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옛길 갈림길을 지난 차는 좁은길을 따라 괴산호 안쪽 깊은 곳으로 들어가더니
괴산 35명산 두군데와 갈론구곡을 한번에 돌아볼수 있는 갈론마을에 다다른다.
아가봉 ~ 옥녀봉 지도
산행코스 : 농가(행운민박) - 매바위 - 아가봉 - 옥녀봉 - 갈론재 - 갈론계곡
행운민박집 앞 코스모스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행운민박집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행운민박집 주차장 사용료는 3천원 이다.
행운민박집 옆을 흐르는 계곡을 건너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여기서 아가봉까지는 2.6km
1차 휴식
어슬렁이 달리 어슬렁 이겠는가...
땀도 나기전에 맑은물이 흐르는 암반 계곡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푼다.
길치야, 이번에도 잘먹었다. 제수씨에게 고맙다고 꼭 전해줘라 ~~ ^^
아가봉으로 올라가는길
근래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버섯꾼들 여럿팀이 오르내린다.
살모사
갈림길에서 일행들과 다른길을 택해 지나가는데 살모사 한마리가 허둥지둥 도망간다.
낙엽색깔과 비슷해서 주의하지 않으면 그냥 밟고 지나가다 물리기 십상이다.
비학산
옥녀봉과 아가봉
고습봉
유명한 매바위가 있어, 매바위봉 이라고도 불린다.
아가봉을 못미쳐 조망터 바위에 앉아 점심상을 폈다.
어슬렁의 여유로움 으로도 소화가 안되는 푸짐한 진수성찬
묵은지와 곰취에 속리님이 환장하게 좋아하는 홍어를 싸서 먹으면 그 맛이란...
나중에 홍어 번개 할때 속리님은 회비 면제 해주기로 다들 합의를 봤다.
438봉과 뒤쪽으로 대산
가을이 성큼 다가와서 그런지 꽃도 보이지 않고...
전날의 파란색 하늘은 어디가고 칙칙한 무채색...
집에와서 포스팅을 위해 꺼내본 사진 결과물을 바라보는 마음도 회색빛 이다.
아직 새 카메라는 낯설기만 하다. 정성과 시간이 좀 더 많이 필요할것 같다.
주주봉, 흑백산, 대산 방면
왼쪽 높은 봉우리 - 사랑산
조망 1
조망 2
오른쪽 높은 봉우리가 492 봉이다.
등로가 저 봉우리 능선 아래 안부에서 아가봉으로 이어져서
운동량이 적으면 저길 올라갔다 오라고 농담을 했던 그 봉우리
1 + 2
조망도
492봉 오른쪽으로 비학산 사이에 멀리 보이는 성불산
당겨본 성불산
아가봉, 옥녀봉과 능선으로 연결이 되는 아버지 군자산.
한 가족인 셈이다.
앞 중앙의 고습봉과 왼쪽뒤 아가봉
아가봉에서 다시 사기막재 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옥녀봉
아가봉과 옥녀봉은 몇번의 오르내림이 있는 곳으로 초보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코스다.
옥녀봉
발음에 주의해야 한다.
옹녀 아니다.
그분은 남편이 군자가 아니라 강쇠다.
아가봉과 옥녀봉을 함께한 어슬렁팀
왼쪽 신선대 능선과, 오른쪽 노적봉 능선
고습봉 아래 아가봉 코스의 명물 매바위가 보인다.
당겨봉 매바위
매바위
매바위 뒤로 가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조금전의 조망바위
당겨본 노적봉 능선
원추리
아가봉
아가등산회가 만든 봉우리 이름 이라고 한다.
나야 뭐 강원도 홍천의 백두대간 상에 1300고지가 넘는 약수산이 있으니... ^^
속리님은 속리산이 있다고 우길지 모르겠으나, 이번에도 산행을 하면서
자세히 살펴본 분들은 속리산의 영어이름이 sokri 가 아니라 songni 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분과는 호적상 관계가 없다는 뜻이다.
바위 중간에서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린 강한 소나무
아가봉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옥녀봉에서 갈론재를 지나 남군자로 이어지는 능선 오른쪽 뒤로
멀리 대야산에서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산군들이 조망된다.
군자의 부인 옥녀는 사랑의 결실인 아가를 낳았던 것일까?
아가등산회가 공교롭게도 아가봉 이라는 이름을 달아두었다.
당겨본 대야산과 중대봉
백악산과 속리산 방면 조망
당겨본 백악산과 속리산
세차례나 봉우리에 먼저올라 배낭을 내려놓고 내려와
힘들어하는 일행들 배낭을 챙겨준 믿음직한 길치
숨은그림찾기
달천과 신선대 능선이 보이는 바위사면에 사람 얼굴이 보인다.
삽주
사기막재
RX10은 노출 다이얼이 오른손 그립 위쪽에 달려 있는데
이게 카메라를 만지다보면 엄지 손가락이 다이얼을 자꾸 건들면서 돌아가게 되는데
산행중에 바삐 셔터를 누르다 보면 노출다이얼 버튼이 제위치에 가있는지 못본다는..
옥녀봉에서 단체셀카
옥녀봉 정상에서 사진을 찍는데 이상하게 너무 어둡고 검게 나온다.
배경과의 노출차이가 커서 그런가 하고 후레쉬를 켰는데
내려오면서 다시보니 노출 다이얼이 마이너스로 한참 돌아가 있다. 휴~
갈론재서 왼쪽 갈론계곡으로 하산
RX10의 내장 ND 필터가 궁금해서 테스트를 해본다.
셔속을 변경해가며 테스트 해보니 필터 갈아끼울 필요없이 참으로 편리하다.
산에서 너무 어슬렁 거리다 보니 갈론구곡을 찾아볼 시간이 부족하다.
갈론구곡을 보려면 계곡으로 하산을 해야 할텐데 그냥 등로를 따라 서둘러 걷는다.
8월의 마지막날 이지만 날은 한 여름 같이 무덥기만 하다.
바위에 배낭을 내려놓고 다들 땀을 씻어낸다.
갈론계곡
뜨거운 8월의 마지막날...
계곡물이 시원할뿐 차갑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쇼~ 타임
아직은 청춘,,, 그리고 아직은 여름날
어슬렁 어슬렁.... 8시간
산행시간은 큰 의미가 없지만 서울의 대표느림보 놀멍쉬멍팀이 우리랑 같이 산행하면
얼마나 답답하고 속 터질 것인지 알려드리기 위해 공개해본다. ^^
갈은구곡 안내도
갈론구곡은 다음으로 미뤄둔다. 갈론구곡이란 갈론이라는 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서 펼쳐지는 비경으로, 신선이 내려왔다는 강선대를 비롯하여 갈은동문, 갈천정,
옥류벽, 금병, 구암, 고송유수재, 칠학동천, 선국암이 아름다운 구곡을 형성하고 있다.
한가지, 갈은인지, 갈론인지 한가지로 지명을 통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저녁은 일행들과 대전 유성에 있는 이화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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