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조카와 대청댐 잔디공원 건너편에 있는 구룡산과 장승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리 높지않은 구룡산 정상에 사뿐하게 오르면, 사방이 막힘없이 대청호를 비롯한 주변 산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아마 일몰과 일출도 대단히 멋질것 같습니다.

 

구룡산과 장승공원은 대청호8경 중에 제 1경으로 천연의 조망을 자랑하는 최고의 조망터 입니다.

대전의 '대' 자와 청원의 '청'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는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호수 대청호의 진면목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 구룡산과 구룡산 중턱의 현암사 라고 합니다. 신라때 세워졌다는 작은 암자인 현암사 마당에

서면 삼면에 대청호의 전경이 펼쳐지는데, 현암사에서는 꼭 대웅보전 안에 들어가 보아야 합니다.

대웅보전 방문을 열면 바로 문 앞에 가득찬 대청호수에 반쯤 잠긴 첩첩능선이 빚어내는 풍광이 다도해를 연상케 한다 하여

내륙의 ‘한려해상공원’이라는 명성이 생겼다고 합니다.

 

특히 이곳은 장승공원으로 유명한데, 아래 장승유래비 사진에도 나와 있듯이, 2004년 3월에 엄청난 눈이 내려서

엄청난 피해를 입고,  나무들도 많이 쓰러졌는데 주민들이 힘을모아 쓰러진 나무를 이용하여 웃음과 희망을 줄수있는

장승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일대는 여혈(女血)이 성한곳 이라 하여, 음기를 다스리기 위한 각종 모양의 남근형상의 장승이 많아 유람객들의 웃음과

장난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 처음엔 그냥 의자인줄 알았는데, 내려올때 아주머니 몇분이 장난 치는걸 보고 남근형인줄 알게 되었다.

 

 

 

 

 

 

 

▲ 조카가 봐둔 꼬추 장승 - 내려올때 한컷 다시 찍었다.

 

 

 

 

 

▲ 손내미는 악수장승과 악수하는 조카

 

 

  

 

 

▲ 구룡산의 상징 -

 

 

  

 

 

 

 

 

 

▲ 한국 지도를 거울에 찍어낸 모양의 대청호 자락 

 

 

 

▲ 머리에 총맞은 장승

 

 

 

 

▲ 아까 올라갈때 봐둔 '아 ~ 시원해 소변보는' 꼬추 장승 

 

 

 

 

 

 

 

 

▲ 우리가 웃는 이유는...?

 

▲ 아들이 셔터누르는 그 몇초를 부동 자세로 못있고 계속 국민약골 개그맨 처럼 몸은 비틀비틀, 손은 흔들흔들..

 

 

 ▲ 몇번 떨어지고 난 후에 제대로 잡은 포즈....

 

 

 

 

 

▲ 대청댐위 전망대 에서

 

 

▲ 대청댐 밑 공원에서 바라본 구룡산 - 산 우측능선 중간에 탑이 보인다.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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