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자연휴게소 - 백골사거리 - 가령산 - 609봉 - 빨간줄따라 원점회귀

산행시간 : 약 6시간 (의미없음, 이동 3시간, 휴식 3시간)

 

 

 

 

 

 

 

 

 

자연휴게소에서 가령산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겨울 아침이라 징검다리가 조심스럽다. 흔들리는 철판은 서리가 껴서 매우 미끄럽고

마침 바위표면 또한 미끄러운데다가 서리까지 끼어있다. 결국 캔디님이 한발을 퐁당.

 

 

 

 

 

 

 

 

 

초입에서 아무생각 없이 앞사람 뒤만 쫒다보니 거북바위 능선을 타는걸 잊어 버리고

편안한 길로 직진을 한다. 한참을 걷다가 GPS를 켜보니 백골사거리 쪽으로 잘못가고

있는것을 발견한다. 이미 백골사거리에 거의 다 온지라 어쩔수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

 

 

 

 

 

 

 

 

 

저 능선으로 갔어야 했는데...

 

 

 

 

 

 

 

 

 

능선에 올라서니 조망터가 나온다.

앞 봉우리 뒤쪽으로 청화산에서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서있다.

 

 

 

 

 

 

 

 

 

 

 

 

 

 

 

 

 

가령산 정상을 향하여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다가 정상을 앞두고 마지막 가파른 길을 오르는 길엔

시선을 잡아끄는 명품 소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직선의 곧은 소나무가 아닌

이리저리 꿈틀대는 아름다운 가지를 예쁘게 담아내지 못함이 아쉽기만 하다.

 

 

 

 

 

 

 

 

 

지나온 능선길

 

 

역광 방향으로 바로 건너편의 백악산과 그 뒤로 속리산이 조망되고

화양천 너머로는 청화산에서 조항산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과

군자산에서 능선을 타고 보이는 장성봉과 그 뒤로 보이는 희양산 까지

조망이 되고 있었으나, 역광과 뿌연 개스로 인해 제대로 남기지 못했다.

 

 

 

 

 

 

 

 

 

 

 

 

 

 

 

 

 

자연학습원에서부터 1.8키로 거리인데, 조금 더 돌아 왔으니 2.5키로는 되는듯..

정상에서 낙영산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조금 걷다가 식사를 하고, 다시 봉우리

하나를 올라서니 정상 이후에 첫 이정표가 나온다. 정상에서 400m 지점이다.

이곳에서 이정표가 가리키지 않는 바위 능선을 향해 내려선다. 부부송 능선이다.

 

 

 

 

 

 

 

 

 

암릉 초입부터 아름다운 소나무가 반긴다.

 

 

 

 

 

 

 

 

 

건너편으로 낙영산에서 내려오는 암릉과 뒤로 뾰족한 도명산이 보인다.

 

 

 

 

 

 

 

 

 

가령산 정상부와 왼쪽으로 거북바위 능선

 

 

 

 

 

 

 

 

 

특별하게 위험한 구간은 없지만, 암릉 초입 상단부엔

눈이 아직 녹지 않아 스릴있는 구간이 몇군데 있다.

 

 

 

 

 

 

 

 

 

진행방향의 조망, 살짝 내려갔다 올라가는 구간도 있다.

 

 

 

 

 

 

 

 

 

 

 

 

 

 

 

 

 

이 각도로 보면 독수리바위?

 

 

 

 

 

 

 

 

 

 

 

 

 

 

 

 

 

 

 

 

 

 

 

 

 

낙영산

 

 

 

 

 

 

 

 

 

진행방향 정면으로 부부송이 있는 커다란 바위

 

 

 

 

 

 

 

 

 

커다란 바위를 올라선다.

 

 

 

 

 

 

 

 

 

가령산 부부송

 

 

드디어 가령산의 마스코트인 부부송을 만난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렸는데 우측 부부송이 말라 간다고 하더니

어느님이 예쁘게 손질을 해두었다.

 

 

 

 

 

 

 

 

 

지나온 부부송능선

 

 

 

 

 

 

 

 

 

부부송 옆에 있는 나무도 바위에 뿌리를 내린 명품 소나무다.

 

 

 

 

 

 

 

 

 

또 다른 거북바위

 

 

자라 라고 하기엔 등치가 크고, 거북이라고 하기엔 목이 작은..

 

 

 

 

 

 

 

 

 

다시 내려서다가 지난번 네비님 블방에서 보았던 명품 소나무를 만난다.

 

 

 

 

 

 

 

 

 

네비형님이 환한 웃음 지으며 반가워 했을만한 명품이다.

 

 

 

 

 

 

 

 

 

화양계곡

 

 

원래는 황양계곡 이었는데, 송시열등 중화사상에 젖어 있던 유림들이 화양계곡으로

개명을 했다고 한다. 계곡 곳곳엔 만동묘등 중화사상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절벽 사면에 있는 또 다른 명품송

 

 

 

 

 

 

 

 

 

그리고 드디어 잘생긴 돼지바위를 만난다.

 

 

 

 

 

 

 

 

 

이곳에서 시산제를 지낼경우 저 바위를 돼지머리 대신 하면 안될까? ㅎ

돼지머리 바위는 하산길에 만나는 바위를 올라서야 비로소 보이기 때문에

바위 아래에서 우회하지 말고 위에 명품 소나무를 지나면 유심히 봐야 한다.

 

 

 

 

 

 

 

 

 

돼지바위 위쪽의 쪼개진 바위

 

 

 

 

 

 

 

 

 

우측 앞쪽으로 가령산 거북바위 능선

왼쪽으로는 사랑산, 아가봉, 옥녀봉, 군자산, 갈모봉이 보인다.

 

 

 

 

 

 

 

 

 

캔디님이 명명한 족발바위에서 쉬는 어슬렁팀

 

 

 

 

 

 

 

 

 

족발바위에 올라선 밀사탕을 당겨본다.

 

 

 

 

 

 

 

 

 

족발바위

 

 

캔디님이 조금전에 돼지가 나왔으니, 이건 족발 이라고 한다. ㅎ

 

 

 

 

 

 

 

 

 

 

 

 

 

 

 

 

 

 

 

 

그리고 옆에 있는 이것은 개미핥기로 다들 합의

 

 

 

 

 

 

 

 

 

개미핥기바위 뒤쪽에도 명품 소나무가..

 

 

 

 

 

 

 

 

 

이제는 발자국을 따라 우측 지능선으로 두툼한 낙엽을 밟으며 하산을 한다.

하산길 다 내려와서 선두와 후미 사이에 낀 캔디님이 길을 못찾아 고생을 했다.

 

 

 

 

 

 

 

 

 

화양계곡

 

 

계곡을 만나면 또 다시 우측으로 가는 외길...

리본과 발자국을 확인하고 건너왔던 징검다리로 원점 회귀를 한다.

 

 

 

 

 

 

 

 

 

다시 징검다리를 건너며 산행을 마친다.

 

 

약간의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하산길 눈길에 스릴있는 암릉구간과

기묘한 바위들 그리고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명품 소나무들로 즐거운 산길 이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