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7일

 

   뒷산을 시점으로 산행을 시작한지 3개월가량 되었네요.

   오늘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습니다.

   1차 목표가 내년 봄에 성삼재 - 중산리 구간의 무박 지리산 종주 이니만큼, 이번 산행은 종주를 향한

   첫번째 발걸음이 아닌가 합니다.

 

   새벽 5시 30분에 집을나서 안내 산악회 관광버스를 타고 산행 들머리인 중산리로 출발 합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중산리 - 법계사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 - 백무동 입니다.

 

 

   지리산(地理山) - 국립공원 1호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고 해서 지리산이라고 부르며 또한 백두대간

   에서 흘러나왔다고 해서 두류산(頭流山) 이라고도 합니다.

 ┕ 중산리 지리산 국립공원 관리소

 ┕ 중산리 주차장 앞

 ┕ 여느산은 1-2시간만 오르면 정상이지만....이곳은 3-4시간은 족히 끙끙대고 올라야 정상에 오를수 있다고...

     왠만한 산들은 이제 만만히 보이는데, 고개를 들어 저...멀리 있는 천왕봉을 보니 정말 높게 보입니다.

 ┕ 칼바위

 ┕ 계곡물위로 놓인 출렁 다리를 지나고.... 

 ┕ 망바위

 

    어제 무리해서 걸었던것이 밤늦은 송년회 자리와 함께 이내 효과가 나고, 산행 시작하고 30분도 안되서 팍팍해 지네요.

    산행 대장님이 뭔 몸풀기를 10km나 하느냐고 뭐라고 합니다. ㅎㅎ

    첫번째 쉬어 가려던 로타리 산장 - 법계사 까지는 왜 이렇게 먼지....

    보통 산행 초입에서 힘이 들더라도, 땀좀 흘리고 나면 몸이 풀려서 편해 지던데.....

 

 

 

 ┕ 로타리산장 과 법계사 앞에서 보이는 천왕봉, 많이 올라 왔는데, 아직도 멀게만 보입니다.

 

 

 

 ┕ 땀을 한바탕 흘리고 나니 몸이 편해 집니다.

 

 

 

 

 

 ┕ 로타리 산장 옆에 법계사가 있습니다.

 

 

 

 ┕ 법계사

 

 ┕ 법계사 부터 오르막은 더더욱 가파르고....

 ┕ 개선문

 ┕ 800m 남았네요. 하지만 실제 느낌은 800m가 아닙니다.

 ┕ 아직도 까마득히 보이는 덮힌 천왕봉

     이쪽은 남동풍을 받는 곳이라, 1700 고지가 넘는데도 눈이 많이 녹았습니다. 하지만 천왕봉 넘어 백무동 방향은

     차가운 북서풍을 받는곳이라 눈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 우리에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샘물, 천왕샘

 ┕ 얼어붙은 천왕샘

     등산 배낭 바깥 포켓에 물병 넣고 올라가면 못먹는다고 합니다. 다 얼어버려서....

     보온/보냉 케이스가 필요 합니다.

 

 

 

 

 

 ┕ 드디어 천왕봉이 눈앞에 보이네요.

 

 

 

 

 ┕ 어찌나 바람소리가 크고 칼바람이 부는지, 소리를 동영상으로 떠온다는 것을 깜박했습니다.

 

 

 

 ┕ 제석봉 방향.....칼바람에 시야도 그리 좋지 못하고, 모든게 얼어 붙었습니다.

 

 

 

 

 

 

 

 ┕ 북서풍이 불어오는 능선의 반대 사면은 설경이 장관 입니다.

 

 

 

 

 

 

 

 

 ┕ 안면마스크에 김이 서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구입하여 착용했는데....

     집에서 정상적으로 호흡을 할때는 김이 서리지 않았는데, 산행중에 코로, 입으로 거친 호흡을 하니 당장 눈에 김이 서리고

     결국 착용 10분만에 벗어 버렸습니다.

 ┕ 이게 눈꽃인지, 상고대인지....

 

 

 

┕ 다른분 카메라로 두컷....

 

 

 

 

 

 ┕ 제석봉에서 바라본 연하봉 방면

 

 

 

 

 

 ┕ 제석봉 정상이 벌목꾼들의 방화로 울창한 숲이 없어지고 황폐합니다....

 

 

 

 ┕ 장터목으로 내려가는길

 

 

 ┕ 장터목 산장

 ┕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사발면을 끓여먹을 요량으로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갔는데.....흠....미지근한 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옆사람들이 보온병 좋은것 들고 다녀야 한다고 합니다. ㅡ,.ㅡ;;;;

 ┕ 우리는 왼쪽으로 하산을 할것이고, 오른쪽은 천왕봉을 거치지 않고 중산리에서 바로 오르는 지름길...

 

 

 ┕ 장터목 산장에서 북사면을 바라보고 바로위 두컷을 찍느라 두꺼운 장갑을 벗었는데....꽉 눌러쓴 모자가 날라갈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불고, 그 잠깐 10초 사이 동안에 손가락이 애리도록 손이 시렵습니다.

 

 

 

 

 

 

 

 

 

 ┕ 멀리 능선에 장터목 산장이 보입니다.

 

 

 

 

 

 ┕ 구름이 마치 산 능선 같습니다.

 ┕ 겨우살이 - 관절에 그렇게 좋다죠?

 ┕ 샛길로 빠진 6인의 특공조

 

 

 ┕ ┕ 편한 길로 내려갈걸.....앞에 가는 분들은 대부분 큰 카메라 들고 사진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입니다.                                              

사진 욕심에 모르고 덩달아 따라갔는데, 다음에는 그냥 편한 등산로로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동무들.....

 ┕ 능선으로 돌아 가느라...벌써 해가 지기 시작하고 ....

     기도터 같은 큰 바위가 보이고 샘물과 누군가 살았던 흔적이 있습니다.

 ┕ 깜깜한 밤에 그때 그 동무들과 한컷.

 

 ┕ 오전 9시 30분에 중산리를 출발하여....오후 6시 30분에 백무동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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