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리 고분군은 공주시 금성동에 있는 웅진 백제시대 왕들의 무덤이 모여있는 곳으로 무령왕릉을 포함한 고분 7
기가 전해지고 있다. 송산을 주산으로 뻗은 구릉 중턱의 남쪽 경사면에 위치한다. 1∼6호분은 일제시대에 조사
또는 도굴 되어 고분의 구조와 형식이 밝혀졌고, 무령왕릉은 1971년 5 ·6호분의 배수로 보수공사 때 우연히 발견
되었다.
무령왕릉의 경우 지석을 통하여 확실한 연대를 알 수 있어, 백제사회의 사회, 문화상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고분하면 흔히 경주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우리나라 발굴 역사상 최고이자 최대의
발견인 무령왕릉은 경주의 그것에 비해 규모는 작고 소박한 모습이지만 삼국시대의 왕릉 중 무덤의 주인공이
유일하게 확인된 고분이다.
송산리 고분군으로 들어서는 진입로
공주 안내도
현 위치를 보면 알겠지만 국립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은 바로 옆이다.
박물관에서 걸어서 넘어갈수도 있지만, 차량회수 문제로 차를 몰고 송산리 고분군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우측에 이후 가야할 공산성도 보인다. 공산성앞 구 시가지는 백제시대에 황도 이었을 것이다.
이곳에선 1,5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들어서서 바로 무령왕릉으로 향한다.
송산리 백제 고분들
박물관에서와 같이 이번에도 관광공사에서 만든 백제역사여행 어플을 통해 친절한 안내를 받는다.
6호고분
일제시대에 1~5호 고분을 조사했는데, 이미 모두 도굴된 뒤였다고 한다. 그리고 딱 하나 남았던 이 6호 고분을
1933년 당시 공주고보(현재의 공주고) 한문교사이던 일본인 가루베 지온(輕部慈恩; 1897~ 1970)이 무단 도굴
한 뒤, 일제가 부장품을 모조리 약탈해 갔다고 한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은 아니겠지만 현재의 고분들은 보존을 위해 이렇게 출입을 통제 하고 있다.
사실 송산리 고분들은 무령왕릉을 제외하고 모두 진즉 도굴이 되어 어느분의 무덤인지 알수가 없다고 한다.
분명히 백제의 어느 왕들의 무덤이 분명한데 말이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특히 도굴범이 드러나 있는
6호 고분의 경우 부장품을 살펴본다면 분명히 또 다른 왕의 기록이 나올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조금전 고분 뒤로 무령왕릉의 무덤이 있다.
송산리 고분중에서 유일하게 도굴이 되지 않은 무덤 이라고 한다.
봉긋 솟은 봉분과 봉분 사이에 숨겨져 위치해서 그런지 도굴을 피했던것 같다.
무령왕릉은 1971년에 5호 고분과 6호 고분의 배수로 작업을 하다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
고분과 고분 사이에 마치 없는것 처럼 보이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던것 같다.
그러기에 도굴을 피하고 부장품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을수 있었던것 같다.
길을따라 중간에 말뚝처럼 안내목이 서있는곳 건너편이 바로 무령왕릉 입구다.
출입이 금지된 고분들의 유물과 모형을 모아서 전시하고 있는 무령왕릉 모형관으로 들어간다.
송산리 고분군에 대한 백제역사여행의 자세한 안내
고분 제작과정
1. 부장품 제작
2. 무덤터 닦기
3. 무덤축조
모형들을 통해 한눈에 고분이 제작되는 과정을 이해할수 있게 되어있다.
고구려 고분과 같이 사신도가 그려져 있는 송산리 고분군의 6호 고분
전축분에 사신도를 그린 무덤은 송산리 6호 고분이 유일한 무덤 이라고 한다.
사신도 - 백호
무령왕
무령왕은 백제 25대 왕으로 왕릉에서 발견된 지석에 의하면 462년에 태어났으며 성은 부여고, 이름은 사마
또는 융 이라고 한다. 무령왕의 아버지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나와 있으나 이는 승자의
기록으로 백제를 폄하 하려는 의도가 가미된 것으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일본서기에 나와있는
개로왕의 동생인 곤지왕자의 아들로 24대왕인 동성왕의 이복형 이라는 것이 더 믿을만한 기록 이다.
무령왕릉 발굴당시 현실 내부 모습 조형도
왕과 왕비의 평상복
무령왕릉 내부 모습
살아생전 권세와 부귀 영화를 누리던 왕을 위한 영원한 잠자리를 바라보며 삶과 죽음에 대해 잠시 돌이켜 본다.
허리를 숙여야만 들어갈수 있는 저 작은 통로는 바로 이승과 저승의 쪽문이기도 한것이다.
무령왕릉 내부의 등롱
안에 등을 넣어 두는 곳 이다.
이렇게 송산리 고분군을 둘러보고 이제 오늘 공주탐방의 마지막 여행지인 공산성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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