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지는 금강산 제일봉 이라는 신선봉이 있는 북설악 구간 이다.

원래는 마장터로 해서 물굽이 계곡으로 하산을 하며 시원하게 풍덩 하려고 하였으나...

 

 

 

 

 

 

 

 

마산봉, 신선봉 지도

 

 

산행코스 : 알프스리조트 - 마산봉 - 대간령 - 신선봉 - 화암재 - 화암계곡 - 화암사 (GPS 21키로, 9시간)

 

이 구간, 왜 21키로나 걸렸는지는 궁금하시죠?... :-)

 

 

 

 

 

 

 

 


폐허가된 알프스리조트 앞에서 (5시10분)

 

 

 

 

 

 

 

 


알프스리조트에서 마산봉 까지는 약 1.9 km

 

 

제한시간을 7시간 받고보니 신선봉과 상봉에 들려야 하는 팀들의 걸음이 무척 분주해졌다.

다들 초반에 워밍업할 틈도 없이 바람처럼 마산봉으로 치닫는다.

 

 

 

 

 

 

 

 

마산봉 직전 (6시10분)

 

 

마장터로 가는 분들은 여유있게 왔어도 되었는데....

초반 상봉팀 질주를 따라가다가 힘들어 하는 분들이 있었다.

 

 

 

 

 

 

 

 

 마산봉 (6시13분)

 

 

백두대간 북진 구간의 남한 마지막 봉우리 이자 금강산 일만이천봉 중에서

신선봉에 이어 남쪽에서 두번째 봉우리 라고 한다.

 

 

 

 

 

 

 

 


마산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능선

 

 

마산봉에 오르니 하늘은 흐리고 빗방울이 날린다.

이런 날이면 신선봉 조망이 의미가 없겠다 싶어 마장터로 마음을 정해본다.

 

 

 

 

 

 

 

 


도라지모시대

 

 

 

 

 

 

 

 


병풍바위로 가는길에 멀리 금강산이 보인다.

 

 

 

 

 

 

 

 


병풍바위로 가는길

 

 

병풍바위로 가는길은 중간에 우회로가 있다.

하지만 병풍바위에서의 조망이 매우 좋으니 우회하지 말고 오르는게 좋다.

 

 

 

 

 

 

 

 


병풍바위 (6시38분)

 

 

 

 

 

 

 

 


병풍바위의 풍경

 

 

병풍바위에 오르니 조금전 우울했던 하늘은 어디로 가고 환상의 풍경이 펼쳐진다.

 

 

 

 

 

 

 

 


향로봉과 금강산

 

 

능선 왼쪽 제일 높은곳에 군사시설이 있는곳이 향로봉이고

우측뒤로 뾰족뾰족 나와 있는곳이 금강산 이다.

 

 

 

 

 

 

 

 


지나온 마산봉

 

 

 

 

 

 

 

 


 

 

 

 

 

 

 


오른쪽 마산봉과 뒤쪽에 병풍처럼 늘어선 향로봉 능선

 

 

 

 

 

 

 

 


30분도 안되서 마음이 다시 바뀐다.

오늘 마장터는 제끼고 신선봉으로 가기로...

 

 

 

 

 

 

 

 


 

 

 

 

 

 

 


산으로님과 금민님

 

 

 

 

 

 

 

 


두분 덕분에 나도 한장 건지고..

 

 

 

 

 

 

 

 


신선봉과 상봉

 

 

가야할 신선봉과 상봉을 당겨본다.

 

 

 

 

 

 

 

 


신선봉, 상봉과 그 뒤 우측으로 보이는 커다란 봉우리가 황철봉 이다.

상봉과 황철봉 사이 뒤로 화채봉이 보인다.

 

 

 

 

 

 

 

 


산꿩의다리

 

 

병풍바위에서 10분 이상 머물다 암봉으로 가기위해 내려선다.

 

 

 

 

 

 

 

 


말나리

 

 

 

 

 

 

 

 


병풍바위에서 대간령까지의 이정표

마장터는 이곳 새이령(대간령)에서 신선봉 가는길과 갈라진다.

 

 

 

 

 

 

 

 


암봉 (7시19분)

 

 

 

 

 

 

 

 


암봉에서 신선봉으로 가려면 대간령까지 쭈욱 떨어졌다가 다시 한참 고도를 높혀야 한다.

 

 

 

 

 

 

 

 


암봉에서 바라본 동해

 

 

 

 

 

 

 

 


이곳에서의 조망 역시 황홀경 이다.

 

 

 

 

 

 

 

 


죽변봉 능선과 도원계곡

 

 

 

 

 

 

 

 

왼쪽 상봉과 황철봉 우측 앞으론 방금 지나온 병풍바위 봉우리

 

 

 

 

 

 

 

 

도원계곡의 아침 풍경이 참 좋다.

 

 

 

 

 

 

 

 

도원계곡

 

 

 

 

 

 

 

 

구름이 대간령 능선을 넘나들고 있다.

저곳 안부에서 우측으로 가야 마장터를 지나는 대간령 옛길 이다.

 

 

 

 

 

 

 

 

대간령으로 가는길

 

 

 

 

 

 

 

 

산으로님 렌즈에 잡힌 내 뒷모습 (산으로님 作)

 

 

 

 

 

 

 

 

금강산 제일봉인 신선봉과 상봉 그리고 황철봉

 

 

대간령에서 신선봉은 조금 긴 오름을 해야만 한다.

 

 

 

 

 

 

 

 


여성 산우님이 멋지게 담아주신 사진

 

 

 

 

 

 

 

 

암봉 하산길은 잠시 너덜지대가 나온다.

 

 

 

 

 

 

 

 

암봉의 기암

 

 

 

 

 

 

 

 

참취꽃

 

 

 

 

 

 

 

 

서서히 대간령의 운해 속으로 들어간다.

 

 

 

 

 

 

 

 

대간령의 두꺼비

 

 

화암재 하산길에도 커다란 두꺼비 한마리를 더 만난다.

 

 

 

 

 

 

 

 

대간령 (7시48분)

 

 

진부령과 미시령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는 뜻에서 <샛령> 이나 <새이령>으로 불렸고

 옛부터 영서, 영동지방으로 통하던 유일한 길이자 가장 빠른 길이였다고 한다.

 

 

우서님이 자주 비박을 가고, 나기가 보고 싶다는 마장터는 다음 기회로...

직진해서 신선봉으로 향한다.

 

 

 

 

 

 

 

 

앞으로 방금 내려온 암봉이 서있고, 뒤로는 외쪽의 병풍바위봉과 우측의 마산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신선봉

 

 

한참을 올라 첫번째 봉우리에 오르니 헬기장이다.

마침 혼자 식사를 마치신 일행분이 동행하여 한동안 능선길을 따라 걷는다.

 

 

 

 

 

 

 

 

마타리

 

 

 

 

 

 

 

 

중간 조망이 열린곳에서 바라본 신선봉

 

 

 

 

 

 

 

 

도라지모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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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나물

 

 

 

 

 

 

 

 

앞서간 일행들이 신선봉 전 암봉에 올라서 있다.

 

 

 

 

 

 

 

 

신선봉을 내려서 화암재를 지나 다시 올라야 하는 건너편 상봉

 

 

 

 

 

 

 

 

상봉으로 가는길도 꽤 굴곡진 암릉을 지나야 하는것 같다.

 

 

 

 

 

 

 

 

조금전 일행들이 올랐던 암봉에 올라 바라본 신선봉

 

 

 

 

 

 

 

 

동해바다쪽

 

 

새벽과 달리 개스가 차오르며 조망이 흐릿해진다.

 

 

 

 

 

 

 

 

상봉쪽 조망

 

 

 

 

 

 

 

상봉 왼쪽으로 대청봉이 보이고

그 왼쪽으로 화채봉 능선과 화채봉이 조망된다.

 

 

 

 

 

 

 

 

지나온 능선

 

 

암봉 정상은 조망도 탁월하고 평평한 바위가 식사하기 딱 좋은 곳이다.

동행이 있었으면 이곳에서 식사를 했을텐데 아침식사를 위해 정상으로 향한다.

 

 

 

 

 

 

 

 

암봉을 내려서며...

 

 

 

 

 

 

 

 

암봉에 오른 나의 모습이 다른님 카메라에 잡혔다. (산에서님 作)

 

 

 

 

 

 

 

 

신선봉 정상 (9시30분)

 

 

 

 

 

 

 

 

신선봉 정상 밑의 헬기장에서 일행들과 아침 식사를 한다.


식후에 느긋하게 조망을 즐기려 하였는데, 식후엔 위 사진에 보이는

울산바위가 어느새 몰려온 구름에 가려 있어서 살짝 아쉬웠다.

 

 

 

 

 

 

 

 

신선봉

 

 

금강산 북쪽 끝봉 이며 남쪽 제일봉 이라고 한다.

식후에 신선봉 정상에 오르니 이렇게 구름이 몰려와서 조망을 방해한다.

 

 

 

 

 

 

 

 

신선봉에서 속초바다 쪽으로는 공룡 같은 멋진 암릉이 이어져 있다.

 

 

 

 

 

 

 

 

방금전 식사를 했던 신선봉 밑 헬기장

 

 

 

 

 

 

 

 

하산길에 동행하셨던 이분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시며 신선경을 즐기시고..

 

 

 

 

 

 

 

 

 

 

 

 

 

 

 

 

아까 올랐던 바위 봉우리엔 다른 일행분이 식사를 하신다.

 

 

 

 

 

 

 

 

동해와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바람이 비누거품을 능선위로 불어 올리길 기다려 본다.

 

 

 

 

 

 

 

 

시원한 바람이 불건만 구름은 끝내 울산바위를 감춰두고 보여주지 않는다.

 

 

 

 

 

 

 

 

울산바위와 달마봉 (송아리님 作)

 

 

 

 

 

 

 

 

신선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송아리님 作)

 

 

송아리님 일행은 아침에 마산봉에 오르지 않고 바로 화암사로 가서 신선대에 오르신것 같다.

덕분에 개스가 끼지 않은 시각에 황홀한 설악의 풍경을 이렇게 구경할수 있는것이다.

언젠가. 울산바위가 보이는 이곳에서 비박을 하며 하룻밤 보내고 화암계곡을 둘러보고 싶다.

 

 

 

 

 

 

 

 

일행들과 화암재에서 화암사골로 하산을 한다.

 

 

화암계곡으로 하산을 해도 12시 까지는 충분히 도착할수 있다고 생각을 했고

나중에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아예 상봉으로 가서 신선대 능선길로 하산을 했어도 충분했다.

 

 

 

 

 

 

 

화암재에서 화암계곡으로 내려서는 초입은 가파르지만

일단 내려서면 완만한 계곡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가파른 계곡을 다 내려와서 한참 걷다가 시원한 계곡물에 풍덩


거의 다 내려온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완만한 계곡을 따라 있는 부드러운 산길을 날듯이 걸어내려 오는데..

도대체 끝이 어딘지....

 

 

목적지는 화암사 인데, 이정표가 전혀 없다.

안내 지도에도 특별한 설명이 없고, 우리는 계속 직진...

화암사는 계곡을 거의 내려간 시점에 우측으로 보가 하나 나오는데

그 보를 넘어가면 철문이 나오고 그것을 우회 해서 지나야만 했었다.

 

 

가장 중요한 이정표로는 계곡넘어 멋진 바위가 하나 보이는데

그게 화암사 바로 옆에 있는 수바위 라는 것이다.

그 바위가 나오면 화암사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이고

보통 버스가 있는 화암사 일주문은 화암사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수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 수암을 잘 보면서 계곡을 건너가면 된다.

 

 

우리는 그걸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으니...

 

 

 

 

 

 

 

 

아름다운 화암계곡

 

 

화암계곡은 폭이 넓고 경사가 완만하며 무척 길다.

폭포와 웅덩이가 즐비하고 아름다워 산청의 백운계곡을 떠올리게 하였는데

시간이 없어 서둘러 지나온것이 신선봉에서 구름에 가린 울산바위보다 더 아쉽게 느껴진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화암사를 기점으로 아침에 신선대에서 울산바위를 조망하고

화암계곡 트레킹으로 구성을 해서 여유있게 둘러보고 싶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12시47분)

 

 

계곡이 끝이나자 마자 갑자기 리조트 건물이 나온다.

계곡끝에 있어야할.... 화암사는 어디에...?

이미 한참 지났다. 여기서 부터 이후 구간은 시실리 7키로...

이미 화암사로 넘어가는 곳을 한참 지나왔는데 그걸 모르고 직진을 한다.

 

 

 

 

 

 

 

 

리조트를 빠져 나오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폐업을 했는지 흉물스럽게 남아 있는데 아직도 내부에 사슴등이 보인다.

 

 

 

 

 

 

 

 

큰 길에서 다시 일행들을 만나고 대충 화암사 위치를 파악해보니 육안으로 까마득히 멀다.

속초 택시 오는 시간도 멀고...

 

 

 

 

 

 

 

 

화암사 까지 알바구간 대략 7키로 이상...

그냥 처음부터 부록은 포기하고 상봉을 거쳐 신선대로 내려왔으면...

 

 

 

 

 

 

 

 

시실리 7키로를 지나 화암사 일주문에 도착하니 이미 두시가 넘고...

육지촌놈들 바닷가 오면 해산물 먹는게 너무 좋기만 한데

그게 산행의 부록으로 이어지면 메인에도 영향을 끼치고 이상하게 늘 끝이 좋지 않다.

화암사 일주문앞에 도착하여 시원한 막걸리 두어잔으로 목만 축이고 바로 계곡으로...

 

 

 

 

 

 

 

 

금강산 화암사


화암사 옆에 있는 바위는 수암 이라고 하는데...

여기 화암사의 화암은 어디에 있는 것 일까?


초입의 좋지 않은 날씨에 반전을 보여주었던 멋진 풍경에 황홀했던 산행 이었으며
2시간이면 넉넉할줄 알았던 화암계곡 하산길, 부록활동을 위해 바쁜걸음으로

제대로 들여다 보지도 못하고 스쳐 지나간 계곡의 멋진 풍경들이 아쉬웠고

마지막에 지도밖 화암사 위치를 정확히 전달받지 못해 계곡을 건너지 못하고 

지나치는 바람에 7키로 알바를 해야 했던 쉬이 잊지 못할 산행길이 되었다. 


그래도 다음에 이 길이 또 마련되어 진다면 다시 참여하여, 그때는 이번에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신선대에서의 아침 조망과 화암계곡을 여유있게 둘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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