉면도, 열무냉면도 아니다. 열무라도 좀 익었으면....시원하지도 않고..

다들 처음엔 이곳을 다음주 정기산행때 뒤풀이 장소로 사용할까 생각했었는데...

 

 

 

 

 

 

 

 

막걸리 까지도 정말 맛이 없다. 

어쩔수 없이 마시긴 하는데 다들 어쩔수 없는 초이스 라는 생각뿐

 

 

쓴소리가 약이 된다고, 이집의 주력상품인 생선국수와 여름철 별미인 열무냉면에 관하여

그리고 주력 막걸리인 풍악막걸리에 대하여 한마디 조언을 해드리고 가면 좋을텐데..

다들 싫은 소리를 하기 싫어 그냥 나선다. 이집 이렇게 계속하면 어쩌다 한번 온사람

다시 오기가 힘들것 같은데 말이다.

 

 

 

 

 

 

 

 

쥔장님이 우리들을 위해서 냉장고에서 본인들이 먹다만 막걸리를 꺼내 주시는데...

햐... 오늘 이집에서 이놈만 맘에든다.

괴산 찰옥수수 막걸리, 요건 참 맛있다.

 

 

하여튼 쥔장님은 그런 속도 모르고 정기산행이 언제냐고 미리 예약을 받을 태세다.

정산 주관자인 속리님이 대충 얼버무리며 가게를 빠져나왔는데..

이런곳에 산악회 단체손님을 데리고 오면 주관자가 욕먹기 딱 좋을 곳 인지라..

 

 

언젠가 이웃 블친님 산행기에서 괴산의 식당에서 산행 뒤풀이를 하는것을 봤는데

어느분 인지...  다음주 중대봉 ~ 대야산에 가는데 인근의 괜찮은 식당을 아시는 분의

추천을 받고 싶다.

 

 

괴산의 맛집이나 괜찮은 식당에 관해서는 다들 몇년째 고민을 하고 있는것 같다.

명산들이 많아 가장 자주 다니는 곳인데, 음식에 관해서는 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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