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가쿠

 


 

 

일본 나가노현의 북알프스 산맥에서 활동중인 산악구조대의 활동을 그린 산악영화로 산악구조 자원봉사자인 산포(오구리슌)와 

신입구조대원 쿠미(나가사와 미사미)의 활동을 아름다운 북알프의 설산을 배경으로 담고 있다.

영화가 상영된지는 꽤 되었으니 아마도 이미 많은분들이 보셨을 것이라 생각된다. 

글 대신에 이번엔 주요 사진들을 통하여 간단히 영화를 살펴보자

따끈따끈한 신작은 아니니 스포일러 라고 나무라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스노우볼 현상으로 발이 무거워지자 아이젠을 벗고 산을 오르다 순간 실수로 미끄러지며 제동이 안되서 한없이 미끄러 지는 등산객 

순간의 사소한 방심이 이런식으로 목숨을 앗아갈수 있다고 이렇게 영화 초반부터 경고를 하고 있다.

 

 

 

 

 

 

 

 

계속 미끄러지다 결국 크레바스로 추락 하고 만다

실제 일본 북알프스는 가파르고 이처럼 눈으로 덮혀 있어서 실수로 한번 미끄러지면 제동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산악구조대가 설치한 로프를 잡고 오르내리는데, 산악구조대 서비스가 유료라고 하던가...?? 

 

 

 

 

 

 

 

 

헬기도 뜰수없고 산악구조대가 도착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는다. 

그가 얼어죽기 전에 접근하여 구할수 있는 사람은 산악구조 자원봉사자 이자 산에서 살고 있는 산 같은 남자 산포..

그가 크레바스로 내려가보니 조난 등산객은 틈새 중간에 몸과 발로 간신히 버티고서 더 이상의 추락을 피하며 얼어가고 있다.

 

 

 

 

 

 

 

 

 그를 업고 크레바스를 기어 오른다.

 

 

 

 

 

 

 

 

그림같은 달밤, 절벽에서 밤을 보내는 산포 

 

 

 

 

 

 

 

 

 

 

 

 

 

 

 

 

 

 

 

 

 

 

 

 

일본 북알프스 아름다운 풍경

 

 

 

 

 

 

 

 

 

 

 

 

 

 

 

 

암벽훈련중인 신입 쿠미 

 

 

 

 

 

 

 

 

낙석으로 방금 사망한 조난자를 만나 어떻게 함께 하강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이때 산포가 와서 사망자는 그냥 낙하 시켜야 한다고 말하자 쿠미는 너무 놀라기만 하고..

 

 

 

 

 

 

 

 

조난자의 얼굴을 다치지 않게 감싸고, 폴(FALL) 이라 크게 외치며 그를 절벽 아래로 던진다 

나도 역시 쿠미와 마찬가지로 놀랐는데, 사망자를 절벽 밑으로 던져야 하는것은 처음 알았다.

 

 

 

 

 

 

 

 

절벽 중간에 서있는 산포와 (앉아 있는 쿠미) 그리고 떨어지는 사망한 조난자 

 

 

 

 

 

 

 

 

쿠미와 산포

 

 

북알프스에서 산악구조대원으로 활동하던 아버지를 잃은데다 산에서 사고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산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쿠미, 그런 그녀가 산포와 함께 사람들을 구조하면서

산과 등산을 이해하고 사랑해 간다.

 

 

 

 

 

 

 

 

산을 가볍게 보고 적절치 못한 복장으로 산에 올라 구조대 요청을 한 등산객에게 화를내고 돌아오다 발을 헛디뎌 추락한 쿠미

 

 

 

 

 

 

 

 

산포의 회상씬 - 대절벽에서 떨어지는 산포의 친구

오르는데 10일이나 걸리는 대절벽에서 만난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 

 

 

 

 

 

 

 

 

 친구는 그렇게 손끝을 스치며 떨어져 버리고...

산보가 처음으로 구조에 실패한 친구가 바로 가장 친했던 친구..

그게 산에서 그가 울었던 마지막 모습 이었다.

그의 가벼워 보이는 웃음 뒤에는 깊은 슬픔과 많은 목숨이 담겨져 있다.

그 가벼운 웃음이 처음엔 이해할수 없었지만 영화가 흘러갈수록 그의 매력에 동화가 된다.

 

 

 

 

 

 

 

 

 

 

 

 

 

 

 

 

북알프스에서 구조훈련중인 산악구조대

 

 

 

 

 

 

 

 

일본 북알프스

 

 

 

 

 

 

 

 

산을 닮은 아름다운 사람, 산포

처음에는 바보같은 미소를 짓는 캐릭터가 적응이 안되었는데 뒤로 갈수록 그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런 그도 조난자를 구하러 가다가 눈사태를 만나고..

 

 

 

 

 

 

 

 

쿠미도 조난자를 살리기 위해 산에 남았다가 크레바스에 빠져 위를 올려다 본다

 

 

 

 

 

 

 

 크레바스에서 조난자를 업고 얼어 있는 쿠미

 

 

 

 

 

 

 

 

영화 후반부분은 눈폭풍, 눈사태를 동반한 대형 다중 조난이 발생하고...

 

 

 

 

 

 

 

 

 

 

 

 

 

 

 

 

 일본 북알프스를 배경으로한 영화 산 - 가쿠

 

 

 

대전에서 산악구조대원으로 활동중인 후배의 추천으로 알게된 영화 인데

교육용으로도 쓰일 정도라니 잘 만들어진 내용임에는 틀림없는듯 하다.

 

 

그동안 산에 관한 영화는 몇번 봤지만, 일본을 배경으로 나온 영화는 처음인것 같다.

우리나라에 없는 3천미터급 설산과 우리와는 달라보이는 일본 산악경찰소속의 구조대의 모습,

그리고 산과 조난에 대한 내용들을 볼 수 있는 영화로 특별히 감동적인 액션이나 스토리가 눈에 띄는건 아니지만

아름다운 산이 있고 산과 함께 하는 이야기들이 있으니 산에 다니시는 분들 이라면 한번 보기를 권하고 싶다.

 

 

산에서 버리면 안되는것 !!!

그런 바로, 쓰레기 !!

그리고

목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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