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성북동 휴양림 - 백운봉 - 임도 - 영득사 - 휴양림 주차장 (9km)



 

 

 

 

 

 


성북동 삼림욕장에서 바로 백운봉으로 향하는 길로 오른다.


















이팝나무










때죽나무










임도를 따라 조금 오르다, 임도를 벗어나 벤치가 모여있는곳 사이로 오른다.


















가파른 산길로 들어서기 직전에 약수터가 있다.










그곳에 서 있는 백운봉 이정표










사람들이 많이 안다니는것으로 알았는데

백운봉으로 오르는 길은 의외로 길이 잘 나있다.










약사봉에서 백운봉으로 향하는 능선에 오르니 먼저 버찌가 반겨준다.

비오기 전날이라 무던히도 습하고 더운날, 새콤달콤 맛도 좋고 기운도 난다.










능선을 따라 걷다가 세동에서 넘어오는 임도를 만나고

정자에서 잠시 쉬며 간식을 먹고 출발한다.










그리고 다시 갈림길

임도는 산을 넘어 성북동으로 향하고

우리는 능선길을 택해 백운봉으로 향한다.

나중에 백운봉 정상에서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임도를 타고 성북동으로 갈것이다.










중간에 세동에서 바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난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뚜렷하고 잘 되어있다.










싸리꽃


















때죽나무


















정상에 세동마을 안내도가 있다.










계룡산 백운봉 정상에서 (해발 536m)


나무가지 사이로 금수봉이 보이고

관암산은 1번국도가 지나는 터널위 상시동재 너머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임도 갈림길로 돌아온다.










꾸불꾸불 돌아가는 임도를 따라 영득사를 거쳐 성북동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

그 길엔 벚나무가 가득하다. 대부분 높은 나무라 손을 댈수 없지만

가끔 낮은 나무를 만나면 너무도 반갑니다. 맛난 버찌가 가득 달렸다.










다들 버찌 맛 삼매경에 빠졌다.

청정지역의 제철 과일이니 열심히 맛을 본다.










버찌는 피로회복, 허약체질개선, 식욕과 혈액순환 개선, 위장기능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가득 따서 입에 탁 털어 넣고 씨만 후두두둑...

다들 양손바닥을 물들이고, 결국 입술과 입안 까지 검게 물들어 간다.


















벚나무는 산벚, 왕벚, 개벚 등 종류도 여러가지다.

그런데 버찌를 따먹는 입장에선 딱 두가지다.

참벚과 개벚

달콤하니 맛있는건 참벚, 쓴맛이 있는건 개벚

물론 참벚이 맛있지만, 개벚도 달고 쓰고 먹을만 하다.










조용한 산길 임도 따라 벚나무가 가득해서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다.

다들 도시락에 버찌를 담아간다.

어차피 놔두면 다음날 비 바람에 다 떨어진다.


















팔랑개비 같은 산딸나무도 많이 보인다.

가을에 산딸나무 열매가 익어갈것 같다.


















싸리나무에 다른 꽃이 피었다.

족제비싸리 이다.










산오디


산뽕나무에 맛난 열매가 가득 달렸다.

검게 익은놈은 달콤하니 맛나고, 빨간것은 새콤 탈콤, 좀 더 하얀놈은 새콤새콤

오디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피부미용, 갈증, 더위, 빈혈, 골다공증 등에 좋단다.

게다가 산뽕은 뿌리부터 열매까지 하나도 버릴게 없는 신이 내린 보약 나무라고 한다.

다들 손과 입이 점점 더 진하게 물들어 간다.


















산딸나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버찌










보리수










어릴적에 파리똥, 보리똥 이라고 부르며 맛나게 먹었었다.

가을이 되면 성냥알갱이 보다 조금 큰 붉은 열매가 열린다.


















버찌와 오디를 맛보며 걷는길에 다들 즐거워 한다.


















알갱이가 보리수보다 더 큰 이녀석은 뜰보리수 이다.

산속의 뜰보리수는 대부분 아직 안익었다.

한 열흘은 되어야 익을듯










보리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 인데..

의외로 선호도가 크게 갈리는 녀석이다.

많은 분들이 보리수의 떫은맛을 싫어 하기 때문이다.










금계국










임도 옆에 금계국이 꽃밭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바로 휴양림 주차장으로 향했는데

몇일전 이 멤버들과 영득사에 다녀온 길을 덧붙인다.










영득사에 가면서 담은 향긋한 아카시아 한송이씩 따서 옛날 생각하며 맛을 보았다.










영득사










영득사 앞 계곡










입구 높다란 나무에 매달린 등이 특이한 영득사










영득사에서 바라본 조망










































마침 점심시간이라 절 구경한다고 알짱 거리다가

영득사에서 맛난 점심 공양을 받았었다.

스님 그리고 수고하신 보살님들 고맙습니다.










임도를 돌아 내려와 주차장에 도착하며 맛났던 산행을 마친다.











오동나무꽃











가는잎조팝나무 (설유화)


현충일 가벼운 트레킹을 하자고 모여서 백운봉 산행 및 임도를 느긋하게 걷고 왔다.

이맘때 산행은 산딸기, 버찌, 오디, 보리수등 먹거리가 있어서 더 즐거운듯 하다.

다들 비누로 손과 입을 닦았지만 다 지워지지 않은채 가볍게 뒤풀이를 하고 헤어졌다.



장재민 - 하늘꽃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