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물든 내장산과
추억의 서래봉
내장산 단풍 최절정인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내장산에 단풍구경을 갔다.
전주에서 조금 늦게 출발을 하고 보니, 벌써 1-2 주차장은 만원이고, 맨 아래 3주차장으로 가는 길도 진입하는데 30분
정도 걸렸다. 어렵게 주차를 하고 나니, 이제는 3주차장서 입구까지 셔틀버스 타는데 또 20분 정도 기다린다.
늦게와서 당하는 일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알고보니 일찍와서 일찍내려가는 사람들은 반대로 돌아가는데
올때보다 더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결국 교통과 인파의 체증 없이 내장산 단풍절정을 즐기려면, 아침에 조금 일찍 서두르고... 돌아갈때 조금 늦게 길을 나서면
되는것이다. 우리는 다행이 늦게 오느라 산을 내려오고 나서 돌아갈때는 막힘이 없었다.
제3주차장 부터 완전히 시장통 이다. 약장수에, 엿장수의 쇼쇼쇼.... 먹자골목을 방불케 하고....
입구에 도착하니, 말그대로....인산 인해...
가을이 가는것을 누구보다도 아쉬워 하는 상인들의 외침소리...
입구를 넘어서부터 멋들어진 단풍을 감탄을 하는 가운데, 산도 오르기 전에 이미 점심시간이 지나고....
가뭄으로 온산이 푸석푸석 한지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곳은 더더욱 먼지가 나고....
인적이 드문곳을 찾아 돗자리를 펴고 동동주에 식사를 푸짐하게 먹고 늘어 집니다.
배부르고 술까지 한잔 마셨지만....그래도 서래봉은 올라가고 싶은데 한잔 마시고 나니 갑자기 더 높아 보인다.
어릴적 초등학교때 힘들게 올랐던 추억이 남아있는 서래봉이...
내장산 입구의 억새와 단풍의 조화
가족들...
단풍이 한창인 내장산 입구
부모님도 단풍을 배경으로 한컷
아이들도 ~
붉게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연신 모델들이 줄을 선다.
단풍과 산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내장산
사진으로 느끼는 감흥의 백배는 더 아름다운 실제 모습
내장산 단풍
식사시간이 되어 단풍 아래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는다.
야외에서는 뭘 먹어도 맛이 있는데, 하물며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속에서는 말할 나위도 없다.
식사를 하는곳 뒤로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단풍열차? - 이런것은 에버랜드에서나 보던것인데....
아 ~~ 서래봉 !! - 초등 5학년때 올라보고, 30년만에 다시 본다.. 감회가 새롭다.
내장산 케이블카
식사후에 가족들과 서래봉으로 향했다.
우리집 모녀 ~
서래봉 오름길에 쓰러져 있는 나무가 문이 되었다.
서래봉 능선에 올라
아래 백련암이 보이고 우측 중앙에 내장사가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내장산 풍경
내장사 주변을 줌을 이용하여 클로즈업...단풍이 예술 이다.
서래봉 정상에서....
서래봉 정상의 풍경
정상 표지석은 없고, 현위치를 가리키는 지도만....
서래봉 건너편 내장산 바깥쪽
단풍이 아름다운 내장산
서래봉 능선에 오른 어머니와 아들...
내려가는 길에...
백련암
백련암의 빨간 단풍 뒤로 보이는 서래봉
백련암 단풍나무,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훨씬 더 예쁘다.
하산길 단풍
주차장으로 가기위한 셔틀버스
만개한 내장산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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