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범기 사용에 관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자신들은 전범기가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상징 이라고 주장 하지만 자세히 알아보면 그것도 아니다.


역사 자체를 왜곡하며, 위안부 성노예를 비롯한 일제시대의 모든 만행을 부정하고 있는 그들에게 전범기 하나 우기는 정도는 대수도 아닐 것이다. 지금의 한일관계는 그런 그들의 과거를 조금도 반성할줄 모르는 표리부동하고 뻔뻔한 행동때문이지, 위안부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배상금 때문이 아니다. 근래 몇달, 단기간만해도 그들이 한국인들의 일본 관광이나 일본상품 불매로 인해 손해보고 있는 금액은 배상금의 수십배를 넘어선지 오래다. 그들도 돈 때문에 그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본의 몰염치한 행동은 자국내 왜곡된 교육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그게 올바른 가치관이고, 한국이 터무니 없는 억지를 쓰는것으로 인식이 되면서 갈수록 한일관계의 이해의 간극을 벌리고 있다. 아울러 경제를 바탕으로, 전범기나 소녀상, 독도 등과 같은 자신들의 억지를 정당화하고 과거의 허물을 덮으려는 광고, 로비와 공작을 세계를 대상으로 펼치면서, 서구에서의 전범기에 대한 인식이 마치 한국의 아리랑과 같은 일본의 상징처럼 잘못 인식이 되가고 있다.


최근에는, 리버풀이 21일 황희찬이 뛰고 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팀의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하면서, 그의 입단을 알리는 게시물에 전범기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가 이후 논란이 되자 바로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었다.


그런데 그 사과라는게 문구도 사과같지도 않고 형식적인데다,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페이스북 페이지에만 올렸고, 그것도 우리를 놀리는것인지, 세계를 대상으로 한게 아닌 한국 IP에서만 보이도록 설정해, 한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눈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대응을 하고 있다다.


리버풀의 엄이도종(掩耳盜鐘), 이렇게라도 그려줘야 알아들을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상황에서 또 하루만에 다시 전범기 이미지를 사용을 반복하여 문제를 일으켰다.


유럽 챔피언 리버풀이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클럽월드컵에서 우승, 구단 역사상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데 성공하면서, LFC FC 트위터 계정은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자 위르겐 클롭 감독의 양손에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지구가 그려진 그림을 올렸는데, 클롭 뒤에 다시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을 넣어 국내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더 큰 문제는 리버풀 구단 공식 SNS가 해당 이미지에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는 데에 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클롭 감독의 조국은 바로 독일이며, 독일에서 전범기(하켄 크로이츠) 사용은 국가 차원에서 엄격히 금지시키고 있다는 사실 이다. 과거 만행에 대한 반성은 커녕, 뻔뻔하게 현재까지도 전범기를 사용하며 적극 홍보까지 하는 일본과는 국격의 차원이 다른 나라이다.


많은 분들이 일본의 전범기가 독일의 전범기인 하켄 크로이츠와 같다는것을 알리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국 이나 유럽등에서는 일본의 홍보에 의한 영향인지, 아니면 교육의 부족이거나 관심이 없는것인지 안타깝기만 하다.


일본에서는 욱일기가 전범기가 아니며 그 전부터 사용하던 거라고 적극 홍보하고 있는데, 그건 나치 독일이 그들의 전범기인 하켄크로이츠(Hakenkreuz)가 전범기가 아니라, 동양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불교적 상징 이라고 주장하는거나, 크게 다르지 않은 억지 논리다.


하켄크로이츠의 모양이 우리나라 절에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만(卍)자와 팔랑개비 방향만 다르지 비슷한데, 유럽여행 하면서 배낭에 불교의 만(卍)를 새겨서 가도 난리날 것이다. 사실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불교를 상징하는 좌만자나 나치의 우만자나 가리지 않고 모두 금지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절에서 지금은 주로 좌만자만 사용하는데, 예전에는 卍(좌만자) 卐(우만자) 가리지 않고 사용했으며, 지금도 중국의 절에 가면 우만자를 사용하는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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