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21일
산악회 회원 22명과 함께 충북영동에 있는 민주지산 종주코스를 다녀왔습니다
각호산 부터 삼도봉까지 1000미터가 넘는 산들과 이름없는 봉우리들을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해 가며
진행하는 쉽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민주지산의 민주는 자유 민주의 민주가 아니라고 하네요.
민(崏)은 산맥을 뜻하고, 주(周)는 두루 혹은 둘레를 뜻한다고 하니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깊은 산속에 있는 산이란 얘기라고 합니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민두름산 이라고 부른다는데,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의 한자표기 잘못으로 민주지산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서는 이곳을 백운산과 삼도봉 이라고 적혀있다고 하는데, 우리말 이름찾기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민주지산을 백운산 이라고 고쳐 부르고 있습니다.
┕ 사진속의 화살표 방향대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1
┕ 아침 6시에 집을 출발......7시에 대전을 벗어나 8시 30분경에 영동 물한계곡에 도착하였습니다.
#2
┕ 오늘 산행은 맨오른쪽으로 올라가서 맨 왼쪽으로 내려오는 종주코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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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왜 그리도 안경에 김이 끼는지, 다음엔 안경에 김서림 방지액
뿌려서 닦고 겨울 산행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6
┕ 각호산 오름은 이런 너덜길이 많았었죠. 길이 길 같지 않습니다.
#7
┕ 새참 타임. 회원님의 오가피 뿌리주 한잔 마시고 나니 배속에 손난로가 하나 있는것 같습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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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덜길을 지나니 끝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정상 오름길.
#11
┕ 각호산으로 오르는 길은 등산코스에서 벗어나 약간의 알바를 동반한 길입니다.
다들 중간의 길 이정표가 각호산 정상표지 인줄 알고 이곳을 모르고 지나칩니다.
조금 내려가서 다시 첨봉인 각호산 바위끝으로
밧줄을 타고 올라야 합니다.
#12
┕ 각호산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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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 각호산 조망 입니다. ^^
#17
┕ 각호산 정상 오름길과 마찬가지로 내림길도 밧줄구간 (오름길은 더 가파른 밧줄구간인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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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알바전 위치로. 사람들이 이곳이 각호산 정상인것으로 알기 쉽습니다.
#20
┕ 민주지산으로 가는길. 상당히 먼거리인데, 날씨에 조망이 안좋아 사진속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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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년 4월2일 이상기온으로 30센티가 넘는 강풍과 폭설로 천리행군 중이던 특전사 부대원 6명이 땀과 비에 젖은 몸으로 갑자기
몰아친 눈보라를 맞아 동사하는 비극적인 사고후에 만들어 졌다는 대피소.
지금은 따뜻한 난로가 준비되어 있고, 장작이 마련되어 있어서, 지나는 등산객들이 몸을 녹이고, 식사를 할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침낭이 있으면 밤에 취침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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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락 라면과, 과메기&쌈, 그리고 오징어 볶음 등등 점심은 좁고 복잡한 가운데 진수성찬 입니다.
#31
┕ 요리하느라 나오는 수증기에 카메라 렌즈에도 계속 김이 서리고.... 추운 날씨에 대비소는 초만원 입니다.
#32
┕ 다른분 카메라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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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민주지산을 지나자 같이 움직이던 팀원이 모두 하산을 시작 ... 엇...
널널하게 이분들과 같이 가려던 계획을 긴급수정. 혼자 선두팀을 쫒아 석기봉으로 향합니다.
#35
┕ 석기봉으로 가는길은 또 다시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
#36
┕ 눈보라가 쳐서 사진을 찍을수 없었습니다. 렌즈만 열면 눈이.....
#37
┕ 첨봉인 석기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가파른 밧줄구간을 몇번 지나야 합니다.
각호산에 이어 석기봉도 밧줄을 타야만 정상에 오를수 있습니다. 마주오는 산객이라도 있으면 바로 정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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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기봉 도착. 1200m 힘들게 올랐는데, 정상석도 없고, 사진에 보이는 정상 표지판이 전부 입니다.
조망은 날씨 때문에 아쉽게도 제로 상태 입니다.
#40
┕ 석기봉 내림길에 다들 사진처럼 뒤돌아 멋진 자세로 조심조심 내려 가는데, 저는 오른손에 밧줄 겨드랑이에 끼워 돌려잡고
왼손에 스틱들고 아래로 정면하강 돌진. 사진에 보이는 파란색 자켓을 입은분이 소리칩니다.
저분 확실한 해병대 출신입니다. 해병 몇기십니까??? 사실 그분이 해병대 출신 같습니다. ^^
#41
#42
┕ 드디어 삼도봉. 자 삼도봉에서 3도는 삼도봉으로 경계가 되어지는 3개의 도를 말하는 것인데 어느도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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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온 석기봉 방면, 눈보라에 전혀 조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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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도봉 정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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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대의 원시림 계곡 이라는 물한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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