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트럼프 美 대통령이 판문점을 방문해서 문재인 대통령 및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회동을 하며 세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2분간의 짧은만남

이라는 예고를 깨고 53분간의 3차 북미정상회담 수준의 비공개 대화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미국 대통령으로 북한땅을 밟은 첫번째 케이스인 만큼, 선거를 앞둔 트럼프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고, 뉴스의 촛점이 되었지요. 어찌보면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의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순간을 너무도 따라해보고 싶었던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 트럼프는 G20에 참석하러 태평양을 건너오면서 비행기 속에서

이런 극적 연출을 계획하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는 2020년 미국대선에 다시 출마합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오산공군기지를 방문하여 기다리던 한국군과 미군을 대상으로

짧은 연설을 하였는데, 이 장면도 TV에서 실시간 동시통역으로 방송을 하였습니다.



첨부터 끝까지 연설을 들은건 아니구요, 왔다갔다 하며 중간만 잠깐 들었는데, 마침

그때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의 군인들을 호명하며 격려하고 있었고, M1A1 에이브럼 탱크의

이름을 만들게된 부친을 둔 한미연합사 에이브럼 장군을 호명하고 이어지는 호명에서



통역의 작은 실수가 들렸는데요, 제대한지 30년이 되었지만, 군대 계급체계나 호칭이

바뀔리 없을텐데 계급 호칭에 이상한 점이 있어서 생방송이 끝나고 다시 들어봤더니

역시 JTBC나 YTN의 통역이 모두 잘못된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Command Sergeant Major, 약자로 CSM 이라고 하는데, 내가 군에 있을때,

우리군은 '특무상사' 라고 했던것 같은데, 이후 주임원사로 호칭이 바뀐것 같습니다.



CSM은 대대급 규모 이상의 주임원사로 위 사진처럼 상사계급장에 별이 있습니다.

사단에도 사단 주임원사가 있으며, 미8군에도 8군 주임원사가 있습니다.



아마도, 생방송 동시통역의 특성상 순간 잘 안들렸던것 같네요. JTBC로 보고 있었는데

Command Sergeant Major Tag 를 Tag 소령 이라고 통역을 했고, 나중에 YTN을

통해서 보니 Tag 상병 이라고 통역을 했습니다. 올바른 번역은 Tag 주임원사 입니다.

JTBC는 뒷말 Major 만 들었던것 같고, YTN은 Sergeant가 들린듯 보였습니다.

Major 은 소령이며, Sergeant 는 상병이 아닌 병장 입니다. 그리고 병장 이상

부사관의 직급엔 Sergeant 라는 단어가 꼭 들어갑니다.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미군계급표







트럼트 오산연설 - 8분 22초경에 등장






통역없는 트럼프 오산 연설문






위 트럼프 오산연설이 동시통역 때문에 잘 안들리는데, 아래 통역없이 깨끗히 들리는

영상을 준비하였습니다. 8분22초 부터 CSM Tag를 소개하는 대목의 트럼프 연설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전생략............ And Command Sergeant Major Tag.

Sergeant Major Tag. Where the hell?
Boy, he's got such --- you know, they say, Don't name his last name, sir.

Nobody wants to hear it today. Just say, Sargent Major Tag.

Where are you?

Boy, this guy's a legend, I'll tell you. No last name.

See, I know people like that......이후생략




주한미군 총사령관인 에이브럼 대장 다음에 바로 소개를 받고, 뒤이어 중장급 사령관과

해당 부대의 CSM을 소개하는거 보니 미국은 사병도 CSM은 대단한 대우를 받는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네요. 제가 군생활 할때도 사단 CSM은 엄청난 분 이었던게 기억 나네요.





구글검색에 바로 나오네요, 아마 이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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