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상태가 괜찮다고 예보가 나오던 날.. 멋진 조망을 기대하고 처음 가는 길을 나선 일행들이 굳이 실망을 내색하지 않는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하늘이 온통 뿌옇다. 관솔형님이 마스크를 준비해서 나눠주셨는데, 평지를 걷는데는 괜찮겠는데 가쁜 호흡을 해야 하는 산행에는 금새 땀이 찼다. 이날 산행의 홍일점이자 전속 모델인 박대장... 조망은 마음으로.. 차에서 내리면서부터 맘을 비웠지만, 그래도 아쉬운 날씨다. 황적봉 정상에서.. 미세먼지가 살짝 개이며 장군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둘리바위 천황봉 방향 계룡대 방향의 용동저수지 조망이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며 쉬어 간다. 지나온 황적봉 천왕봉 겸 마안봉을 지난다. 개스가 좀 더 옅어져, 장군봉 능선과 뒤로 우산봉 ~ 갑하산 능선이 보인다. 삼불봉 아래 남매탑이 있는 상원암이 보인다. 상원암 우측으로 남매탑이 서있다. 천황봉 옆으로는 속세와 선계를 나누는 문이라는 문다래미가 보인다. 암릉구간에서 말대가리 바위를 만난다. 이 마두암 때문에 이 봉우리를 마안봉 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동학사에서 보면 사천왕상이 버티고 있는것 같은 웅장한 암봉으로 천왕봉 이라고도 불리운다. 암릉구간을 통과하며... 내려다본 동학사 자연성릉 악어바위 악어 한마리 마두암 때문에 마안봉 이라고 했다는데... 악어봉 이라고도 해야 하나? 악어바위 밧줄들이 다 새것으로 교체가 되었다. 천왕봉을 암벽을 내려선후 안부에서 우측으로 하산을 한다. 일주문을 지나고, 한참을 걸어 차량을 회수 하면서 산행을 마친다. 금일 날씨로 인해 조망이 아쉬운 분들을 위해, 맑은날 다녀온 링크를 걸어둔다. 계룡산 황적봉 조망 둘러보기 : http://blog.daum.net/boxer1234/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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