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산지도 (산행코스 : A-B-C-D-E)

 

 

 

 

 

 덕산면 사천1리 마을회관 옆에서 2020년 시산제를 지내고 시작한다.

아직은 기해년, 경자년의 산제는 설날과 대보름 사이에 해야 하겠지만

셋째주 산행을 하는 산악회의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는것 같다.

 

 

 

 

 

 

 진잠 새마을금고 산악회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또 한해 안전산행 하시고, 멋진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사천1리 마을을 지나 능선으로 향한다.

 

 

 

 

 

 

 능선에 올라 등로 초입에서 바라본 들머리

 

 

 

 

 

 

덕숭산에서 제일 긴, 서남능선길 이라 경사도 완만하고 걷기 편하고

주변 조망과 능선의 많은 기암 괴석 으로 인해 인기가 많은 코스다.

 

 

 

 

 

 

 

 




 

바위 슬랩 구간을 지난다.

 

 

 

 

 

 

 

 

  

 

 

 

 전에 왔을때도 그러더니 이날도 미세먼지로

주위가 온통 뿌옇기만 하다.

 

 

 

 

 

 

 거북바위

 

 

 

 

 

 

 덕숭산 정상부를 잠시 보고 지나간다.

 

 

 

 

 

 

사오정바위 

 

 

 

 

 

 

 멧돼지 코가 연상되는 바위

 

 

 

 

 

 

물개바위

 

 

 

 

 

 

 견성암 갈림길을 지나고

 

 

 

 

 

 

 커다란 굴바위를 만난다.

 

 

 

 

 

 

굴바위

 

 

 

 

 

 

 

 

 

 

 

 

 명품송이 커가는 기암

 

 

 

 

 

 

 

 악어바위

 

 

 

 

 

 

 찐빵바위 (큰 바위가 반으로 나눠진듯)

 

 

 

 

 

 

 

 

 

 

 

 

 삼준산(왼쪽뒤)과 뒷산(오른쪽) 사이로 뚫려있는 해미터널

 

 

 

 

 

 

 중앙 뒤쪽에 있는 삼준산

멀지 않은 곳 인데도 개스로 멀어 보인다.

 

 

 

 

 

 

 기암만 있는게 아니라 멋진 괴목 까지

 

 

 

 

 

 

 코뿔소바위 (말안장바위)

 

 

 

 

 

 

 

 

 

 

 

 

 수덕사가 희미하게 보이고, 우측 아래로는 견성암이 내려다 보인다.

만공선사가 창건한 견성암은 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 선방 으로 비구니들의

수행 도량 이다. 일제시대에 신여성을 대표하던 동경 유학파 여류시인

김일엽이 승려가 되어 수행을 했던 곳 으로도 유명하다.

 

 

 

 

 

 

 

 

 

 

 

 천하명당이 있는 가야산의 가사봉과 원효봉이 보인다.

 

 

 

 

 

 

요람바위, 또는 키 바위

 

 

 

 

 

 

 

 

  

 

 

 

 덕숭산 정상석이 새로 만들어져 있다.

 

 

덕숭산과 수덕사의 전설 (수덕도령과 덕숭낭자)

 

산아래 홍주 마을에 수덕이란 도령이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사냥을 갔다 덕숭이란 낭자를 보고 반해 청혼했지만 여러번 거절당했다. 수덕도령의 끈질긴 구혼에 덕숭낭자는 자기 집 근처에 절을 지어달라는 조건으로 청혼을 승낙한다. 수덕은 절을 지었으나 낭자에 대한 탐욕스런 마음 때문에 절을 완성하는 순간 불이 나 전소됐다. 목욕재계하고 다시 절을 지었지만 역시 불에 탔다.

 

세번째는 오로지 부처만 생각하고 절을 지어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덕숭낭자는 자기 몸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였는데 수덕도령이 끌어안는 순간 덕숭은 사라졌고, 그의 버선만 손에 들려 있었다. 그 자리는 바위로 변했고 옆에는 버선모양의 꽃이 피었다고 한다. 덕숭은 관음보살의 화신으로 이후 이 절은 수덕도령의 이름을 따 수덕사가 됐고, 산은 덕숭낭자의 이름을 따서 덕숭산이 됐다고 한다.

 

 

 

 

 

 

 약수터 뒤에 있는 전월사

물만 먹고 가지요. 넘지 마세요.

 

 

 

 

 

 

 

 

 

 

 

 

덕숭산 최고의 조망터인 정혜사도

묵언정진, 출입금지

 

 

 

 

 

 

 당시엔 서운했으나

알고보니 동안거 수행 기간 이라네

 

 

 

 

 

 

 

 

 

 

 

 

 만공탑

 

 

만공선사

 

만공스님은 한국 현대불교의 큰 스님으로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요, 조선불교를 지키기 위해서 힘쓴 대표적인 인물 이다. 그는 일제가 조선불교를 일본불교화 하겠다는 방침에 결사적으로 반대했다.


일제는 민족정신을 억압하기 위해 불교를 말살하려고 조선 불교 대본산 주지회의를 주재하며 조선불교가 진흥하기 위해선 일본불교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스님들을 설득하였는데, 이때 만공스님은 총독을 크게 꾸짖으며 더 이상 총독부는 조선 불교에 간섭하지 말라고 단호히 말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당시 31본산 주지중 유일하게 창씨개명을 하지 않은 스님으로 알려져 있다.

 

만공스님의 일화는 너무도 많아서 이곳에 다 옮기지는 못하는 점이 아쉽다.

 

 

 

 

 

 

 만공탑에서 내려다 보이는 향운각

수덕사 대웅전 뒤로 올려다보면 멀리 산 중턱에 보이는 멋진 전각이다.

예서 보면 수덕사 경내가 시원스럽게 보일것 같은데 연중 출입금지다.

 

 

 

 

 

 

 일행들이 포토존인 멋진 석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향운각과 관음보살입상으로 향하는 길

 

 

 

 

 

 

 만공스님이 천연바위에 조성했다고 하는

멋진 보관을 쓰고 계신 수덕사 관음보살입상

 

처음엔 보관을 보고 미륵보살입상으로 보였는데

자세히 보면 이마위 보관 정중앙에 화불이 있다.

 

 

 

 

 

 

 향운각

 

 

 

 

 

 

 만공선사가 수행하셨다는 소림초당

 

 

 

 

 

 

 

 

 

 

 

 

 사면불

 

 

 

 

 

 

 관음바위와 관음보살 입상

 

수덕도령과 덕숭낭자의 전설에서, 관세음보살의 화신인 덕숭낭자가

사라진 곳은 바위로 변하고 버선 모양의 하얀 꽃버선 꽃이 폈다고 한다.

 

 

 

 

 

 

 지금은 관음바위에

소원을 빌며 동전을 붙히고 있다.

 

 

 

 

 

 

 국보 49호 수덕사 대웅전

 

봉정사 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대웅전 옆으로 보이는 향운각

 

 

 

 

 

 

 

 

 

 

 

 

 

 

 

 

 

 

 예전 수덕사 정암스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계종 본사 25개 가운데 절 앞이

탁 트인 곳은 여기밖에 없으며, 이곳은 삼현칠성이 나올 산이라는 말이 스님들

사이에 무성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한국 불교의 선(禪)을 있게 한 게 수덕사로,

절이 있는 덕숭산이 조그마하고 밋밋하지만 예사롭지 않은데, 오래전 당나라의

시인 유우석이 '산이 높다고 다가 아니요, 선풍(仙風)이 있어야 명산'이라고

했다는데 덕숭산(해발 495m)이 바로 이 말에 딱 들어맞는 산이라고 한다. 

 

 

 

 

 

 

 

 

 

 

 

 

 

 

 

 

 

 

 

 관음전

 

 

 

 

 

 

 

 

 

 

 

 

 황하정루

 

 

 

 

 

 

 재물신 포대화상, 사람들이 하도 배를 만져서..

 

 

 

 

 

 

 아늑한 환희대로 들어선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환희대 앞뜰

 

 

 

 

 

 

 고암 이응로 화백이 머물던 수덕여관

 

 

 

 

 

 

 

 

 

 

 

 

 미술관앞 조형물, 심현(深玄)

 

 

 

 

 

 

 

 

 

 

 

 

 미술관을 한바퀴 둘러보고 수덕사를 빠져나온다.

 

 

 

 

 

 

 미세먼지 자욱해서 목이 칼칼하기 까지 했던 덕숭산 산행, 시산제도 잘 지내고

우리나라 5대총림중 하나인 덕숭총림 수덕사를 천천히 구경하면서 산행을

마치고 뒤풀이가 예정된 궁리항 갈매기횟집으로 이동하여 다음날 까지도 배가

부르더라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푸짐한 신년 첫산행 뒤풀이 모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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