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상(上) : 조리개 우선식 다분할 측광으로 단풍에 노출을 맞추어 찍은 사진으로 하늘이 노출 과다로 파란하늘의 디테일이 죽어 하얗게 되어 버렸다.
★ 그림 중(中) :조리개 우선식 다분할 측광으로 파란하늘에 노출을 맞추어 찍은 사진으로 단풍과 계곡이 노출 부족으로 검게 나왔다.
★ 그림 하(下) : 파란하늘에 측광하여 파란하늘을 살리고, 노출이 부족한 단풍과 계곡을 후보정한 이미지.
디지털사진의 후보정에서 노출이 오버된 것은 원래의 색으로 되살리가 어려워도, 노출 부족은 적정 노출보다는 못하지만, 원래 색의 근사치로 보정이 가능하다
---------------------------------------------------------------------
풍경사진 측광방식 (Metering system)

측광(測光)이란 빛의 강도를 잰다는 뜻으로, 노출이 알맞은 좋은 사진을 찍기위해 카메라의 적정 노출을 위해 빛을 재어 노출 값을 결정하는 것을 측광이라고 한다.
측광 방식에 따라 결과물이 상이(相異)하게 나온다.
일반적으로 풍경사진은 눈으로 본 그대로 쨍한 사진이어야 하는데 결과물이 어두운 부분은 너무 어둡고, 밝은 부분은 너무 밝아 피사체의 디테일(detail)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측광의 오류(誤謬)이다.
예를 들어서 불영사계곡의 가을 풍경을 찍을 때 노출을 어떻게 주어야 파란하늘과 오색단풍, 검은 바위 그리고 파란 계곡물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나타낼 것인가는 고민을 한참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풍경사진은 노출의 실패 우려가 적다는 '다분할 측광(Matrix Metering)' 으로 촬영하지만, 이 측광도 넓은 풍경의 어느 부위에 측광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물은 틀리게 나온다.
파란하늘을 살리면 단풍과 바위, 계곡과 물의 디테일이 죽고 역으로 단풍과 계곡, 물을 살리면 하늘의 노출 과다로 하얗게 되어 버린다.
조리개 우선 다분할 측광치가 단풍의 노출값은 1/60 F8, 계곡물은 1/15 F8, 하늘은 1/125 F8이었다고 하자.
이 경우 단풍에 노출값인 1/60 F8로 찍으면 하늘은 실제보다 노출 오버로 파란하늘색의 디테일이 죽어버린 흰색으로, 바위와 계곡의 물은 어둡게 나와 본래의 색을 잃어버린 시커먼 사진이 되고만다.
풍경의 노출이 이런 상황이라면 노출값을 재고하거나 화면의 구성을 달리하여야 한다. 필자의 경우는 이럴 경우 두가지 방법을 고려한다.
첫째는 파란하늘을 살리고 노출이 어둡게 나온 단풍과 계곡의 물과 바위는 후보정으로 해결한다. 디지털사진의 후보정에서 노출이 오버된 것은 원래의 색으로 되살리가 어려워도 노출 부족은 적정 노출보다는 못하지만, 원래의 색의 근사치로 보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브라케팅(bracketing) 촬영을 한다.
똑같은 조건에서 노출만을 변화시켜 여러 장을 찍어 취사선택 하기도 한다.
그다음 방법으로는 촬영자의 노하우인데, 위 사진의 경우 노출을 하늘과 단풍의 경계면을 측광하여 찍으면 어느정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온다.
이와같이 측광(測光)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촬영에서 노출을 적용할수 있는 노하우를 가졌다면 사진의 많은 부분을 습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측광은 사진의 기본이자 사진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참고로 노출측광 방식을 알아 보자.
측광은 크게 다분할 측광, 중앙중점 측광, 스폿 측광등이 있다.

○ 중앙부 중점 측광(Center-Weighted Metering)
이 방식은 이미지 중앙을 우선으로 측정이 수행된다. 피사체 중앙 부근의 밝기에 따라 카메라가 노출을 계산한다. 대체적으로 화면의 가운데 부분에서 읽은 광량을 60% 반영하고 주변부에서 읽은 광량을 40% 반영하는 측광 방식이다. 지나치게 밝은 부분과 어 두운 부분의 면적이 화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면 측정이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에는 Matrix Metering(다분할 측광)을 하여야 한다.

○ 다분할 측광(Matrix Metering)
중앙부 중점 측광(Center-Weighted Metering)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측광방식으로 최첨단 기술이다. 근래에 시판되는 대부분의 콤팩트 디카는 Matrix Metering을 장착하고 있다. 화면을 10 분할해서 각 영역별로 노출을 읽은 다음 평균한 값을 최적 노출치로 결정하는 방식이므로 초보들에게도 실수가 없는 측광방식 (Metering system)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Matrix Metering이 무난하고 실수가 없는 노출방식이다. 표준렌즈나 광각렌즈로 풍경, 스냅, 단체사진등을 찍을 때 적당한 측광방식 (Metering system)이다.

○ 스팟 측광 방식(Spot Metering)
스팟(Spot)측광 방식은 고급 기종에나 탑재 되었던 측광방식(Metering system)이었으나 지금은 보편화된 방식이다. 특정 부분의 광량만 측정하고 다른 부분의 광량은 무시해 버린다. 특히,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한 측광 방식이다. 망원에서는 상이 확대되므로 확대된 영역 중에서도 더욱 협소한 일부분 만의 광량을 읽어 노출울 결정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광각에서는 그 효용도가 낮아진다. 마니어들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측광방식이다. 특히 주제가 인물이라면 노출의 기준은 피부색의 톤이므로, Spot Metering system으로 얼굴의 이마나 볼. 눈 아래 부분이나 턱을 측정하여 노출을 정하고 찍으면 피부색 톤이 곱게 균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Spot Metering system으로 설정한후 카메라의 초점을 인물의 얼굴 볼에 맞추고 찍으면 얼굴의 피부부색 톤이 노출이 맞어 바람직하게 사진이 나온다는 뜻이다. 이때는 얼굴과 좀 거리가 있는 곳은 알맞은 노출이 아니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커메라에 Spot Metering system 기능이 장착된 카메라만이 사용이 가능하다. 광활한 풍경사진이나 반사율이 다른 해변,강가등 부제가 많은 곳에서는 피사체의 어느 부분을 읽는가에 따라서 사진자체가 사정없이 달라져 버리게 되므로 이때는 Matrix Metering(다분할 측광)을 하여야 한다. 사진에서 Spot Metering system이 어려운 것은 자칫 엉뚱한 부분을 읽으면 사진 전체가 노출과다나 부족으로 나오기가 십상이다. 장미나 야생화 한송이, 잠자리,나비등을 아웃포커스로 찍을 경우나, 망원 렌즈로 멀리 떨어진 나뭇가지의 새종류를 찍을 때는Spot Metering system이 효과적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P5000/5H5o/653

+ Recent posts