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전구간 지도 (출처 : 대청호 오백리길 http://www.dc500.org)

 

 

 

 

 

 

 

 

 

 

대청호 오백리길 5-1 구간 개념도

 

 

 

5-1구간 코스 : 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산 27-1(와정삼거리)  → 226봉 → 약해산 (220) → 탑봉 → 대청호반 → 원점회귀 → 와정 삼거리 (방아실 입구)

 

 

5-1구간 소개 : 대청호 오백리길 5구간의 이름은 내탑수영장길 입니다. 방아실 입구, 와정삼거리 버스 승강장 옆 이정표를 따라 고해산(약해산)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초급수준의 완만한 산길은 약해산과 탑봉을 지나 대청호반으로 내려서면, 대청댐 공사로 수몰되기 이전에 금강변의 아름다운 내탑수영장이 있던 곳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트레킹 같이 편안한 소나무 숲길과 대청호 조망 그리고 호숫가로 내려서 대청호 맑은물을 직접 접하는 코스 입니다.

 

 

5구간 거리 : 산길샘 나들이 GPS 기록으로는 6.52 km 나왔네요. 물이 빠지면 호숫가를 따라 더 걸어볼 수가 있을 겁니다.

 

 

 

 


 

 

 

 

 

 

대청호오백리길 5-1 구간 내탑수영장길 GPS 기록 (6.52km / 2시간28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용해서 5-1구간을 진행하시는 분들은

대전역 동광장에서 출발하는 63번 버스를 타고 방아실입구 와정리 에서 내리면 됩니다.

 

 

 

 

 

 

 

 

 

 

63번 버스가 자주 없으니 (배차간격 70분) 버스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산행을 하는게 좋습니다.

 

 

 

 

 

 

 

 

 

 

 

지난번 5구간을 진행할때 종점 이었던 곳에서 5-1구간이 시작 됩니다.

 

 

 

 

 

 

 

 

 

 

몇차례 오르내림이 있지만, 5-1코스는 대체적으로 걷기 편한 완만한 초급코스 입니다.

대청호로 뻗어간 반도 전체가 소나무 숲으로 여름에도 그늘이 좋아서 걷기에 괜찮을것 같네요.

 

 

 

 

 

 

 

 

 

 

솔숲길을 걷는 완만하고 편한 길 이라 초급자도 운동화만 신고 살방살방 걸으면 됩니다. 

 

 

 

 

 

 

 

 

 

 

20분 가량 걸어가니 오른쪽으로 조망이 열립니다.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에 들어가는 코스는 아니지만, 저 국사봉에는 맑은날 꼭 올라보고 싶네요.

국사봉 너머도 굽이굽이 대청호가 회남대교를 돌아 송포리로 연결되는조망이 기가막힌 곳 입니다.

 

 

 

 

 

 

 

 

 

 

국사봉 왼쪽은 반보님과의 추억이 있는 벌랏한지마을이 있는 소전리 입니다.

벌랏한지마을은 지도를 놓고 봐도 알겠지만, 굽이 굽이 한참을 돌아들어가야 하는, 오히려 뱃길이 편할듯한, 아주 깊은곳에 자리한 오지 같은 마을 입니다.

 

'벌랏' 이라는 지명이 '숨어서 안보이는 골짜기' 라는 뜻인데, 임진왜란을 피해온 화전민들이 살던 곳 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깊은 곳인지 6.25 한국전쟁도 모르고 지나갈 정도 였다고 하네요. 마을사람들이 마을 뒷산에서 나는 닥나무를 이용해 한지를 만들어 먹고 살았는데, 지금은 지역을 대표하는 한지 공예촌이 되었답니다. 그 닥나무가 많았다는 마을 뒷산이 바로 샘봉산 입니다.

 

 

 

 

 

 

 

 

 

 

약해산 가는길에 바라본 국사봉과 샘봉산

 

 

 

 

 

 

 

 

 

 

국사봉 바로 뒤쪽도 대청호가 휘어감고 있는데,,

국사봉 우측 뒤쪽의 산들은 대청호 건너편 보은군 회남면 사탄리를 비롯 보은군의 산들 입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이제 반대쪽인 왼쪽으로 조망 바위가 있네요.

사진 중앙에 7구간의 방아실에 있는 꽃봉이 보입니다.

언젠가 꽃봉을 지나 대전시 극동점에서 이어지는 서탄리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그 우측으로는 백골산과 더불어 백제와 신라의 국운을 결정지었던 관산성 전투의 역사적 현장인 고리산(환산)이 보입니다.

 

 

 

 

 

 

 

 

 

 

약해산 가는길에 바라본 고리산 (환산), 꾀꼬리봉, 백골산, 식장산

 

 

 

 

 

 

 

 

 

 

백골산과 식장산을 당겨봅니다.

이 시간 이쪽 방향은 역광이라, 대청호 쪽으로 깨끗한 사진을 원한다면 아침에 산행을 나서야 합니다.

 

 

 

 

 

 

 

 

 

 

개념도를 보고 그냥 쭈욱 직진만 하다가 돌아오는 단순한 길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아리송한 갈림길이 여러번 나옵니다.

산길은 지도를 볼때와 달리 막상 숲 안에 들어서면 방향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GPS 어플을 꼭 확인해 보면서 진행을 해야 합니다.

 

 

 

 

 

 

 

 

 

 

226 봉우리에 서니 약해산 방향이 아닌 다른쪽으로 길이 더 뚜렷하네요.

GPS 를 확인하고 약해산 방향을 찾아 갑니다.

 

 

 

 

 

 

 

 

 

 

자세히 보면 약해산 방향으로 사진 왼쪽 중앙 아레쪽에 노란 리본이 보입니다.

 

 

 

 

 

 

 

 

 

 

이어서 걷기 좋은 능선길을 따라 약해산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한가지, 약해산 정상 직전에 왼쪽으로 조망바위가 있으니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무심코 능선을 따라 걸으면 약해산 정상도 놓치기 쉽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등로는 정상 5m 전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

사진 왼쪽에 살짝 올라간 곳이 약해산 정상인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해산 정상 삼각점

 

 

 

 

 

 

 

 

 

 

약해산(若海山) 인데 고해산(苦海山) 으로 잘못 바뀌었다고 합니다.

대청호가 마치 바다와 같아 '바다에 우뚝 솟은 산' 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예전에 저 이름이었을때 대청호가 아니라 금강 이었는데, 주변이 이름따라 바뀌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근래에 와서 산 이름을 기록에 올리면서, 누군가 최초 기록자가 같을약(若) 자를 괴로울고(苦) 자로 잘못 보고 고해산 이라고 바꾸어 버렸다고 합니다. 제 닉네임, 약수의 약자도 '若' 자를 쓰는데, 잘못하면 고수가 될수도 있겠네요.

 

처음에 고해산 이라는 이름만 보고는, 산길이 무척 힘들거나, 백골산과 비슷한 역사적으로 심오한 유래가 있을줄 알았는데, 참으로 어이없는 유래 입니다. 주민들 말대로 약해산이 맞다면 응당 정정이 되어야 겠습니다.

 

 

 

 

 

 

 

 

 

 

 

약해산을 지나서 능선을 따라서 탑봉으로 가는데 무언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걸음을 멈추고 왼쪽을 보니 사진의 원 안에 리본이 보이네요.

길은 직진길이 더 뚜렷 합니다.

GPS 를 확인하고 다시 방향을 꺾어서 리본이 매달인 왼쪽으로 향합니다.

 

 

 

 

 

 

 

 

 

 

오백리길 리본이 걸려있네요.

이곳을 다녀간지 오래 되는지 많이 낡아 보입니다.

 

 

 

 

 

 

 

 

 

 

야트막한 봉우리 하나를 무심코 지나가는데, 나무 아래 낡은 코팅 종이가 접혀 있습니다.

펼쳐보니 탑봉 정상을 알리는 명찰인데, 오래되다보니 저렇게 상해서 버려졌습니다.

다음에 이 글을 보고 이곳을 찾으시는 분이 탑봉 명찰을 하나 장만해서 오시면 좋겠네요.

 

 

 

 

 

 

 

 

 

 

탑봉 명찰대신 배낭과 지팡이로 인증을 합니다.

탑봉 위에는 원래 탑이 있었는데, 대청댐을 건설하면서

충남대학교 박물관 앞으로 이전 했다고 합니다.

 

 

 

 

 

 

 

 

 

 

탑봉을 내려서면 바로 대청호 입니다.

 

 

 

 

 

 

 

 

 

 

탑봉을 내려서면서 나무사이로 흘깃 보았을때는 한그루 나무가 있는 저곳에 갈 수 있을것 처럼 보였는데 막상 내려서 보니 물이 많이 차서 못가게 되었네요.

 

 

 

 

 

 

 

 

 

 

여름 이라면 바지를 걷어 부치고 건너갈수 있을텐데, 지금은.... 발이 시려워서...

 

 

 

 

 

 

 

 

 

 

물이 많이 빠진 사진을 보면 호변을 따라서 트레킹도 가능한데, 지금처럼 만수가 되면 안됩니다.

 

 

 

 

 

 

 

 

 

 

이 5-1 코스가 내탑수영장길 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곳에 대청호가 생기면서 수몰이 되기 전에는 금강변따라 기가막힌 수영장이 있었기 때문 입니다.

 

 

 

 

 

 

 

 

 

 

금강변 따라 만리포 해수욕장보다 더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대전과 인근지역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충청지역 제일의 천연 수영장 이었다고 합니다. 얼핏 상상만 해도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그림이 그려집니다.

 

 

 

 

 

 

 

 

 

 

대청호 물이 지금도 맑지만, 40년전 금강이 흐르던 그때 이곳 물은 정말 맑았겠지요... 

 

 

 

 

 

 

 

 

 

 

내탑수영장 자료사진 (출처 : 인터넷)

 

 

 

 

 

 

 

 

 

 

저쪽으로 가보고 싶은데 물이 가득차서 GPS 기록을 보듯이 다시 산위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대청호 내탑수영장에서 바라본 식장산

 

해가 저쪽으로 넘어가는데, 이곳에서 바라본 일몰도 참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다만, 일몰 감상후에는 1시간 넘는 산길을 돌아와야 한다는 문제가 있구요...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 빙 돌아 내려왔습니다.

여름이면 반바지나, 바지를 걷어 올리고 저곳으로 건너갈수 있을것 같네요.

물이 빠진 사진을 보니, 저곳 넘어 한참을 더 갈수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곳 풍경은 지금 보다는 가물어서 물이 많이 빠졌을때 더 아름다운것 같네요.

 

 

 

 

 

 

 

 

 

 

섬(?) 뒤쪽을 당겨보니 계족산성이 보입니다.

 

 

 

 

 

 

 

 

 

 

저 앞에 뾰족 튀어나온곳은 아까 등로를 따라 맨 처음 내려선 곳 입니다.

 

 

 

 

 

 

 

 

 

 

반대쪽 가호리 반도쪽 풍경 입니다.

 

 

 

 

 

 

 

 

 

 

 

 

 

 

 

 

 

 

 

 

 

 

 

 

 

 

 

 

저 물속 어드메쯤 있었을 고운 백사장의 내탑수영장을 상상해 보다가 다시 돌아섭니다.

 

 

 

 

 

 

 

 

 

 

이곳 소나무들도 백골산의 소나무들 처럼 유려함과는 거리가 먼, 거칠고 억센 기상이 느껴집니다.

 

 

 

 

 

 

 

 

 

 

참나무 한그루가 벼락을 맞았는지 인근 소나무들과는 달리 텅빈 내부에 탄 흔적이 보입니다.

 

 

 

 

 

 

 

 

 

 

아씨바위

 

하인을 사랑한 아씨의  슾픈 전설이 있는 바위로

결국 이룰수 없는 사랑에 아씨가 이 바위에서 뛰어 내렸다고 한다.

같은 길을 오고 가는데, 갈때 안보이던 나무도 보이고, 바위도 보이네요.

 

 

 

 

 

 

 

 

 

 

 

 

 

 

 

 

 

 

 

226봉에서 바라본 약해산 (고해산)

 

 

 

 

 

 

 

 

 

 

늘푸른가든이 보이는 풍경

 

 

 

 

 

 

 

 

 

 

6구간 길가에 있는 늘푸른가든 (왼쪽 빨간지붕)

 

 

 

 

 

 

 

 

 

 

다시 국사봉을 조망하고...

 

 

 

 

 

 

 

 

 

 

웅장한 소나무 한그루

 

 

 

 

 

 

 

 

 

 

들머리 바로 위에 있는 묘소를 지나면서 대청호오백리길 5-1구간 내탑수영장길을 마칩니다.

 

 

 

 

 

 

 

 

 

 

방아실 입구, 와정삼거리

 

금강변 아름다운 수영장. 수몰민들의 꿈 같은 추억이 잠긴 곳으로 가는 길은 운동삼아 가볍게 걷기에도 좋은 편안한 길 이었습니다. 소나무 숲길은 여름에도 그늘을 만들어 줄것 같았고, 맑은 수영장과 백사장이 있었다는 잊혀진 이야기가 담긴 대청호의 맑은물에 발을 담그고 쉬어 가고픈 멋진 코스 였습니다.

 

 

 

 

 

 

 

 

여행지 정보

 

- 여행지 : 대청호 오백리길 5-1구간 (내탑수영장길)

- 주소 : 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산 27-1(와정삼거리) 

- 대중교통 : 대전역에서 63번 버스 이용 (방아실입구 와정리 하차) (상세 노선은 위 사진 참조)

- 연계볼거리 : 방축골, 방아실, 대청호 명품 벚꽃길 (봄철추천)

- 주변식당 : 방아실 회타운, 늘푸른가든 (매운탕, 붕어찜 전문점)

- 상세 홈페이지 : http://www.dc500.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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