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오봉산 산행지도 : 배후령 - 오봉산 - 688봉 - 밧줄구간 - 청평사 - 선착장

 

 

 

 

 

 

 

 

 

 

 

 

30도가 넘어 폭염주의보가 내리던 6월중순, 산행지에 도착해보니, 개스가 자욱하니 조망

또한 별볼일 없는 날 일듯 하다. 날씨탓인지 많은분들이 여행팀에 합류하여 고작 17명이

산행팀이 되었다. 배후령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청평사 여행팀과 오봉산 산행팀이 헤어진다.

 

 

 

 

 

 

 

 

 

 

해발 600m의 배후령에서 출발하는 산행이라 오름길은 동네 뒷산만도 못한듯 하다.

 

 

 

 

 

 

 

 

 

 

가볍게 능선에 올라선다. 경운산 방향은 오봉산과 반대 방향으로 청평사를 기점으로

경운산에서 오봉산을 거쳐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할수도 있다.

 

 

 

 

 

 

 

 

 

 

 

 

 

 

 

 

 

 

 

 

 

 

 

 

 

 

 

 

 

 

 

 

 

 

 

 

 

고목의 밑둥치만 남은곳에서 잠시 쉬어 간다.

 

 

 

 

 

 

 

 

 

 

 

 

 

 

 

 

 

 

 

 노린재나무

 

 

 

 

 

 

 

 

 

 

춘천과 양구를 잇는 46번 국도는 배후령 터널로 들어가고, 저 길은 아마도 옛길인듯 하다.

꼬불꼬불 휘어지는 저 산길을 따라 왼쪽으로 올라서면 산행 들머리인 배후령이 나온다.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산행 하는데는 날씨가 만사인듯 하다.

제 아무리 절경이라도 대기 상태가 이러면 뒷산 보다 나을게 없다.

 

 

 

 

 

 

 

 

 

 

오봉산 능선의 3봉(문수봉), 4봉(보현봉), 5봉(비로봉)

 

 

 

 

 

 

 

 

 

 

문수봉을 당겨본다.

 

 

 

 

 

 

 

 

 

 

5봉을 지나서 하산길로 이어지는 능선

 

 

 

 

 

 

 

 

 

 

 

 

 

 

 

 

 

 

 

 

 

 

 

 

 

 

 

청솔바위

 

 

 

 

 

 

 

 

 

 

청솔바위를 지나가기 전 방향에서 당겨본다.

 

 

 

 

 

 

 

 

 

 

청솔바위로 오르는 길

 

 

 

 

 

 

 

 

 

 

바위위에 꿋꿋하고 아름답게 자라고 있는 오봉산의 명물인 청솔바위 

 

 

 

 

 

 

 

 

 

 

지금은 국립공원급으로 안전시설이 되어 있는데 예전에는 위험했는지

청솔바위를 지나 3봉 문수봉에는 어느분의 진혼비가 서있다.

 

 

 

 

 

 

 

 

 

 

건너편 4봉에 오르는 일행들과 손을 흔들고 계신 박순환 대장님

 

 

 

 

 

 

 

 

 

 

4봉에 오르는 길

 

 

 

 

 

 

 

 

 

 

지나온 능선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일대

 

 

 

 

 

 

 

 

 

 

3봉에서 내려와 4봉으로 오르는 길

 

 

 

 

 

 

 

 

 

 

 

 

 

 

 

 

 

 

 

4봉에 힘들게 올라서서 잠시 조망을 하며 쉬는 일행들

 

 

 

 

 

 

 

 

 

 

4봉에서의 조망도 상당히 좋은데, 날씨가 이렇다 보니 어쩔수 없다.

 

 

 

 

 

 

 

 

 

 

드디어 5봉, 오봉산 정상에서 일행들 단체 사진을 한장 남기고 정상석을 남긴다.

 

 

 

 

 

 

 

 

 

 

정상에서 잠깐 내려오면 부용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그곳에서 평평한 곳을 찾아 일행들과 식사를 하고 일어선다.

 

 

 

 

 

 

 

 

 

 

삽주

 

바위산 소나무 숲길 이라서 그런지, 능선상에서 야생화는 거의 찾아볼수가 없다.

 

 

 

 

 

 

 

 

 

 

 

 

 

 

 

 

 

 

 

바위능선의 멋들어진 소나무 뒤로 부용산 능선이 보인다.

 

 

 

 

 

 

 

 

 

 

일행들이 번개맞은 소나무라고...

 

 

 

 

 

 

 

 

 

 

그런데 홈통바위 직전에서 길게 산객들이 늘어서 있다.

 

 

 

 

 

 

 

 

 

 

줄서서 기다리며 지나온 풍경을 담아본다.

 

 

 

 

 

 

 

 

 

 

건너편으로 부용산에서 오봉산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늘어서 있다.

 

 

 

 

 

 

 

 

 

 

지나온 능선

 

 

 

 

 

 

 

 

 

 

홈통바위 위쪽의 기암

 

 

 

 

 

 

 

 

 

 

마치 단풍철의 설악산 처럼 긴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잠시후 우리가 올라설 마지막 봉우리인 688봉과 우측으로 가파른 암벽 밧줄구간

 

 

 

 

 

 

 

 

 

 

688봉 옆, 가파른 암벽 밧줄 하산길로 이어지는 능선을 당겨본다.

 

 

 

 

 

 

 

 

 

 

정체구간의 원인이 바로 이곳 기이한 홈통바위 인데

아마도 점심때 과도하게 드신 분들이 배가 끼인듯 하다.

 

 

 

 

 

 

 

 

 

 

차례가 되어 홈통바위로 내려선다.

 

 

 

 

 

 

 

 

 

 

그런데 아까 오랫동안 기다려왔던것과는 달리 우리팀이 지나갈때는 다들 잘도 빠져 나온다.

 

 

 

 

 

 

 

 

 

 

홈통바위는 이렇게 빠져나가야 하는 좁은 통로가 두군데가 있다.

 

 

 

 

 

 

 

 

 

 

이제 건너편 마지막 봉우리 688봉을 향해서 간다.

산행중에는 저곳을 5봉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봉산 정상석이 있는곳이 5봉이다.

 

 

 

 

 

 

 

 

 

 

688봉 직전 안부에서 길이 갈라진다.

홈통바위에서 정체를 경험한 다른팀들은 모두 완경사 코스로 가고

우리 일행들은 다들 급경사 코스를 택해 688봉을 올라선다.

 

 

 

 

 

 

 

 

 

 

오봉산과 부용산 사이로 청평사에서 백치고개를 넘어 간척리로 이어지는 길

백치고개 뒤로 병풍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688봉을 오르는 일행들

 

 

 

 

 

 

 

 

 

 

688봉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오봉산

 

 

 

 

 

 

 

 

 

 

 

688봉에는 소양호와 청평사가 내려다 보이는 소요대라는 이름을 가진 멋진 조망터가 있다.

한귀퉁이 안내판에 조선시대 보우스님이 지은 소요유적 이라는 시 한수가  적혀있다.

 

 

 

소요유적(逍遙遺寂) - 보우-

 

봄이 깊어 꽃이 땅에 무늬를 놓을 때
소요대를 찾으니 산허리 쪽으로 비틀어 졌네
하늘이 푸르러 뜬 구름은 걷히고
산이 개어 묵은 안개가 사라지네
구천은 멀리 낮은 곳에 있고
삼신산은 아득하여 부르기 어렵네
한번 삭막한 참선의 적적함을 달래니
유유히 흥이나 저절로 풍요로워지네

 

 

 

 

 

 

 

 

 

 

 

소요대에서 바라본 소양호와 주변 풍경

바로 앞의 암릉을 지나서 하산을 한다.

 

 

 

 

 

 

 

 

 

 

소요대의 멋진 소나무 위에선 일행들의 기념촬영이 이어진다.

 

 

 

 

 

 

 

 

 

 

소요대 주변의 풍경

 

 

 

 

 

 

 

 

 

 

하산길... 손가락 모양의 망부석

예전에 누드촬영 포인트 라고..

 

 

 

 

 

 

 

 

 

 

뒤이어 나오는 작은 거북이 모양의 바위에선 일행들이 다시금 모델활동을 하며

쉬어 간다. 나도 부탁해서 오봉산을 다녀간 흔적을 남긴다.

 

 

 

 

 

 

 

 

 

 

이제부터는 영동 천태산을 상기시키는 급경사 밧줄 하산길이 이어진다.

 

 

 

 

 

 

 

 

 

 

 

 

 

 

 

 

 

 

 

 

 

 

 

 

 

 

 

 

바위구간이라 날씨가 좋으면 조망도 좋으련만...

 

 

 

 

 

 

 

 

 

 

또 다른 수직의 밧줄 구간이 계속 이어진다.

 

 

 

 

 

 

 

 

 

 

 

 

 

 

 

 

 

 

 

하산길에 내려다본 청평사

 

 

 

 

 

 

 

 

 

 

청평사와 주변풍경

 

지도와 위 사진에서 보듯이 청평사에서 선착장 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다.

배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는 청평사 하산후 이점을 고려해야만 한다.

 

 

 

 

 

 

 

 

 

 

산행을 처음 하신다는 위 여자분은 하산길에 고생좀 하셨을듯...

그러나 매번 이런길로만 다니는건 아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어찌보면 이날 산행의 백미가 바로 이 하산길이 아닌가 싶다.

날씨 때문 이기도 하지만 밋밋한 오봉산에서 그나마 가장 재밌는 구간인듯.

 

 

 

 

 

 

 

 

 

 

이윽고 청평사에 도착한다.

 

 

 

 

 

 

 

 

 

 

 

 

 

 

 

 

 

 

 

청평사는 고려 광종때 백암선원 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졌으며 이어 고려 문종때 보현암 이라는

이름으로 중건 되었고, 1550년 조선 명종때 보우선사가 청평사로 개창하고, 중건했다고 한다.

 

 

 

 

 

 

 

 

 

 

청평사 회전문 (보물 제164호)

 

회전 이라는 말은 윤회사상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청평사와 계곡에는 당태종의 딸과

공주를 사모하다 죽어서 뱀이 된 청년의 전설이 있는데, 청평사 회전문을 지나자 공주에게

붙어있던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나 해탈하였다고 전한다.

 

 

 

 

 

 

 

 

 

 

청평사를 나와 배시간을 확인한후 잠시 길 옆의 선동계곡 들어가

땀을 씻어내고 양말과 옷을 갈아 입었다. 

 

 

 

 

 

 

 

 

 

 

아홉가지 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

 

 

 

 

 

 

 

 

 

 

구성폭포 아래의 쌍폭 이라는데 여기도 말라있다.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

 

옛날 중국에 당나라 공주를 짝사랑한 청년이 있었는데, 그 청년이 이루지 못할 사랑을

꿈꾸다 상사병으로 죽은 뒤에 뱀으로 환생하여, 공주가 잠든 방으로 기어들어 공주의

몸을 칭칭 감아 버린다. 그 후 공주는 뱀에게 묶여 사는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상 여러 곳의 사찰을 순례하며 기도를 올리다 이곳 청평사까지 오게 된다. 이곳에서

공주가 혼자 절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자, 뱀이 잠시 공주를 풀어준다. 공주가 청평사에서

기도를 올리자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뱀이 맞아 죽고, 공주는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시간이 충분히 남았는데 청평교 못미처 전화가 온다. 30분에 출발해야할 배가 20분에 출발을 한다고.

청평교를 지나며 보는데 그곳부터도 선착장 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 최근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청평교 가까이에 있어야할 선착장이 저 아래로 수백미터나 후퇴를 한것이다. 일행들이 단체표를 구매

하니 배표가 다 팔린 유람선이 일찍 출발을 한다고 한다. 뙤얏볕이 내리쬐는 긴 길을 뛰다가 걷다가..

 

 

 

 

 

 

 

 

 

 

배를타고 소양댐 선착장에 도착을 한다.

소양댐을 잠시 구경하고, 버스를 타고 배후령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뒤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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