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참좋은우리절 - 계룡산 정상 - 조망바위벼랑 - 원점회귀











여명이 슬그머니 밝아오는 시간, 참좋은우리절에 주차를 하고 2019 기해년 신년 일출산행을 시작한다.

절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돌아 산신각으로 오르는 계단을 통해 산신각을 지나면서 바로 등로가 이어진다.

전방으로 어릴적 놀던 완산칠봉을 비롯하여, 고덕산, 학산, 경각산, 치마산 등이 펼쳐진다.


등로는 산신각을 지나자마자 우측 산쪽으로 급격하게 꺾여 있는데, 이를 못보고 널찍한 임도를 따라가면 등로가 없는 과수원으로 이어지며 목줄없이 풀어놓은 성질 사나운 개를 만나게 된다. 컴컴한 새벽 알바를 피하기 위해 전날 낮에 답사차 들러 길을 확인하며, 그 개를 만났었다.











설날연휴내내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참좋은우리절로 가는 길은 어스름한 이른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뿌연 미세먼지를 느낄수 있었다.


설날 차례지내는데 지장이 없을 가장 가까운 일출 포인트를 찾으려고 위성지도를 찾아보다가 사진 왼쪽 아래로 보이는 해성고 뒷산에 바위 벼랑이 있는것을 확인하고 찾아오게 되었다.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에 나오지 않는 산 이름이 계룡산 이라는것도 알게 되었다.











미세먼지 때문인지 예정된 일출시간이 지났음에도 해가 보이지 않고

고덕산 우측 하늘이 붉게 빛나 오른다.











미세먼지로 어차피 황홀한 일출은 포기한 상황이지만

이게 해가 이미 뜬건지 아닌지 아리송할때











붉은 씨앗의 싹이 움튼다.




















고덕산과 학산 우측으로 떠오른 2019 기해년 첫 태양











금년에 양력 신년일출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고향 전주의 계룡산에서 기해년 신년일출을 보게 되었다.












대신 왔으니, 가족들, 부모님 그리고 형제들과 그 가족들의 소원까지 모두 빈다.











이 사진을 보시는 블방 이웃님들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까지..

새해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기 바랍니다.





























해성고와 미세먼지 자욱한 기해년 첫날의 전주시











위성지도에서 확인한대로 제법 큰 바위 벼랑 이다.











반대쪽으로는 모악산이 보인다.











전주 계룡산에서 바라본 모악산











위 지도에 표시해둔 것처럼, 정상을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이 바위 조망터를 만나게 된다.

등로 옆에 있는 사진은 바위 아래로 위성 지도에 나오는 바위 벼랑 조망터가 숨어있다.




















전주 계룡산 정상


참좋은우리절 신도님들이 1월1일 새벽에 법당에서 새벽예불을 드리고 

이곳에 단체로 올라와서 일출을 보셨다는 기사를 보고 비로소 이 산 이름이 '계룡' 인것을 알게 되었다.

마침 위성지도를 보니 산 아래 해성고 앞을 지나는 712번 지방도로의 구간 이름도 '계룡산로'다.











정상에서 일출을 볼 수도 있겠으나, 일부 잡목으로 인해

내가 다녀온 바위벼랑 에서의 조망이 훨씬 좋다.











설날 새벽의 조용한 산길




















이곳에서 마라톤 대회를 했을리는 없을테고...

누군가 훈련을 위해 세워둔것 같다.











금새 산행들머리인 참좋은우리절 산신각에 도착한다.

산신각을 나오면 U턴을 하듯 꺽어 위 사진에 보이는 정면의 능선으로 등산로를 따라가야 한다.

전날 답사할때 이길을 못찾고 엉뚱한 길로 정상에 갔다가 내려오면서 알게 되었다.










 

이 넓은 임도가 지도에도 보여서 처음가면 이곳으로 가기 쉬운데, 등로가 없고 과수원으로 이어진다.

전날 낮에 답사차 가보니 저 안쪽에서 목줄 풀린 큰 개가 컹컹대며 쫒아왔었다.











산신각에서 바라본 참좋은우리절




















산신각












절 우측으로 돌아가면 사진과 같이 산신각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대한 불교 조계종 참좋은우리절




















관세음보살님께 인사를 드리고 서둘러 집으로..

이곳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코스가 짧아서 차례를 지내야 하는 설날 아침에도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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