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새터마을 - 공기돌바위 - 신선암봉 - 928봉 - 깃대봉 - 말용소폭포 - 새터마을 (10km)



 

 

 



 

 

 







 

 

 


한섬지기, 새터마을 입구 3번국도 교각 앞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 아래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 이곳에 차를 세우는게 좋다.

네비주소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304-7










안쪽으로 걸어가면 잠시후 용성골펜션 앞에서 갈림길 이정표를 만난다.

왼쪽은 용성골을 지나 깃대봉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능선이나, 잔치리골을 통해 신선암봉으로 갈 수가 있다.










용성골 펜션의 모습과 건너편 흰 바위가 있는 용성골의 모습

저 흰바위 아래가 말용소 폭포가 있는 곳 이다.

내려올때는 저 계곡을 따라 하산을 하게 된다.










잠시후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쪽으로 가도 신선암봉으로 향한다.

우리는 바로 우측으로 향해 능선을 타고 오르기로 한다.










나뭇가지가 가리키는 곳은 예전에 몇번 다녀온 조령산 촛대바위 코스 입구인 절골 이다.

차를 몰아 산행지로 향하는 내내 뿌연 안개가 시계를 흐리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는 미세먼지 보통 수준 이라고 하여, 지난주 구병산 정도를 생각했었는데

미세먼지가 자욱하게 낀듯 뿌옇게 되어 조망이 아쉬운 날 이다.










신선암봉으로 향하는 능선의 바위 조망터에서..










건너편으로 조령산으로 향하는 촛대바위 능선이 보인다.

우측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두 봉우리는 시루봉과 구왕봉 이다.

희양산은 시루봉에 가려 머리끝만 살짝 보인다.










진행방향의 암릉










지나온 바위 능선과 일행들










반대편으로는 문경새재 3관문으로 이어지는 연어봉, 신선봉, 마패봉 라인이 보이고

앞쪽으로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깃발처럼 뾰족한 깃대봉이 보인다.

깃대봉 정상 아래 화강암 절벽은 마치 치마를 두른듯 하다고 해서 치마바위 라고 불린다.

오늘 코스는 지금의 능선을 타고 신선암봉에 오른후 928봉 암릉구간을 거쳐 깃대봉으로 간다.










지난밤 배터리를 충전했는데, 도착후 켜보니 63%로 나와서 걱정이 앞선다.

볼 것도 찍을 것도 많은 코스인데 우스개 소리로 필름 아껴서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암릉구간










한쪽은 벼랑이라 중심을 잘 잡고 바위를 지나야 한다.










신선바위 직전 공기돌 바위 앞에서..

일행들 뒤로 멀리, 마패봉 뒤로 월악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우측의 봉우리 3개는 신선암봉에서 깃대봉으로 가는 암릉구간인 928봉 이다.










커다란 공기돌바위 앞에서










공기돌 바위를 내려선다.










우측으로 조령산이 보인다.

조령산과 신선암봉 사이에 있는 절골을 기점으로 한바퀴 도는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다.










조령산 일대는 유난히 밧줄이 많은 곳 이다.

오늘도 유격 훈련은 계속된다.










이어서 조금 까다로운 직벽구간










다들 무사히 통과 한다.


















신선암봉에 올랐다.

조령산 쪽에서 보면 거대한 화강암 암봉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고 웅장한데

깃대봉 방향으로 내려서 뒤돌아보면 그쪽은 숲이 무성해서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신선암봉에서 바라본 조령산과 백화산, 희양산, 구왕봉










그 우측으로 대야산, 장성봉, 악휘봉, 군자산 까지 보인다.

속리산은 개스로 인해 보이지 않는다.


















왼쪽으로 진행해야할 928봉 암릉구간이 있고 오른쪽으로 부봉과 주흘산이 보이는 멋진 조망

뒤로는 월악능선과 하설산, 문수봉, 대미산의 고봉들이 들어온다.










신선암봉에서 바라보는 멋진 조망

맑은날 와야 하는 이유 이다.

시계가 좋지 않은게 아쉽기만 하다.










밧줄잡고 가파르게 내려섰다 올라온 공기돌바위가 있는 봉우리와 뒤로 멀리 보이는 박달산










신선암봉 정상에서 조망하며 쉬다가 깃대봉 방향으로 향한다.

정상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다른 단체팀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식사터를 찾아 조금 내려서다가 자리를 잡고 앉는다.










오늘은 산아래 휴게소에서 사온 지장수로 만든 호박막걸리와 옥수수막걸리가 동행했다.

다들 갈증만 달래고, 5명이 두병을 다 마시지 못한채 거의 한병은 남겨온다.










진행방향의 멋진 조망

왼쪽 뒤로 월악 영봉을 비롯하여 근육질 월악능선이 보인다.











신선암봉 내리막길은 엄청나게 가파르고 긴 밧줄길인데, 이렇게 좋은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다들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신선암봉을 내려선다. 시간을 벌었다.

조령산 내리막길도 무척 가파른 밧줄 길인데, 이 계단 공사를 하면서 같이 했을 것이다.










신선암봉을 내려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주흘산

주흘산 최고봉은 영봉인데, 정상은 조망이 좋은 주봉 이다.










신선암봉에서 바라본 연어봉, 계명산, 대미산, 석문봉, 망대봉, 신선봉, 깃대봉, 월악산, 박쥐봉










안부까지 내려섰다가 가파르게 올라선후 바라본 지나온 신선암봉

육안으로 가파르게 이어진 나무 계단이 보인다.










단산, 오정산이 보이는 문경새재 1관문 입구쪽의 조망










조망을 하며 쉬어가는 일행들










진행방향의 암봉










암봉 정상에 올라선 일행들










암봉을 지나서 멋진 벼랑위 바위와 소나무에서










또 다른 암봉에 일행들이 올라선다.











지나온 능선, 중앙의 신선암봉과, 왼쪽 뒤로 뾰족한 조령산










진행방향의 928 암봉은 밧줄을 잡고 어렵게 내려선후 직벽을 올라야 한다.










밧줄과 철사다리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밧줄을 잡고 긴 직벽을 올라선다.

대간길중 밧줄이 제일 많을것 같은 조령산~깃대봉 구간

사진에 담지 못한 길고 짧은 밧줄들이 엄청 많은 구간 이다.


























다시 가파르게 내려선다.










계속 이어지는 로프구간



































한참을 온것 같은데,깃대봉은 아직 멀리 있다.










예전 사진을 보니 석문의 틈으로 밧줄을 잡고 내려섰다가 다시 밧줄을 잡고 올라서던데

이번에는 내려서는 로프도 없고 해서 바로 로프를 잡고 올라선다.


























문경새재 2관문 조곡관으로 바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틀어 3관문 방향으로 가야 한다.










넓은 조망바위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 땀을 날려준다.










부봉이 이렇게 가까이 다가 왔다.










월악산도 당겨 본다.










민백미꽃











지나온 신선암봉과 928봉 암릉










깃대봉 직전 봉우리에 삼각점이 있다.

이 삼각점 봉우리를 내려서면 문경새재 3관문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안부가 나온다.










3관문과 깃대봉으로 갈라지는 갈림길 안부의 이정표










안부에서 가파른 길을 잠시 올라서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깃대봉에 도착한다.










깃대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한섬지기로 향하는 치마바위골로 내려서는 길

처음부터 가파르게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 나무 사이로 깃대봉 치마바위가 보인다.

역시 산은 한발짝 떨어져서 봐야 그 아름다움이 제대로 보인다.










치마바위골과 절바위골의 합수점, 깃대봉에서 바로 내려서는 길과

깃대봉에서 전망대를 거쳐 내려서는 길이 만나는 지점을 지난다.

시간이 늦지 않았으면 전망대를 거쳐서 와도 되었는데, 이미 좀 늦었다.










말용소폭포


건조하고 가뭄이 심한 요즘, 물이 없는 계곡을 내려서다 말용소폭포에 이른다.

이 건조한 계곡에 수심 3m는 되어 보이는 아름다운 옥빛 용소가 나오자 다들 깜짝 놀란다.

지도에는 말용초폭포 라고 나오는데, 말용초 라는 이름의 유래는 어느곳에서도 찾을수 없고

용성골의 지명을 염두에 두고, 예전의 이름을 찾아보니 말용소 라고 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다른 비슷한 곳에서와 같은 용마의 전설이 있을법한 이름이다.

말용초폭포는 말용소폭포가 잘못 전해지며 기록된게 아닌가 싶다.











용소 아래로 씻을만한 웅덩이가 몇개 보이고

우리도 그곳에 앉아서 땀을 씻어내고 옷을 갈아 입었다.

폭포에서 잠시 걸어내려가면 용성펜션을 만나고 아침에 지나온 갈림길을 지나 주차한 곳에 이른다.

수십개의 밧줄을 지나며 즐거웠던 길,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9시간의 여유있는 산행을 마친다.


언제고 맑은날 또 다시 걷고픈 아름다운 길

길을 둘러싸고 있는 그림같은 선경에 한없이 쉬어 가고 싶은 길

멋진 분들과 함께 오래토록 잊지 못할 그 길을 걷고 왔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 제이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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