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된 일요일, 어슬렁팀 몇명이서 배낭을 메고 희양산 봉암사 쪽으로 향한다.

우중 산행이 목적이 아니라, 이번에 산악회원중 한명이 그곳에 임야를 구입하고 마을 이장님께

인사도 하고, 우중 날궂이겸 해서, 그리고 어차피 명산들로 경치가 좋은곳 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철수가 임야를 구입한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산 아래 모래실 마을 풍경

 

 

 

 

 

 

 

마을 앞 논 뒤로 보이는 산은 이름모를 564봉 인데

저 산 너머엔 예전에 선유동천 트레킹 할때 시작점인 이강년 생가지가 있으며

그 앞으로 둔덕산과 대야산이 우뚝 솟아 있고, 선유동 계곡과 용추계곡이 있다.

 

 

 

 

 

 

 

산을 소개 시켜준다며 차를 타고 작은 고개를 넘어간다.

이 고개의 전봇대 뒤쪽 산이 철수가 구입한 산 이다.

 

 

 

 

 

 

 

고개 넘어 차를 돌리기 위해 내려가 보니 <가은요> 라는 곳이 나오는데

펜션인줄 알았으나, 유명한 도예가 '남강 박연태'님이 운영하는 도자기 공방 이라고 한다.

 

 

 

 

 

 

 

모래실 마을 뒤로 철수가 구입한 임야가 포함된 산이 보이는데

지도상에 '절산' 으로 나오는 희양산 앞, 봉암사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마을에서 볼때는 낮아 보였으나 404 고지의 높이다.

 

 

 

 

 

 

 

이날 절산에서 바라본 희양산과 구왕봉 - 나홀로님 作 -

 

 

 

 

 

 

 

 

 

 

 

 

 

마을앞은 애기암봉, 장성봉, 마분봉, 구왕봉, 희양산, 이만봉, 뇌정산에서 스며든 양산천이 흐른다.

위쪽으로 봉암사 앞 백운대 계곡에서 흐르는 양산천이 여러산에서 모여든 지류와 합쳐서 이곳으로

흘러드는데, 큰 산들이 에워싸고 있어 수량이 어느 정도 유지 될텐데도, 요즘 가뭄이 극심 하다보니 

수량도, 수질도 좋지가 않다. 이날 오후에 비가 많이 내렸는데 지금쯤이면 맑은 물이 흐르고 있을듯

 

 

 

 

 

 

 

모래실 마을 앞 정자에 자리를 잡고 상을 펼친다.

 

 

 

 

 


 

 

 

 

 

 

 

철수가 마을 이장님과 동네분들 드시라고 수육과 홍어무침을 많이 준비했는데

오후에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리니 갑자기 바빠진 이장님이 늦어진다.

 

 

 

 

 

 

 

긴 가뭄끝에 비가 시원스럽게 내리고...

 

 

 

 

 

 

 

모래실 마을 정자에서 마을앞 길 건너편으로 뇌정산 중턱에 절 같은 정토수련원이 보인다.

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수행공동체 공간 이라고 하는데,,,,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을 쓰고

천천히 올라가며 주위를 바라보니 희양산과 우측의 이만봉이 구름위로 머리를 내밀고 있다.

 

 

 

 

 

 

 

우중에 절산 뒤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희양산

이곳 원북리 모래실에서 출발하여 절산을 거쳐 원통봉 - 애기암봉으로 이어지는

산행 코스가 있기도 하다. 이날 속리님과 나홀로님은 절산만 탐사 다녀오기도...

 

 

 

 

 

 

 

뇌정산 정토수련원에 오르다 중도에 내려오면서 바라본 원북리 모래실 마을

그리고 사진 왼쪽 아래 살짝 보이는 동그라미는 어슬렁팀이 앉아 있는 정자

모래실 마을 뒤에 있는 산이, 철수가 구입한 임야가 있는, 독특한 이름의 절산

그 절산 너머에 금단의 사찰, 봉암사가 자리하고 있고, 희양산이 우뚝서 있다.

가을에 산주의 허락을 득하고 이곳에서 나온다는 송이맛을 보기엔 좀 멀다. 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