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계룡산 최고의 조망터인 갑하산에 다녀왔다.

 

 

 

 

 

 

 

 

 

산행코스 : 갑동마을 - 갑하산 - 신선봉 - 원점회귀

 

 

 

 

 

 

 

 

 

갑동의 갑하산 등로 입구

 

 

전에 못보던 데크와 다리 그리고 정자가 보인다. 비가오면 맑은 물이 정감있게 흐르던

작고 예뻤던 계곡엔 갑하산 등산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깔끔하게 다듬어졌다.

 

 

 

 

 

 

 

 

 

분명히 잘된것 같은데, 마치 작은계곡에 사대강 사업을 해놓은것 같은 느낌도 든다.

주민들과 등산객들을 위해선 더 잘된일 같지만 작은 계곡의 정취는 아쉽기만 하다.

 

 

 

 

 

 

 

 

 

갑하산 - 우산봉의 산길에도 유행처럼 번지는 둘레길의 바람이 불었다.

 

 

 

 

 

 

 

 

 

덕분에 많은 곳에서 깔끔하게 정비된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소박한 나무벤치가 더 나을것 같은 곳에

비싸보이는 1인용 돌의자가 놓여있는것을 시작으로..

 

 

 

 

 

 

 

 

 

대전에서 공주로 가는 32번 국도 건너편으로는 도덕봉과 옥녀봉이 보인다.

 

 

 

 

 

 

 

 

 

그 오른쪽 뒤로는 계룡산 치개봉과 천황봉이 보인다.

 

 

 

 

 

 

 

 

 

당겨본 계룡산 치개봉 - 천황봉 능선

 

 

 

 

 

 

 

 

 

능선 조망터에서 이날 함께한 진잠산악회 일행들

 

 

 

 

 

 

 

 

 

갑하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갑하산 정상에서 유성으로 뻗어내린 능선

 

 

 

 

 

 

 

 

 

조금 더 오르자 월출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작은 국립공원인

계룡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체감하기는 제일 좁은곳 이다.

 

 

 

 

 

 

 

 

 

우측 장군봉에서 중앙부 뾰족한 삼불봉과 좌측의 관음봉 까지

 

 

 

 

 

 

 

 

 

왼쪽의 치개봉 - 황적봉 - 천황봉 라인의 계룡산 반쪽은 출입통제구간

이로인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좁은 국립공원이 되고 말았다.

 

 

 

 

 

 

 

 

 

세종에서 계룡을 거쳐 논산으로 이어지는 1번국도

 

 

전주에서 논산을 거쳐 대전으로 달려오는 1번국도는

계룡시에서 방향을 틀어 계룡산을 지나 다시 세종으로 달려간다.

 

 

 

 

 

 

 

 

 

계룡산이 한눈에 조망되는 계룡산 전망대 갑하산

 

 

 

 

 

 

 

 

 

왼쪽 천황봉과 오른쪽의 뾰족한 삼불봉

 

 

 

 

 

 

 

 

 

이날 산행중 가장 어이없고, 이해할수 없던것이 바로 이것이다.

정상석을 쓰기에도 아까운 최고급 석재 포토존 안내석이 여러곳에..

하지만, 정작 갑하산 정상과, 신선봉 정상엔 작은 정상석 하나 없다.

 

 

 

 

 

 

 

 

 

그래도 포토존을 만들면서 잡목을 제거하여 전방 조망을 깨끗하게 한것은 좋다.

 

 

 

 

 

 

 

 

 

누리길 안내석도 고급스런 석재로 되어 있건만..

 

 

 

 

 

 

 

 

 

갑하산 정상엔 못보던 정자하나 세워지고, 정상석 하나 없는게 씁쓸하다.

그나마 정자도 주변이 온통 잡목이라 조망하나 없고..

 

 

갑하산 이란 천간(天干)의 첫째 순번인 <갑(甲)>에다 위에서 아래를 향해 비추는

<하(下)>가 합쳐진 말로써 갑하산은 하늘에서 제일 먼저 비추는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여, 새해 해맞이의 장소로도 의미가 있는 곳 이라고 하며, 갑하산 문필봉

(신선봉) 정상에서 시산제를 드리기 위해 먼곳에서 찾아오는 산악회도 있다고 한다.

 

 

 

 

 

 

 

 

갑하산 정상 헬기장엔 신년 일출보러 오는 분들도 많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변이 온통 잡목으로 둘러 있으니 일출 조망에 제약이 많아 보인다.

 

 

 

 

 

 

 

 

 

갑하산에서 바라본 신선봉

 

 

 

 

 

 

 

 

 

갑하산에서 신선봉으로 가면서

 

 

 

 

 

 

 

 

 

장군봉과 삼불봉

 

 

 

 

 

 

 

 

 

신선봉에서 계룡산 까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개스가 끼기 시작한다.

민폐 이웃 덕분에 겨울에 파란 하늘 보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

 

 

 

 

 

 

 

 

 

신선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먹뱅이골과 뒤쪽 계룡산

 

 

 

 

 

 

 

 

 

예전에 우산봉에서 갑하산까지 다녀본적도 있는데, 이번엔 갑하산에서

우산봉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신선봉(문필봉) 까지만 다녀온다.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

 

 

 

 

 

 

 

 

 

신선봉의 소나무들

 

 

 

 

 

 

 

 

 

신선봉 오름길에 있는 요괴소나무

 

 

 

 

 

 

 

 

 

예전엔 없었는데, 누군가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거북바위

 

 

갑하산 등로에는 예전에 보지 못했던 마귀소나무, 거북바위등 기념물등이 있다.

 

 

 

 

 

 

 

 

 

신선봉 정상에서 바라본 계룡산

 

 

오래전에 문정봉 이라고 되어있던 곳이 문필봉으로 바뀌더니 이젠 신선봉으로 바뀌었다.

신선봉 정상에도 갑하산과 마찬가지로 정상석도 없고 표지목 하나만 달랑 서있다.

 

 

 

 

 

 

 

 

 

신선봉에서 바라본 갑하산 까지의 능선과

뒤쪽으로 빈계산, 금수봉, 옥녀봉, 도덕봉의 수통골의 산군들..

 

 

 

 

 

 

 

 

 

신선봉에서...

 

 

신선봉에서 맛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선다.

 

 

 

 

 

 

 

 

 

대전 현충원의 주봉인 옥녀봉과 그 앞으로 보이는 대전 현충원 국립묘지

 

 

현충원에서 바라본 갑하산 능선은 좌로부터 갑하산-옥녀봉-신선봉이 나란히 보이며 

이중에 옥녀봉이 새의 머리처럼 현충원 쪽으로 지능선을 타고 튀어나와 있는 형세이고

현충원에서 바라보는 입장에서 좌측 봉우리는 우백호(갑하산) 우측 봉우리는 좌청룡

(신선봉)이 된다고 한다. 이 옥녀봉에서 현충원쪽으로 내려앉은 능선줄기 끝에 바로

국가원수 묘역이 자리 하고 있다. 옥녀봉아래 매평마을은 매화낙지형으로....

 

 

 

 

 

 

 

 

 

매화낙지형 이란 매화꽃이 땅에 떨어지면 그윽한 향기가 사방에 퍼지는 것과 같이

매화낙지 명당에 무덤을 쓰게되면 매화향기처럼 고상한 후손들이 태어난다는

명당으로 현재 그곳에 국립 대전 현충원이 자리하고 있다.

 

 

 

 

 

 

 

 

갑하산에서 갑동으로 하산을 하면서...

 

 

 

 

 

 

 

 

 

하산길에 바라본 갑동과 뒤로 대전시내

 

 

 

 

 

 

 

 

 

정비가 되어 있는 등로

 

 

 

 

 

 

 

 

 

계곡의 시원한 폭포에 잠시 들러간다.

저 위쪽으로 가면 근사한 폭포가 하나 더 있다.

 

 

 

 

 

 

 

 

 

폭포앞 계곡

 

 

 

 

 

 

 

 

 

정비가 된 등로 계곡 초입

 

 

 

 

 

 

 

 

 

새로 만든 데크길을 걸어서 원점회귀 하며 산행을 마친다.

 

 

다음엔 온천리에서 원점회귀 코스를 한번 걸어보고 싶고,  조망터에 서있던

멋진 안내석이 갑하산과 신선봉의 정상에도 이름표를 달고 놓였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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