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자락으로 가는 길에 제비봉 인근의 바위에 올라 조망을 해봅니다.

저쪽으로 구담봉이 보이고 강건너 말목산이 보입니다.

 

 

 

 

 

 

 

 

 

 

 

 

 

 

 

 

말목산

 

 

지난번 다녀왔을때 보다 산색이 더욱 곱습니다.

진한 연두색과 연한 초록색이 마치 포토샵을 한것 처럼 밝은 색을 내고 있습니다.

 

 

 

 

 

 

 

 

제비봉의 암봉들

 

 

 

 

 

 

 

 

한입버섯

 

 

 

 

 

 

 

 

  

 

 

 

 

 

 

 

여러가지 잎 모양의 잔대들

 

 

잔대는 백가지 독의 해독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산삼과 마찬가지로 오래살수가 있으며 수백년 묵은 잔대도 있다고 합니다.

잔대의 효능은 몸에 축적된 독소를 해독하고 여성들의 산후풍에도 좋다고 하는데

더덕처럼 진한 향과 맛이 나지 않고 먹기 순한 약초 입니다.

 

 

 

 

 

 

 

 

토양이 촉촉하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 더덕과 산삼이 같이 나옵니다. 

 

 

 

 

 

 

 

 

 

 

 

 

 

 

 

 

 

산삼

 

 

 

 

 

 

 

 

천남성

 

 

사약의 재료로 쓰인 녀석인데 산삼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삽주

 

 

신장과 비장에 좋고, 위장에 최고로 좋으며 기타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어

무병장수에 좋다는 신선의 선약 이라고 합니다.  

 

열선전에는 삽주뿌리를 장복하고 300년 넘게 살았다는 사람의 전설도 있고

포박자에서도 신선이 되는 선약으로 최고는 삽주 뿌리 라고 쓰여 있다네요.

 

 

 

 

 

 

 

 

큰 더덕을 들고 있는 속리님

 

 

 

 

 

 

 

 

취나물도 온산에 가득 합니다.

전에는 취나물을 보는둥 마는둥 했는데, 집사람이 취나물을 잘 무쳐서 먹으니 눈길이 갑니다.

 

 

 

 

 

 

 

 

큰꽃으아리

 

 

 

 

 

 

 

 

엉겅퀴

 

 

 

 

 

 

 

 

산작약

 

 

이번 약초산행엔 달호님과 솔리드님이 처음으로 동행을 하였습니다.

다들 왜 내눈엔 안보이냐고 합니다.

오늘 우리 일행중에 약초 최고수님은 단양이 고향인 속리님 입니다.

저도 아직 모르는게 태반인지라 하나씩 배워가고 있고

다들 처음엔 약초가 눈에 익숙해 지기 전까지는 쉽게 들어오지 않겠지요.

 

 

 

 

 

 

 

 

오늘 1박을 하게 될 마을 공원의 정자 입니다.

 

 

텐트를 준비했지만 비가 올것 이라는 예보에 다리 밑 이나 정자를 알아보던중에 마을근처 도로가에

커다란 정자가 보입니다. 지붕이 커다랗고 마루가 무척 넓어서 굳이 텐트를 칠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화장실과 수도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닐수 없습니다.

 

일단 바로 옆에 있는 마을 수퍼에 가서 쥔장님께 물어봅니다.

저곳에서 하룻밤 쉬어갈수 있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수건을 걸레로 만들어서 마루바닥의 먼지를 닦아내고 나니 호텔이 부럽지 않습니다.

 

 

 

 

 

 

 

정자 주변엔 민들레가 지천 입니다.

다음날 이슬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에 동네 할머니 두분이서 민들레를 채취하시는데

커다란 비닐봉지에 가득 가득 캐가십니다. 

 

 

 

 

 

 

 

 

 

 

 

 

 

 

 

 

 

 

 

 

 

 

 

 

이번 주말 산악회 행사는 다들 비박 산행 입니다.

꿈산형 일행은 섬으로 비박을 떠나고

우리들은 약초산행을 1박으로 와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냅니다.

 

 

 

 

 

 

 

 

 

 

 

 

 

 

 

 

토종닭에 산삼, 더덕, 잔대, 삽주등 각종 약초를 넣고 백숙을 끓입니다.

호돌이와 블루님이 뒤늦게 출발하였으니 적어도 두시간반은 끓여야 합니다.

경험상 이녀석을 먹고 자면 술을 많이 마셔도 다음날 속이 그렇게 편할수가 없습니다.

 

 

 

 

 

 

 

 

 

 

 

 

 

 

 

산삼등 각종 약초가 우러난 백숙 입니다.

 

 

 

 

 

 

 

 

늦은시간 까지 이어진 술자리로 인해 제 기억속에서 사라진 부분이 렌즈에 남아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백숙 덕분인지 다음날 새벽에 가볍에 눈이 떠지고 역시 속이 참 편안했습니다.

 

 

 

 

 

 

 

 

가랑비가 슬슬 내리는 가운데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약초팀은 먼저 출발을 하고

남은 분들이 좀더 쉬다가 쓰레기 봉투를 사서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왔다고 합니다.

 

 

 

 

 

 

 

 

휴게소에 들러 오늘 어디로 갈것인지 논의를 합니다.

딱히 정해둔 곳은 없습니다.

그냥 가다가 산세와 분위기를 보고 가는것 입니다.

중간 중간 차를 세워 놓고 숲속 분위기를 보고 옵니다.

 

 

 

 

 

 

 

 

은대난초

 

 

 

 

 

 

 

 

우산나물

 

 

 

 

 

 

 

 

우리를 놀래킨 오가피

 

 

 

 

 

 

 

 

산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삼구심을 먼저 발견 합니다.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서 속리님과 내가 동시에 심봤다는 외칩니다.

 

 

 

 

 

 

 

 

오늘도 역시 산삼이 있는곳에 더덕이 지천 입니다.

 

 

 

 

 

 

 

 

작은 능선을 하나 넘어가니 그곳은 토양이 또 다릅니다.

이번엔 잔대가 많이 있습니다.

잔대가 많은 곳에서 더덕과 삼은 볼수가 없습니다.

 

 

 

 

 

 

 

 

비가 그친 숲엔 골짜기 마다 안개가 피어 오릅니다.

 

 

 

 

 

 

 

 

오구산삼들

 

 

 

 

 

 

 

 

 산삼

 

 

능선을 몇개를 넘다가 뒤에 오는 블루님을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속리님과 다시 되돌아 갑니다.

맨 처음 삼구심을 봤던 곳 근처를 보다가 가는길에 자세히 보지 않고 지나쳤던곳을 훑어보는데

5구와 4구가 대부분인 커다란 산삼들이 여기 저기에서 눈에 들어 옵니다. 심봤다 ~

 

 

 

 

 

 

 

 

어떻게 사진을 찍었는지도 모르고...

달려온 속리님도 인근에서 사구산삼 세채를 비롯한 삼구산삼등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립니다.

 

산삼을 보고 절을 하고 채심을 하고나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채심을 했던 바로 그자리에서

가장 무서운 독사라는 칠점사 한마리가 나타나 사람을 놀래킵니다.

산삼을 지키는 뱀 이었을까요?

 

 

 

 

 

 

 

 

기대 밖의 산삼을 본지라 다들 오후 산행을 그만 접기로 하고 철수를 합니다.

첫 약초산행에서 더덕을 캐고 산삼을 얻은 달호님은 이제 약초 매니아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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